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통일포럼 3월 정기모임 열려

기독교통일포럼(상임대표 이원재 목사)의 3월 정기모임이 지난 9일(토) 아침 서울 반포동 소재 남산감리교회에서 열렸다.

기독교통일포럼 3월 정기모임 현장

3월 정기 모임에서는 김영식 목사(북한사역목회자협의회 회장)가 “탈북민의 변화과정: 탈북민 사역의 패러다임 전환과 한국교회”라는 제목으로 발제를 했는데 김 목사는 2009년부터 10년간 남서울은혜교회 통일선교 지도목사로서 남과 북이 함께 하는 공동체를 이끌어 온 체험을 바탕으로 한국교회의 탈북민 선교의 변천과정을 고찰했다. 그는 “한국교회는 이제 시대적 사명인 통일선교 사역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안을 모색해야 하는데, 탈북민과 함께 신앙 공동체를 형성하여 남북이 자연스럽게 소통하여 통일 시대를 살아 갈 사람들로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발제자 김영식 목사

발제에 이어 참가자들의 토론이 있었는데, 탈북민 대안학교의 학생들이 북한이 아닌 중국 등 제3국에서 출생한 학생들로 채워지고 있는 문제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지를 비롯하여 실제적인 여러 문제들에 대한 의견교환이 있었다. 또 탈북민을 해방직후부터 발생한 실향민과 같은 성격으로 간주하고 이름도 ‘북향민’으로 바꾸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도 개진되었다.

기독교통일포럼은 매월 둘째 토요일 아침에 남산교회 세미나실에서 정기모임을 갖고 있는데, 4월에는 이수봉 박사(기독교북한선교회 사무총장)가 “‘하나’와 ‘여럿’의 통일신학”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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