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여성독립운동 신앙인’들인 최덕지·안이숙·조수옥 등을 재조명하는 학술세미나’가 오는 3월 6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사단법인 아침(이사장 고규군) 주최로 개최된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최재건 교수(연세대 한국기독교문화연구소)가 ‘조수옥의 신사참배반대운동과 그 삶’, 김정일 교수(숭실대 기독교학과)가 ‘최덕지를 중심한 여성들의 신사참배 반대운동’, 김대응 목사(한국침례교회역사연구회 회장)가 ‘일본 국회를 호령한 안이숙’ 등을 차례로 발표한다.

이후 이정은 박사(3·1운동기념사업회장, 전 독립기념관 수석연구원)를 좌장으로 전갑생 박사(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와 이명화 박사(도산학회장)의 패널토의가 이어진다.

앞선 1부에서는 김성복 예장 고신 총회장과 박종철 기침 총회장 등 교단장들의 축사와 설교, 특송, 이주영 김진표 이혜훈 의원 등의 인사가 진행된다.

사단법인 아침 측은 “최근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미발굴 독립운동가들을 재조명하는 각종 학술세미나가 활발하게 열리고 있으나, 진작 대표적 여성신앙선각자들인 최덕지·안이숙·조수옥에 대한 재조명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8년 3월 8일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조찬기도회에서 “한국교회와 대한민국의 성장에는 여성들의 기도와 눈물이 녹아있다”며 “조수옥 전도사 같은 가장 약하고 낮은 곳으로 향했던 이들의 사랑이 기독교 정신을 이 땅에 뿌리내리게 했다”고 언급했다.

아침 측은 “한국교회 어느 누구도 이들이 독립운동가로 서훈되었는지, 그리고 서훈의 필요성에 대해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은 채 여전히 역사의 방관자들이 되고 있다”며 “그들이야말로 진정 가련한 여성의 몸으로 신사참배 반대운동에 앞장서서 굳세게 항거했던 한국교회의 신앙의 등불이자 귀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8.15 광복을 불과 3개월 앞두고 고문후유증과 영양실조로 순교한 이현속 장로의 경우, 2008년 대통령 직속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진상위원회조차 ‘신사참배 반대운동은 신앙적 양심뿐 아니라 일제의 정책에 대항한 민족정신을 지키는 항일운동으로 평가한다’고 결론내렸음에도, 지금까지 서훈은커녕 그 업적마저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 동안 국가보훈처는 주기철과 손양원, 최상림, 박관준 등 신사참배 반대의 상징적 인물 11명에게만 겨우 독립유공자로 포상하는데 그쳤다”며 “이는 신사참배 반대운동에 대한 평가와 서훈에 너무나 인색한 대한민국 정부 당국의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그들은 여느 독립운동가들과 꼭같이 불경죄와 치안유지법 위반 등의 죄목을 뒤집어 쓰고 5년 넘게 평양 감옥에서 고문과 혹독한 옥살이를 치렀다”며 “전국적인 신사참배반대운동을 위해 자금 모금을 담당한 최덕지, 일본 국회에서 신사참배 강요의 부당함을 호령한 안이숙, 제1회 유관순상을 받은 조수옥 등 이들에 대해 국가보훈처와 여성부, 많은 여성단체들마저 여태껏 수수방관해온 것이 통탄스럽다”고 했다.

더불어 “3.1 독립운동 100주년을 맞는 지금, 한국교회가 신사참배를 결의한지 어느덧 80년이 흘러 출옥성도들은 이미 세상을 떠난 지 오래이고, 후손들마저 이제 반백을 넘어 70, 80대 나이에 이르렀다”며 “신사참배 거부운동은 우리 민족의 일제 황국신민회 정책에 대한 마지막 항거이자 양심의 최후 보루였다. 이야말로 이 운동은 신앙운동인 동시에 애국애족 운동이요, 이 나라를 구한 독립운동이였다. 그리고 나라사랑 하나님사랑 정신의 표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세미나는 국회부의장 이주영 의원과 김진표(민주당)·이혜훈(바른미래당) 의원이 주최하며,김성찬 김용태 김정훈 김종석 김진태 김한표 성일종 심재철 조경태 지상욱 장제원 윤한홍 엄용수 여상규 이학영 박완수 전재수 전희경 정우택 추혜선 등의 국회의원들이 함께한다.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국가보훈처,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재건) 등은 후원한다.

사단법인 아침은 하나님 나라 확장과 대한민국의 정체성 회복을 위하여 설립된 사단법인으로, 지난 2016년 12월 국회의원회관에서 ‘일제 신사참배반대운동은 독립운동인가’라는 주제의 학술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항일여성독립운동 신앙인 최덕지·안이숙· 조수옥 재조명 학술토론회

 

일시: 2019년 3월 6일(수)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 사단법인아침

주최: 이주영(국회 부의장), 김진표(민주당)· 이혜훈 국회의원(바른미래당)

 

협력국회의원: 김성찬 김용태 김정훈 김종석 김진태 김한표 성일종 심재철 조경태

지상욱 장제원 윤한홍 엄용수 여상규 이학영 박완수 전재수 전희경

정우택 추혜선 외

 

특별후원: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국가보훈처,

기독교한국침례회총회,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재건)

 

주요내용:

1부 축사 각 교단장(김성복 고신총회장, 재건, 박종철 침례교총회장)

설교

특송 이 믿음 더욱 굳세라

인사말씀/ 이주영 김진표 이혜훈 국회의원 외

 

2부 주제발표:

조수옥의 신사참배반대운동과 그 삶 / 최재건 교수(연세대 한국기독교문화연구소)

최덕지를 중심한 여성들의 신사참배 반대운동 / 김정일 교수(숭실대 기독교학과)

일본 국회를 호령한 안이숙 / 김대응 목사(한국침례교회역사연구회 회장)

 

패널:

좌장- 이정은 박사(사,3·1운동기념사업회장, 전 독립기념관 수석연구원)

전갑생 박사(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

이명화 박사(도산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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