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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호 목사, 프랑크푸르트 행복한 교회를 개척하며

저는 2018년 12월 16일부로 10년간 사역하던 독일 마인츠 중앙교회를 사임하고 현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지역에 고신교회를 개척하여 세우고자 준비 중입니다. 앞으로 세워질 교회의 이름은 “프랑크푸르트 행복한 교회”로 정하고 현재 프랑크푸르트 한글학교가 있는 프랑크푸르트 획스트(Frankfurt am Main-Höchst)를 중심으로 예배처소를 찾고 있는 중입니다. 

행복한 교회란 이름은 신명기 33장 29절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 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냐는 말씀을 바탕으로 우리의 믿음생활과 교회공동체가 행복하기를 원하는 소망을 담았습니다. 세상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여호와의 구원을 얻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행복한 성도와 교회공동체가 되는 것, 나아가 이 행복한 믿음생활과 교회공동체는 다른 어떤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누릴 수 있다는 것을 삶에서 경험하여 세상 중에 드러내는 그런 성도와 교회공동체를 이루고자 하는 소망입니다. 또한 프랑크푸르트 획스트 지역을 선택한 이유는 프랑크푸르트 한글학교가 위치해 있으며 가까운 위치에 한인밀집 거주지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 동안 매주 토요일 오전시간에 자녀들을 한글학교에 보낸 많은 한인부모들이 할 일이 없이 이리저리 방황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믿음의 양육을 제공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부담감이 계속 있어왔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독일 프랑크푸르트 지역에 고신교회를 개척하여 세우고자 하는 사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독일의 대부분의 한인교회는 독립교회형태입니다. 즉 교단적 배경이 없습니다. 따라서 담임목사의 신학적 성향이나 출신교단 등에 따라 제각각의 모습과 형태를 지니고 있으며 또한 많은 성도들은 젊은 시절에 광부와 간호사, 혹은 유학 등을 이유로 독일로 건너왔기 때문에 올바른 신앙생활과 교회생활에 대하여 잘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교회의 중직자가 되어 교회의 여러 가지를 성경에 근거하기 보다는 일반사회적 판단이나 개인의 성향과 선호에 맞추어 결정하는 상황입니다. 나아가 최근에는 각종 이단들이 독일 프랑크푸르트 지역에서 서서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한국의 건전하고 보수적이며 올바른 성경적 신앙의 가르침을 전하고 또한 그대로 살고자 하는 것을 모토로 하여 성도를 양육하는 고신교단 교회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특히 30여년 전 고신의 목사들이 독일에 와서 여러 교회들을 개척하면서 상황적 필요에 의하여 고신교단에 가입하지 않은 독립교회로 교회를 세웠지만, 고신 목사들이 사역지를 한국이나 다른 나라로 옮긴 이후 대부분의 교회들이 더 이상 고신교단과는 상관없는 독립교회로서 타교단의 목사들, 심지어 자유주의적 신학을 배경으로 하는 목사들을 담임목사로 청빙하는 교회들이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을 보면서 고신목사로서 저는 개척 처음부터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을 고수하는 고신교회로 시작하는 교회의 필요성을 절감하였습니다.

2) 한국에서 고신교회에 출석하던 중 독일로 파견근무를 나오거나 유학을 나오는 성도들이 점차 많아지면서 고신교회에 대한 문의가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재 프랑크푸르트 지역에는 고신교회가 없는 관계로 어쩔 수 없이 가까운 교회에 나가지만, 여러 가지로 신앙적인 면에서 불편함을 감수하고 있으며, 고신교회의 설립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3) 독일 프랑크푸르트는 유럽의 중심지이며 특히 한인사회의 중심지로써 매년 한인의 숫자가 늘어나고 있는 중입니다. 특히 영국의 유럽연합탈퇴로 인해, 영국에 있던 여러 기업들이 대륙으로 근거지를 옮기는 중인데, 많은 경우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LG 유럽 본부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옮기는 등 프랑크푸르트 지역은 더욱더 유럽 한인의 중심지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외교부에서 발행한 책자인 재외동포현황 2017에 따르면, 프랑크푸르트 지역의 한인숫자는 2011년 10360, 2013년 11839, 2015년 16379, 2017년 17624명으로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독일전역의 한인숫자는 2011년 31518에서 2017년 40170으로 증가하였는데, 이것은 영국의 한인숫자가 2011년 46829에서 2017년 39934로 매년 줄어드는 것에 비교해 볼 때, 독일, 그 중에서도 프랑크푸르트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국의 유럽연합탈퇴가 확정되어짐에 따라 2017년-2018년 사이 프랑크푸르트의 한인숫자는 더욱 늘어나 유럽에서 가장 많은 한인밀집지역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늘어나는 한인들에게 온전한 복음을 전하여 온전한 성경의 가르침과 신실한 신앙적 삶을 양육할 고신교회의 설립이 요청됩니다. 

4) 주지하다시피 유럽은 전통적으로 기독교 지역으로 인식되어 왔으나 오늘날에는 점점 더 기독교 지역이라기 보다는 무종교적, 혹은 반기독교적 지역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특히 2000년대 이후에는 무슬림들이 유럽에 많이 정착하게 되어 이제 유럽은 선교지역이 되었습니다. 독일의 경우 1,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에 정착한 터키계 무슬림을 비롯하여 최근 난민으로 정착한 무슬림까지 포함하여 320만명이 넘는 무슬림들이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현재 독일 신생아의 25% 이상이 무슬림이라는 사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비록 독일교회에도 여전히 신실한 성도들과 교회들이 있지만, 신학적 성향과 관용주의적 정책과 태도, 그리고 늘어나는 무종교적 성향 등으로 인해 독일의 복음화율은 매년 줄어들고 있습니다. 2017년 독일 종교현황 통계를 보면, 로마카톨릭 28%, 개신교 26%, 무신론 37%, 이슬람 5%, 기타 4% 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복음에 충실한 성도와 교회의 삶을 보여주어 독일 성도들과 교회를 일깨우며, 나아가 독일사람들과 독일의 무슬림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역할을 감당하며 또한 이를 위해 한인 2세와 3세들의 건전하고 올바른 철저한 신앙적 양육을 감당할 수 있는 교회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러한 독일과 유럽의 재복음화와 독일과 유럽에 정착한 무슬림에 대한 복음 전파라는 시대적 요청은 특별히 고신교회를 향한 주님의 부름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가장 건전하고 올바른 신앙적 양육과 철저한 신앙생활의 전통을 가진 고신교회야말로 이러한 시대적 요청에 가장 합당한 교회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이미 프랑크푸르트 지역에서 장로교회(영어사용)를 개척중인 박지원목사와의 협력관계를 가지고자 합니다. 함께 하나의 공간을 임대하여 두 교회공동체가 시간을 나누어 공간을 사용하며 함께 독일의 복음전파와 양육, 무슬림 선교 등을 위한 협력관계를 이루고자 합니다.

5) 독일 프랑크푸르트는 유럽의 교통의 중심지로서 북유럽과 남유럽, 서유럽과 동유럽을 연결하며 동시에 유럽과 북아프리카와 중동을 연결하는 항공교통의 중심지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많은 선교사들은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거쳐서 이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선교사들이 쉼을 얻고 함께 모여 정보를 교환하여 정책을 나누는 등의 여러 가지 다양한 활동을 할 중심적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지역적 여건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고신교회의 북아프리카와 터키와 중동의 선교사들과 나아가 장차 유럽의 선교사들이 함께 모일 수 있는 위치적 중심지의 역할을 독일 프랑크푸르트가 감당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프랑크푸르트 지역에 고신교회의 개척과 설립이 요청됩니다. 

이러한 고신교회의 개척과 설립의 필요성을 생각하면서, 저는 고신교회(프랑크푸르트 행복한 교회)를 개척하고자 준비 중에 있습니다. 지역은 프랑크푸르트 획스트지역으로 프랑크푸르트 한글학교가 위치해 있으며 가까운 곳에 한인밀집 거주지가 형성되어 있는 곳입니다. 매주 토요일 오전시간에 자녀들을 한글학교에 보낸 많은 한인부모들이 할 일이 없이 이리저리 방황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믿음의 양육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를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교회개척과 복음전도를 위하여 함께 협력할 동역자들이 있기를 기도하며 찾고 있는 중입니다. 2019년 상반기 중에 개척시작 멤버 가정들 3-5가정이 구체화되면, 고신교회, 교회의 비젼과 가치, 1대일양육훈련, 제자훈련 등에 대한 교육과 양육을 시작할 것입니다. 

예배처소와 관련하여 현재 적합한 몇몇 독일교회 건물들을 찾고 선정하고 접촉하는 중에 있습니다. 그러나 독일의 특성상 이런 일들은 상당한 기간이 걸리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저희 집 거실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준비를 하여 12월30일 주일예배부터 가족과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나아가 임대하여 예배드릴 수 있는 공간을 찾고 있는 중입니다. 또한 어느 정도의 공간을 매일 사용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추어 지면, (어린이)신앙서적을 갖춘 교회도서관을 운영할 생각입니다. 독일생활의 특성상 자녀들과 부모들이 신앙서적을 읽고 함께 나눌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되어 있지 않은 안타까운 모습을 봅니다. 작은 공간이나마 신앙서적을 갖추어 함께 신앙서적을 읽고 가르치고 배우는 일들을 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복음전파를 위한 기회를 가지며 나아가 믿음의 공동체로서 함께 자녀들을 믿음으로 양육하는 일들을 감당하는 교회공동체를 세워나가고자 합니다. 또한 프랑크푸르트 한인사회의 특성상 주일학교와 학생회 나이의 자녀들을 가진 가정이 많기 때문에, 주일학교와 학생회의 예배와 사역을 위해 준비하고 시작하고자 합니다. 이미 지난 10여년간 주일학교와 학생회의 교육과 양육을 담당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본적인 사역은 진행할 것이고, 이를 위해 필수적인 교사들과 사용할 공간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생각입니다. 

또한 가능한 2019년 하반기에는 짧게나마 말씀사경회 혹은 교우수련회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고신 목사님을 강사로 모셔서 고신의 신앙적 색채와 함께 말씀의 은혜를 나누며 또한 자녀들은 성경학교를 통해 신앙적 경험을 쌓는 기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뿐만 아니라, 가능하면 2018년부터 시작된 고신교회의 학생회와 청년들이 모이는 유럽고신 청소년연합수련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하여 고신의 신앙적 정체성을 확립하는 기회를 삼고자 합니다. 

2019년의 교회개척시작과 함께 이루어질 일련의 계획에 주님의 은혜가 필요함을 기억하며 더욱더 기도에 힘쓰며 사역에 힘써 프랑크푸르트 지역에 고신교회가 든든히 세워질 수 있도록 기도와 재정의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2019년 1월 7일 오상호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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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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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방교회 안병만목사 2019-01-25 09:22:46

    오목사님! 귀한 목회 포부와 참신한 꿈을 가지고 이국 땅에서 개척의 삽을 뜨는 모습을 보면서 찬사를 보냅니다. 한인교회들이 거의 색깔이 없이 그냥 모임을 하는 곳이 많고 목사님에 의해서 개척을 해도 나중에 분명한 교단 의식이 없는데 다부진 철학을 가지고 시작하는 고신교회 반드시 성공하리라 확신합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모범적인 교회로 세워지기를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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