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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바라보는 세모의 기도

요즘 우리나라 사람들은 적폐청산이란 말을 싫어한다. 적폐청산이 혐오스러운 말이 된 것은 이것이 정치적인 보복이 되고 반대자들에 대한 증오의 표현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말 자체를 혐오할 필요는 없다. 그동안 깨닫지 못하는 가운데 사적으로든 공적으로든 쌓여온 폐단들을 깨끗이 청소하고 새 출발 하는 것은 마땅하고 좋은 일이기 때문이다.

세모가 며칠 남지 않았다. 우리가 희망을 가지고 새해를 맞이하려면 먼저 지난날들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회개하는 것이 당연하다. 구약시대의 성도들은 옷을 빨고 몸을 씻고 제사를 드렸다. 우리에게도 이런 행위가 필요하다. 목욕을 하고 옷을 갈아입고 하나님의 존전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지난날들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미래를 내다보며 준비하는 것이다.

새해가 다가오면 누구나 또 희망을 갖는다. 서로 덕담을 주고받다 보면 정말 뭔가 좋은 일이 있을 것 같고 하늘의 복이 임할 것 같다. 확실히 날과 계절의 변화는 사람들의 정신세계를 강하게 자극한다. 하나님 나라에는 각종 나무들이 시절을 좇아 열매를 맺는다고 하였다. 때를 따라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표현이다. 이런 언약이 있으므로 우리는 희망을 갖는다.

그러나 은혜는 아무 그릇에나 담기지 않는다. 나무그릇, 질그릇, 은그릇, 금그릇 종류의 문제가 아니라 더러운 그릇과 깨끗한 그릇의 문제이다. 은혜는 깨끗한 그릇에 담긴다. 자신이 모르는 가운데 쌓여온 병폐는 없나? 알면서도 청산하지 못한 죄는 없나? 게으름은 없었나? 돌아보며 회개하고 기도하자. 희망을 담는 마음은 깨끗해야 한다. 세모에 다윗처럼 기도하자.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며

주의 성령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

 

주의 구원의 즐거움을 내게 회복시켜 주시고

자원하는 심령을 주사 나를 붙드소서

그리하면 내가 범죄자에게 주의 도를 가르치리니

죄인들이 주께 돌아오리이다”

 

“주의 은택으로 시온에 선을 행하시고

예루살렘 성을 쌓으소서”

주님의 은혜로 우리에게 선을 행하시고

그것으로 우리의 남은 인생을 쌓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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