고려신학대학원 교의학 박영돈 교수 퇴임식, 성령을 설교하다

고려신학대학원(원장 신원하 박사) 교의학 교수로 21년간 섬긴 박영돈 교수가 지난 11월 29일 고려신학대학원 대강당에서 퇴임했다. 박 교수는 선생의 자격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자를 사랑의 눈으로 보아준 학생들에게 감사하다며, 더 잘 섬기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전했다.

박영돈 교수 퇴임식이 열리는 고려신학대학원 대강당

“조용히 물러가려고 했는데 많은 분들에게 번거로움을 안겨드렸습니다. 전에부터 조기 은퇴하려고 했는데 학교가 허락지 않고 정년 일 년을 달랑 남기고 은퇴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섬기던 작은 교회를 위해 좀 더 시간을 내며 꼭 써야 할 책들을 집필하려고 합니다.

선생의 자격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저를 사랑의 눈으로 보아준 졸업생과 재학생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을 가르칠 수 있었던 것이 저에게는 큰 기쁨이고 영광이었습니다. 더 잘 섬기지 못한 것이 많이 아쉽고 후회가 됩니다. 그동안 여러분으로 인해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퇴임사 하는 박영돈 교수

신원하 원장의 사회로 시작된 1부 예배에서 하진호 원우회장이 기도하고 박영돈 교수가 담당하고 있는 4반 원생들이 특별찬양을 했다. 찬양 후에 고신총회 부총회장 신수인 목사(양산교회)는 고린도전서 3:1-9을 본문으로 “자기 상을 받는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하고 축도했다.

설교하는 부총회장 신수인 목사

최승락 교수의 사회로 시작된 2부 퇴임식에서 박영돈 교수 약력 소개, 재직기념패 증정, 은퇴 기념 설교집 헌정, 꽃다발 증정, 축사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박영돈 교수(좌)에게 재직기념패 증정하는 신원하 원장(우)

조광현 교수(실천신학)가 헌정한 박영돈 교수 은퇴 기념 설교집 『성령을 설교하다』 에는 신대원과 고신대 교수 등 총 25명이 기고한 설교문이 실렸다. 축사를 맡은 향상교회 담임 김석홍 목사는 제자가 선생님의 퇴임식에 축사를 맡아 죄송한 마음이라며, 『일그러진 성령의 얼굴』을 집필하신 박 교수님께 ‘아름다운 성령의 얼굴’이라는 책도 써달라고 했다. 김 목사는 그 아름다운 성령의 얼굴에 여기 있는 우리들의 얼굴도 담겨있기를 소원한다고 전했다.

기념패

축사 후에 총회신학위원회 위원장 허성동 목사(제일문창교회)가 기도함으로 퇴임식을 마쳤다. 퇴임식 후에 목양장학회가 준비한 점심과 교직원들이 마련한 커피와 다과를 나누며 교제를 가졌다.

박영돈 교수 부부

한편 2018년 2학기 종강을 맞이하며 양산교회(담임 신수인 목사)가 발전헌금 3백만 원, 매일교회(담임 문용만 목사)가 발전헌금 5백만 원, (재)목양장학회가 곽창대 목사를 통해 중식비 5백만 원, 최승락 교수가 강의동 승강기 설치를 위한 발전헌금 1천만 원을 신대원에 전달했다.

박영돈 교수 퇴임식 단체사진
축사하는 김석홍 목사

◆박영돈 교수 약력

기도하는 박영돈 교수

박영돈 교수 은퇴 기념 설교집 『성령을 설교하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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