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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 / 김기호

그대
빈자리
바다도 
흔들리는 
저녁이 오면
조용히
손 모으는
섬 하나
사랑은
멀미에도
제 자리를 지키는
우직한
기다림

 

2019.2.10 
다시 바쁨으로 돌아가면서 고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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