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상 천정희 교수, 기술상 현대자동차 임태원, 봉사상 캄보디아 앙코르어린이병원 선정

포스코청암재단은 오는 4월 3일 시상하게 될 2019년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를 지난 13일 발표했다. △교육상 여명학교 △과학상 서울대 수리과학부 천정희 교수 △기술상 현대자동차 임태원 미래혁신기술센터장 △봉사상 캄보디아 앙코르어린이병원이 각각 선정됐다. 시상식은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개최하며 부문별 상금 2억 원을 수여한다.

포스코청암재단은 지난해 5월 전국의 기관/학회/단체/개인에게 시상공고를 진행, 교육상 59명/과학상 51명/기술상 45명/봉사상 53명의 후보자 추천을 받았다. 후보자들은 선정위원회가 실시한 업적 심사, 현지 조사, 전문가 평가 등의 평가단계를 거쳤으며 최종적으로 이사회에서 수상자 4인을 확정했다.

포스코청암상은 매년 과학 교육 봉사 기술 4개 부문의 수상자를 선정한다. 교육상은 창의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구현하고 교육계 전반에 확산시킨 인사/단체를 선발하며 과학상은 국내에 활동기반을 두면서 자연공학/공학분야에서 창의적인 업적을 이룩해 국가 위상을 드높이고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한국인 과학자에게 시상한다. 올해 3년째를 맞이한 기술상은 산학연 각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을 직접 개발하고 사업화해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인사에게 수여한다. 봉사상은 인류사회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헌신적으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인사/단체에게 시상한다. 특히 봉사상은 재단의 핵심사업인 아시아펠로십과 연계해 수상자격을 아시아 지역까지 확대한 특징이다.

포스코청암재단 관계자는 "포스코청암재단은 포스코 창업이념인 창의/인재육성/희생/봉사 정신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확산시켜 국가발전에 기여하고자 2006년 포스코청암상을 제정해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며 "수상자 선정 시, 선정위원회는 독자적 권한을 위임받아 추천기준 심사방법 등에 있어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후보자들을 발굴한다. 후보자에 대한 현지 방문하는 것은 물론, 관련 분야 전문가 평가 등 객관적이고 엄격한 검증을 바탕으로 해 청암상의 신뢰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명학교, 올해의 포스코청암상 교육상 수상

 <교육상, 북학이탈청소년 대안학교 '여명학교'>

교육상에 선정된 여명학교(이사장 정주채)는 북한이탈 청소년을 위해 2004년 민간주도로 설립된 최초의 학력인정 대안학교다. 탈북 과정에서 형성된 학생들의 신체적/심리적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노력하면서도 개개인의 학업능력에 맞는 맞춤형 교육으로 통일시대에 적용 가능한 학교모델을 제시한다는 평가다.

특히 여명학교는 2012년부터 통일을 먼저 경험한 독일의 아데나워 재단과 함께 통일교육세미나를 진행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는 남한 학생들과의 지속적이고 정기적인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북한 이탈 청소년들의 사회 적응력을 높이고 통일 공감대를 형성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학내에서는 북한 이탈 청소년들의 한국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민주시민 교육 경제교육 공동체 교육 인성교육 예절교육 봉사활동 등의 가치관 교육프로그램과 미술치료 음악치료 전문심리상담 체육활동 등의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학진학 희망 학생을 위한 ‘수능 준비반’ 취업희망 학생들을 위한 ‘드림 프로젝트’ 등 다양한 맞춤학습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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