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너희와 라오디게아에 있는 자들과 히에라볼리에 있는 자들을 위하여 많이 수고하는 것을 내가 증언하노라(골로새서 4:13)

<빌립의 순교지 히에라볼리스>

현재는 파묵칼레라고 부르는 히에라폴리스(Hierapolis)는 ‘거룩한 성읍’이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히에라볼리스는 라오디게아에서 북동쪽 9㎞, 골로새에서는 북서쪽 18㎞ 지점에 위치한 소아시아의 남서부 브루기아 주(州)의 도시입니다.

성경에서 라오디게아, 골로새와 함께 언급되었는데(골 4:13), 바울의 에베소 체류 기간 중에, 혹은 바울에게 복음을 들은 골로새 출신 에바브라에 의해 복음이 전파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후에 빌립의 사역지가 되었고 사도 요한의 제자인 교부 파피아스(Papias, A.D. 70-130년경)는 이곳 출신입니다. 키벨레(Cybele) 신전, 극장, 목욕탕 등의 유물로 미루어 볼 때 무역이 성행하고 매우 번성한 도시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염색 산업이 발달하였으며, 이곳의 온천은 약효가 뛰어난 것으로 유명합니다.

파묵칼레에는 1만5천명이 들어갈 수 있는 원형극장이 있습니다. 또한 수세기 동안 고원으로부터 흘러나온 석회수에 의해 형성된 솜 같은 순백의 평원은 감탄을 자아낼만한 장관입니다.

무엇보다도 이곳은 빌립이 말년에 전도를 하다가 87년경에 순교한 현장입니다. 도미티아누스(Domitian, Domitianus) 황제에 의해 이곳에서 십자가형을 당하였는데, 사람들은 그의 시체를 성 밖으로 내던졌다고 합니다.

주후 5세기경 기독교가 국교로 인정된 후, 빌립의 시체가 발견된 그 언덕 위에 빌립사도를 기념하기 위하여 기념교회가 세워졌습니다. 산언덕을 향해 웅장한 계단을 만들고 그 위에 공간구성이 독창적인 평면이 팔각형으로 된 훌륭한 건물이 세워진 것입니다.

그런데 이 빌립이 사도 빌립인지 전도자 빌립(집사)인지는 명확히 구별하기가 쉽지 않지만 많은 학자들은 사도 빌립이라고 추정을 합니다.

20M*20M의 정사각형의 건물터에 중앙에 8각형 형태의 큰 방과 그 면을 따라 8개의 중간 방이 건축되어 있어 이를 팔복의 의미를 담아 8개의 작은 예배당으로 보면서 팔복교회로 말하기도 합니다.

이 기사의 내용은 네이버 지식백과 등을 참고하였습니다.

 

저작권자 © 코람데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