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대만을 방문했다. 스펀이라는 기차역에 풍등을 날리며 소원을 비는 사람들이 많았다. 평안, 건강, 행복이라는 문구가 많이 보인다. 

그중에 한글이 보여 셔터를 눌렀는데 “제물복”이라는 풍등 문구가 찍혔다. 아마 재물복을 달라는 말인데 철자가 틀린 것 같다. 한바탕 배꼽을 잡고 웃었다.

그래도 ‘제물복’이라는 말이 마음에 남는다. 제물이 되는 복일까? 아니면 제물을 얻는 복일까? 주님은 우리를 위해서 화목제물이 되셨고 우리는 주님을 위한 산 제물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고 보니 제물복은 화목제물이신 주님을 만나는 복이 될 수도 있겠고, 주님을 위해 산 제물이 되는 복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대만 스펀 풍등 날라기, '제물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에는 재물(財物)만 구할 게 아니라, 제물(祭物) 복을 구해 보면 어떨까?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로마서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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