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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로 남불? 나도 남도!

이성구(시온성교회 담임목사)

본지에 기고되는 나의주장,은 순수한 기고자의 주장임으로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여성은 더 순진하고 정직하다?

요즘 우리 사회가 다시 시끌벅적합니다. 손혜원, 서영교라는 두 명의 여자 국회의원 때문에 말이 많습니다. 제가 ‘여자’라는 말을 붙인 이유가 있습니다. 오랫동안 정치권의 유명인사는 대부분 남자이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이 부패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래서 한때 여성들이 그런 자리를 맡으면 덜 부패할 것이라는 기대를 많이 하였습니다. 여성들이 고급 관리나 지도계층에 오르는 숫자가 적다며 투덜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심지어는 국회의원이나 장관직 같은 자리에 여성 할당제를 시행하라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지금 국회 비례대표는 각 정당마다 무조건 홀수 번호는 여자, 짝수번호는 남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비례대표 1번은 여성이 차지합니다. 여성들이 지도적 자리에 많이 오르게 되면서 남성이 갖지 못한 섬세함과 정결함이 나라를 훨씬 깨끗하고 평온하게 만들 줄 알고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아니었습니다. 대통령의 자리에 여성이 올랐으나, 파국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여성 국무총리 한명숙 씨는 부패혐의로 감옥으로 가 몇 년씩 살았습니다. 은행에서 수십억씩 횡령하는 일에도 여성 직원이 관련되는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여교사가 초등학교 6학년을 사랑한다며 성관계를 갖도록 유도한 일까지 발생하여 충격에 충격을 더하였습니다. 여성이라고 인간의 부패함을 나타내는 데는 조금이라도 다를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전혀 근거가 없음을 확인하는 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요즘 우리나라 여성주의자 페미니스트 /feminist들이 엄청나게 대담하고 공격적으로 되었습니다. 남성에 대한 적개심을 사정없이 드러냅니다. 무서울 지경입니다. 남자의 공격성, 폭력성, 저급성, 부패성에 여성들도 모자람이 전혀 없습니다. 남성적 죄악이라고 보였던 모든 범죄에 이제는 여성들도 빠짐없이 등장합니다.

별수 없는 남성, 별수 없는 여성

이번에 터진 손혜원, 서영교 두 여성 국회의원의 사건은 그 누구도 예외 없이 인간은 별수 없는 존재임을 확실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전임대통령과 대법원장을 재판거래를 하며 사법 농단을 했다며 감옥에 가두었고 가두려고 영장을 청구해 놓고 있으면서, 재판개입이 너무나 명백한 서영교는 집권 민주당이 손도 까딱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 누구도 양심의 가책도 없습니다. 

목포의 옛 거리에 있는 적산가옥(敵産家屋, 적이었던 일본인들이 소유했던 가옥)을 스무 채나 사들인, 그것도 돈이 있어서가 아니라 은행 빚을 내어 조카 보좌관, 친척 등 닥치는 대로 이름을 빌려 마구 사들인 손혜원은 목포를 살리기 위한 희생적 행동이었다고 강변합니다. 목포를 위한 것이면 목포시 당국이 시행하도록 하면 자신이 빚을 지지도 않고 너무나 간단할 일인데, 무슨 소리를 하는지 알아들을 수가 없습니다. 큰 거짓말을 너무 당당하게 말하니 웬만하면 그냥 속아 넘어갈 판입니다. 이런 광경을 보며 누군가가 히틀러의 홍보 장관이었고 괴변과 언어희롱에 의한 선전·선동의 명수 괴벨스의 말을 다시 되새기게 해 주었습니다.

“작은 거짓말보다 큰 거짓말에 대중은 쉽게 속아 넘어간다. 거짓말도 큰소리로 자꾸 말하면 진실이 된다.” 그렇지만 괴벨스도 결국 히틀러가 자살한 후 바로 자살하고 말았습니다. 거짓이 영원히 묻힐 수는 없습니다. 지금 이전 정부의 주요 인사들이 100명 이상 감옥에 갇혔다고 합니다. 서영교 손혜원 이런 사람들이 그들이 저지른 일을 두고 얼마나 큰 소리로 비난했는지 모릅니다. 거품을 물고 소리쳤습니다. 그런데 막상 자신들에게 일이 벌어지니 천연덕스럽습니다. 사람들이 이런 일을 두고 흔히 내로남불,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라 말합니다. 아닙니다. 정확하자면 ‘나도남도’라고 해야 맞습니다. 나도 하고 남도 하고……. 우리 인간은 그 누구도 별수가 없습니다. 타락한 인생이 남을 비방할 여유가 없습니다. 은혜로 사는 인생,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라는 말씀대로 살도록 죽어라 기도할 뿐입니다.

 

이성구  sungklee8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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