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일 2018년 12월 10일

쪽수,무게,크기 288쪽 | 343g | 148*210*20mm

ISBN13 9791188887026

ISBN10 1188887025

 

■책소개

30여 년간 성경이 쓰인 중근동 땅을

직접 걷고, 만지고, 보고, 확인하며 읽은 성경

구약성경을 가장 먼저 읽었던 독자는 누구였을까?

아브라함이 살던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갈대아 우르, 요셉이 총리직을 수행했던 이집트(애굽), 그리고 출애굽 이후 이스라엘 백성들이 떠돌이 생활을 했던 광야는 어떤 곳이었을까? 고대 중근동 지역은 세계 문명의 고향이라고도 불리는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아나톨리아(Anatolia), 레반트(Levant)를 포함한 광활한 땅이었다. 성경은 중근동을 배경으로 쓰였고, 이때를 살던 이들이 구약성경의 첫 독자였다. 성경 속 인물들도, 성경을 처음 읽었던 1차 독자들도 중근동의 중심부에서 살아갔던 이들이다. 이곳 사람들은 무슨 음식을 먹고, 무슨 옷을 입고, 어떤 기도를 했을까? 이들의 문화와 지금 우리의 문화는 얼마나 큰 차이가 있을까? 이 책은 저자가 성경이 처음 쓰인 낯선 땅 중근동에서 30여 년간 머물며 직접 두 발로 걷고, 두 손으로 만지고, 두 귀로 듣고, 두 눈으로 보고 확인하면서 읽은 성경의 땅에서 읽고 묵상한 책이다. 그래서 우리를 낯선 중근동의 땅으로 친절히 안내해 성경의 땅에서 성경을 보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저자 소개

글: 김동문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아랍어를 전공하였고, 졸업 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에서 일하던 1990년 11월, 이집트에서 생애 첫 아랍 지역 나그네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이집트에서 3년, 요르단에서 11년을 정착해 살았으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시리아, 레바논, 이라크, 예멘, 아랍에미리트 등 중근동 국가들을 오가며 30년 가까이 중근동 세계, 중근동 문화, 중근동 사람들과 이웃하며 살고 있다. 《한겨레21》 「미디어오늘」 「오마이뉴스」 《빛과소금》 《복음과상황》 「뉴스앤조이」 등 다양한 매체에 중근동 세계의 목격자로서 그곳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소개해 왔다.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과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한 목사로서 인터서브선교회의 선교사로 지난 30여 년간 성경이 쓰인 중근동 세계에 머물며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살았던 곳, 성경을 처음 읽었던 이들이 살았던 곳의 눈으로 성경을 공부하며 나누고 있다. 『우리는 왜 이슬람을 혐오할까』 『오감으로 성경 읽기』 『기독교와 이슬람, 그 만남이 빚어낸 공존과 갈등』 등 다수의 책을 썼다.

 

그림 : 신현욱

어려서부터 그림 그리고 음악 만드는 일을 좋아했다. 총신대학교와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했고, 목사 안수를 받았다. 새로운 세대인 청소년과 청년 사역을 위해 직접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만들어 설교하고 강의를 해 왔다. 유스코스타(Youth Kosta)를 비롯한 청소년과 청년 사역에서 헌신해 왔고, 특히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를 활용한 문화 사역에 관심을 갖고 사역하고 있다.

 

■목차

추천의 글

프롤로그 | 낯설게 만나는 성경

 

인류를 향한 첫 번째 권리 선언

- 인간은 죽도록 일만 해야 하는 운명인가?

오늘은 환대 내일은 천대

- 광야의 아브라함 그리고 소돔과 고모라

슈퍼히어로 이삭

- 남모를 아픔을 가슴에 품고 살아간 남자

여인의 손에 들린 옷

- 알몸으로 문을 박차고 나간 요셉

극한직업: 제사장편

- 광야 최악의 3D업종, 제사장들의 고군분투를 만나다

성막의 아이러니

- 천한 광야 유목민의 천막이 성전이라니!

메추라기 1톤

- 공기 반, 메추라기 반

좌우에 치우치지 않는 삶

- 이집트파와 바벨론파

왼손잡이 에훗의 칼빵

- 서늘한 방에서 큰일 보던 에글론 왕이 변을 당하다

삼갈의 소 모는 막대기

- 위대한 신 바알도 막대기 하나로

솔로몬의 일천 번제?

- 관용적 표현에 대한 문자적 해석이 낳은 오해

너무나 비참했던 로뎀나무 아래

- 침엽수 댑싸리 아래에서는 쉼과 안식이 없다

최고의 밥상

-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문들아 머리 들어라

- 문과 머리의 비밀을 찾아서

죽음에서 생명으로

- 재 대신 화관을... 펼처보기

 

■출판사 리뷰

낮고 소외된 이들을 찾아서

이 책은 우리의 시각으로 성경을 읽다보니 의도치 않게 소외시킨 성경 속 낮은 자를 만나게 해준다. 완벽한 믿음의 조상 이삭의 남모를 아픔은 왜 우리에게 가려졌는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최고의 왕국 이집트를 떠나 광야 시절을 보내며 익숙한 삶을 바꾸기 위해 얼마나 몸부림쳐야 했는지, 음탕한 고멜이 정말로 우리의 손가락질을 받을 만큼 나쁜 여인이었는지 등 우리 시대의 눈으로 성경을 읽어 왔기에 우리에게서 소외된 성경 속 인물들을 만나게 된다. 그렇게 우리에게 가려졌던 인물과 사건들을 통해 낮고 소외된 이들을 찾아가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해준다. 이처럼 새로운 시각으로 읽는 성경은 지금 우리를 향한 하나의 마음과 뜻이 무엇인지 조금 더 풍성하게 바라볼 수 있게 해준다.

왜 왼손잡이 에훗은 서늘한 방의 에글론을 찾아 갔을까?

지금도 중근동 지역으로 처음 여행을 온 남성들은 화장실에 들어서는 순간 몹시 당황하게 된다. 고급 호텔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여행지에 남성용 소변기를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긴 장옷을 입고 다니는 중동의 문화로 생긴 독특한 화장실 문화와 성경 사사기 속 에글론 왕이 발을 가리기 위해 서늘한 방에 들어갔다는 말의 의미의 연관성, 그리고 왼손잡이 에훗이 서늘한 방에 발을 가리러 간 에글론을 찾아간 이야기가 눈앞에 생생히 펼쳐진다. 이 책은 성경 속 중근동 문화와 그 속에 담긴 흥미로운 은유와 풍유를 글과 그림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준다. 그래서 ‘문들아 머리 들어라’ ‘재 대신 화관을’ ‘삼갈의 소 모는 막대기’가 무슨 의미였는지, 우리가 잘 알지 못해 이해하기 힘들었던 구절들이 중근동의 눈으로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지는 재미있고 흥미로운 성경 읽기를 경험하게 해준다.

낮은 자를 찾아오신 하나님

지난 30여 년간 사람들의 관심 밖에 있었던 중근동의 낮은 이들과 더불어 살아간 글쓴이. 한국에서 목회를 하면서 낮고 연약한 어린이들과 청소년 사역에 집중해 온 그린이. 서로 다른 곳에서 사역하던 두 목회자가 만나 성경 속 소외되고 낮은 이들을 돌아본다. 그렇게 자신들이 사역하고 살아오면서 만난 낮은 자의 하나님을 글과 그림에 담아내었다. 그래서 이 책은 수천 년 전 파라오와 바알이 세상을 지배하며 높고 많고 풍족한 자만이 인정받던 시... 펼처보기

 

■추천평

지금까지 힘 있는 남성의 눈으로 성경을 읽고 화려함과 성공을 보장하는 하나님을 말해 왔다면 김동문 목사가 쓴 『중근동의 눈으로 읽는 성경』은 여성, 흙수저, 나그네, 포로, 마이너리티들의 눈으로 성경을 봄으로써 이들의 빼앗긴 삶의 자리에 임하신 낮은 자의 하나님을 만나도록 안내해 주는 책이다. 이 책의 장점은 30여 년 동안 중근동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낮은 자들을 향한 저자의 연민의 시선과 신현욱 목사의 현실을 반영한 재치 있는 그림이 어우러져 의복, 음식, 기후 등 구약성경 속 문화 이해와 함께 ‘하나님의 형상’인 인간을 이해하도록 도와준다. 이 책은 성경 읽기가 메마르고 식상하게 느껴지는 사람들, 하나님은 잘되고 힘 있는 자들 편이라고 고뇌하는 사람들에게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은 감동을 선사해 줄 것이다.

강호숙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

 

어쩌면 우리 시대는 한글로 번역된 성경이 너무 쉽게 읽혀서 문제일 수도 있다. 성경은 우리가 읽으라고 쓰인 책이 아니라 고대 이스라엘 사람들과 상황을 일차 독자로 쓰인 책이기에 기본적으로 이 책을 읽을 때는 낯설어하는 것이 당연하고 그래야 할 것이다. 저자는 ‘낯설게 읽기’를 통해 구약의 그 낯선 시대를 찾아가며, 당연한 듯이 여겼던 표현과 상황이 전혀 당연하지 않고 예상 밖임을 곳곳에서 보여준다. 읽고 따라가기 즐거운 만화를 통해 전달되는 고대 이스라엘의 일상에 대한 풍성한 자료도 매우 유익하지만, 이 책 전체에서 드러내는 ‘낮은 자의 하나님’이라는 주제 역시 묵직하고 깊게 울린다. 구약을 읽을 때 가까이 두고 참고하면서 상상해 보기 아주 적합한 책이다.

김근주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교수)

 

성경은 예속에서 벗어나 자유를 향해 떠나는 사람들의 이야기인 동시에 그들의 삶에 연루되기를 꺼리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구원 이야기다. 모든 사상과 텍스트는 탄생의 맥락이 있다. 맥락을 이해하는 순간 성경은 근엄한 경전의 옷을 벗고 구체적인 삶의 이야기로 전환된다. 여기 성경이라는 강물 위에 놓인 열여덟 개의 징검돌이 있다. 경험 많은 저자가 정성껏 심어놓은 이 돌을 하나씩 딛고 앞으로 나아가다 보면 우리가 마땅히 가야 할 길이 보일 것이다.

김기석 (청파교회 담임목사)

 

요셉의 옷, 1톤의 메추라기, 에훗의 왼손 등 중근동에서 반생 이상의 삶을 산 저자에게는 그 땅의 코드로만 읽혀지는 성경의 내용들이 있다. 그런 통찰(insight)을 많은 이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평이하게 풀어 서술해 준 노력이 고맙다. 비좁은 성막, 딱딱하게 굳은 떡을 먹는 제사장 등 고대 이스라엘의 신앙이 지닌 소박함의 경건을 본 저자의 시각이 귀하고, 그림을 통해 접근을 돕고자 한 것 또한 좋은 시도라 여겨진다.

박성현 (고든콘웰신학대학원 보스턴 캠퍼스 학장)

 

성경이 쓰인 중근동의 지리와 문화와 역사는 대단히 방대하다. 그래서 이 현장을 생생하게 체험해 온 김동문 목사의 글은 언제나 기대된다. 이 책은 엄청난 성경의 무대를 저자가 직접 발로 걸어보고, 손으로 만져보고, 귀로 듣고, 눈으로 확인한 소중한 경험이 담겨 있다. 책을 보며 성경 속 땅을 연구해 온 학자로서 저자의 열정에 진심으로 감탄한다. 특히 낯선 중근동의 문화를 독자들에게 쉽게 전달하기 위해 그림으로 함께한 신현욱 목사의 노력이 돋보인다. 이 책은 한국 교회에서 성경을 연구하는 목회자는 물론, 어린이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모두 성경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책으로 적극 추천한다.

이강근 (예루살렘 유대학연구소장)?

 

한 집단의 사유와 행동 양식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집단이 학습하고 전달한 문화적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필수 조건이다. 이 책의 저자는 21세기의 한국 독자들에게 기원전 수세기 유대인이 쓴 구약성서를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문화적 차이와 시간적 간극을 멋지게 이어주기에 가장 적합한 전달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최창모 (건국대학교 중동연구소장)

 

30여 년간 이스라엘 주변 중근동 지역에서 사역한 김동문 선교사가 ‘낯설게’ 읽은 구약성경을 신학도요, 빼어난 화가인 신현욱 목사의 유쾌한 그림으로 형상화한 새로운 시도의 성경 해석이다. 구약성경은 우리를 위해(향해) 쓰인 하나님 말씀이지만, 직접 우리에게 쓰인 책은 아니다(for us, but not to us). 당시와 그곳의 삶을 알아야 이해될 수 있는 책인 것이다. 그곳 지역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당시 성경 시대의 삶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려는 노력이 현대 풍미에 맞는 신선하고 재미있는 그림으로 사랑스런 옷을 입게 되었다. 그러면서 이 책은 낮은 곳에 있는 이를 만나주시는 하나님의 깊고 따뜻한 사랑을 전해 준다. 성경을 사랑하는 독자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할 책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현창학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

 

성경을 읽을 때 우리가 꼭 알아야 하는 부분이 그 당시 역사의 배경과 문화다. 그 배경을 알 때 우리는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들을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더욱 여호와 하나님이 하신 말씀들이 오늘 우리의 삶에 강력하게 심어지길 바란다. 또한 오랫동안 다음 세대를 위하여 사역해 온 신현욱 목사의 그림은 모든 연령의 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홍민기 (LightHouse Movement, 브리지임팩트사역원 대표)

 

■서평: 강호숙 박사(웨스터민스터신학대학교 교수, 개혁주의 여성리더십연구소)

* [중근동의 눈으로 읽는 성경](김동문 글/신현욱 그림, 선율출판사)을 읽고서 *                     

1. 이 책은 30여 년 동안 중동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낮은 자들을 향한 저자의 연민적 시선과 현실을 반영한 재치있는 그림이 어우러져, 구약성경 속 사회문화적 이해와 함께 하나님의 형상인 인간을 이해하도록 안내해주는 책이다.

2. 이 책의 장점은 지금까지 한국교회는 남성의 눈으로 성경을 읽어 화려함과 성공을 보장하는 강자의 하나님을 말해온 반면에, 여성, 흙수저, 나그네, 포로, 마이너러티의 눈으로 성경을 봄으로써 이들의 빼앗긴 삶의 자리에 임하신 낮은 자의 하나님을 만나게 해준다는 데에 있다.

3. 또한, 구약성경에 나오는 의복, 음식, 기후, 단위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구약 이스라엘 시대의 사회적 배경과 문화를 알려줌으로써 구약성경의 인물과 일상의 삶을 이해하도록 도와준다.

4. 이 책을 읽으면서 얻었던 가장 큰 통찰은 구약의 하나님과 중근동 신(神)들의 뚜렷한 차이였다. 그리고 이런 기독교 신관의 차이가 인간관과 밀착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5. 신관의 차이를 열거하자면 첫째, 구약의 하나님은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하여 존귀히 여기는 분인 반면에, 중근동의 신들은 자신의 신성과 영화를 위해 인간을 만들어 부려먹는 신이다.

둘째, 기독교의 하나님은 인간 그것도 가장 낮은 자를 찾아오는 신인 반면에, 중근동 신들은 인간이 찾아가야 만날 수 있는 신이다. 셋째, 기독교의 하나님은 인간을 만든 창조주이기에 인간을 깊이 이해하고 환대하는 분인 반면에, 중근동의 신들은 인간을 만들었어도 인간에 대해 무지하며 인간을 위계로 줄 세우는 신이다. 넷째, 기독교 하나님의 자리는 고통받는 곳, 낮은 곳에 거하는 반면에, 중근동 신들의 자리는 위대한 곳, 높은 곳이다. 다섯째, 기독교의 하나님은 인간에게 안식과 평화를 선물하는 신인 반면에, 중근동의 신들은 오로지 노동과 복종을 강요하는 신이었다.

6. 이는 오늘날 한국교회의 신관과 인간관이 얼마나 성경의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져 있는가를 보여주는 것 같았다. 사실 모든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졌다는 건 하나님 편에서 볼 때, 높은 자나 낮은 자가 어디 있겠는가. 모두 다 존귀한 하나님의 형상인 것을.

7. 하나님 앞에서 높은 인간, 낮은 인간은 없을 것이다. 다만 "'낮은 자'를 찾아오시는 하나님"이라는 말은 그만큼 인간세계가 위계화되어 고통과 불의, 차별과 폭력에 대한 '부르짖음'이 하나님께 다다랐다는 의미일지도 모른다.

8. 해서 이 책은 성경 읽기가 메마르고 식상하게 느껴지는 사람들, 하나님은 돈 많고 힘 있는 자들 편이라고 절망하며 고뇌하는 사람들에게 '사막의 오아시스', '하늘에서 내린 튼튼한 동아줄'과 같은 감동을 선사해 줄 것이라 확신한다. 이 책은 우리의 성경 읽기가 더 낯설어야 하며 때론 모험과 저항을 감수하면서 열린 상상력으로 나아가도록 도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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