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미래교회포럼 1차 준비 세미나 ‘교회가 만날 미래’라는 주제로 모여

올 12월에 열리게 될 미래교회포럼이 2019년 주제를 ‘제4차 산업혁명과 교회’로 정했다. 본 포럼을 위해서 ‘교회가 만날 미래’라는 주제로 1차 준비 세미나가 오는 14일 열린다.

제4차 산업혁명이란 표현은 2016년 다보스 세계 경제 포럼에서 클라우스 슈밥이 던진 화두이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증강 및 가상현실, 빅데이터, 로봇, 공유경제, 메이커 운동 등을 중심 실제로 무장한 현실이다.

4차 산업혁명’ 책을 소개하는 세계경제포럼 클라우스 슈밥 회장

 1차 산업혁명이 증기기관의 발명과 연결되고, 2차 산업혁명은 전기와 대량생산과 연결되고, 3차 산업혁명은 컴퓨터와 인터넷을 중심한 디지털 혁명이고, 4차 산업혁명은 위에 언급된 기술들을 배경으로 사물과 사람이 긴밀하게 연결된 초연결사회로 다가오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란 단어가 한국사회에서 보편화되어 인지되는 과정에는 이세돌과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대결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박근혜 정부는 창조경제를 제4차 산업혁명과 연결시켰다. 또한 지난 대선에서 많은 후보들이 이를 언급하고 정책을 제시했고 언론들이 이를 기사화를 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아직 구체적인 체감을 하지는 못하지만 변화가 다가오고 있다는 현실은 부정하지 못한다. 인공지능과 로봇이 결합하면서 나타나는 대량해고, 기술을 가진 자와 갖지 못한 대중과의 양극화 현상 등을 예상하면 제4차 산업혁명 시대가 밝은 전망만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미래창조과학부 제공

 실제로 언론진흥재단미디어연구센터에서 실시한 조사 연구에 의하면, 조사 대상자 대부분이 4차 산업혁명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중에서 무엇보다 인공지능이 우리의 미래 일자리를 빼앗고(76.5%), 빈부 격차까지 심해질 것(85.3%)이라고 보고 있다.

기술을 통해서 엄청난 사회적인 변화까지 일어난다는 의미에서 4차 산업혁명이란 표현이 나왔다. 이런 혁명적인 기술 변화를 단지 무시하고 지낼 수만은 없다. ‘이런 혁명적인 변화에 개인이나 사회가 어떤 태도를 가지고 맞이할 것인가?’ ‘혁명적 변화를 일으키는 기술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설계할 것인가?’ ‘기술은 인간의 존엄과 자유를 위해서 봉사하도록 해야 하는데, 과연 4차 산업혁명의 기술을 그런 목적으로 통제할 수 있을까?’ 이제 이 사회는 기술을 개발하는 엘리트들과 이런 문제들을 논의해야 한다는 결론에 봉착했다.

이런 문제 제기와 더불어 교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기술이 지배하는 불안한 미래를 극복하기 위해서 교회는 무엇을 보아야 하는가?

바울은 로마서에서 성도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어버리려고 시도하는 것들에 대해서 말한다.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 그것이다. 그리고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고 한다. 여기에 확실하지 않은 미래와 능력(기술)이 신앙의 위협적 존재가 된다고 말한다.

예수님도 내일이 염려의 주제가 된다는 것을 인정하셨다. 그러나 내일 일을 내일이 염려하도록 하셨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와 의를 구하라고 했다. 이런 예수님의 태도는 바울에게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긴다”는 말씀으로 나타난다. 하나님의 사랑, 그리스도의 사랑인 복음이 지난 혁명의 시대를 극복해 왔듯이 앞으로도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이기는 중심도 복음임이 분명하다. 문제는 제4차 산업혁명 사회가 대중과 성도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무엇이고, 거기서 필요한 복음의 적실성이 어떤 주제인가를 파악하고 대처하는 것이다.

미래교회포럼은 복음을 가진 성도와 교회들이 다가오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미래 혹은 현실은 어떻게 담아내고 극복할지를 논의하고자 한다. 우리의 설교, 목회, 다음 세대 교육, 대 사회 관계 등에서 복음을 어떻게 표현하고 담아갈지를 고민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

4차에 걸친 준비 세미나를 거쳐서 2019 미포를 12월에 가지려고 한다. 아래 일정을 참고해 주시고 함께 참여해 주시기를 바란다.

◇2019년 4차례 준비 세미나 일정.

우리 미포의 특징인 준비 세미나 일정을 3개월에 한 번씩 가진다. 첫모임은 4차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를 가지는 모임으로 가진다. 주제는 "교회가 만날 미래" 이다.

첫 번째 준비 세미나 2월 14일 목 12:00 대구 대현교회

둘째 준비 세미나 5월 14 화 장소 미정

셋째 세미나 8월 27일 화 천안

넷째 세미나 10월 29일 화

준비 세미나는 미포 핵심 구성원들이 공부하기 위한 모임이지만 관심 있는 지역 교역자들에게 활짝 열려있는 모임이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

◇첫 번째 준비 세미나 계획

일상생활사역연구소 대구책임연구원으로 봉사하는 김종수 목사가(신대원 63회) 10여 년간 4차산업혁명 시대를 교회가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를 고민하고 마을공동체에 적용해 왔다고 한다. 제4차 산업혁명 시대가 무엇인지, 거기서 교회의 대응이 무엇인지 전반적 이해를 돕는 개론적 모임으로 가지고자 한다.

주제: 교회가 만날 미래

장소: 대구 대현교회

일시: 2019년 2월 14일 목 13:30 -17:00

강사: 김종수 목사(주강사)/ 김하연 목사(주해자)/ 곽창대 목사(서평자)

◇일정

12:00 미포 중심 구성원들 식사(대구대현교회 정광욱 목사 대접)

13:30-15:30 미포 1차 세미나 시작

50분 강의 두 번(김종수 목사)우리 교회가 만날 미래 삶 이야기

15:30-15:40 "내 아이가 만날 미래"라는 책의 서평 발표(발표자 곽창대 목사)

15:40-16:10 강의와 서평 질의응답과 토론.

16:10-17:00 미래에 대한 성경주해 및 강론(30분 발표 및 20분 토론)

주해자는 김하연 목사(대구삼승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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