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diatric Allergy and Immunology’에 대표논문 선정

고신대 노수련 교수

고신대  노수련 교수 연구팀 ‘Pediatric Allergy and Immunology’ 대표논문 선정

삼성서울병원 아토피센터,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공동연구

고신대학교(총장 안민) 보건환경학부 노수련 교수팀은 삼성서울병원 아토피센터(안강모 교수팀)와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정해관 교수팀)과의 공동 연구결과, 대기 질이 아토피 피부염 증상 악화에 영향을 미치는데 개인별로 매우 다를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본 연구는, 2013년 8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삼성서울병원 아토피 환경보건센터에 내원한 89명의 소아 환자가 매일 작성한 22,890개의 증상일지를 토대로 진행됐다. 대기 질은 환경부 자료를 이용하여, 대기 질에 따른 89명의 환자 개인별 아토피피부염 증상 악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89명의 환아 중 미세먼지(PM10)에는 34명(38.2%), 아황산가스(SO2) 35명(39.3%), 이산화질소(NO2) 30명(33.7%), 일산화탄소(CO) 26명(29.2%), 오존(O3) 22명(24.7%)에서 대기 질이 나빠짐에 따라 아토피 피부염 증상 악화를 관찰하였다고 밝혔다.

89명 환아 개개인에 미치는 대기오염의 영향 정도는 매우 달랐는데, 미세먼지의 경우 사분범위(IQR) 25.7μg/m3 증가 시 최대 8배(개인별 영향범위 0-8배), 이산화질소(NO2) 15.4 ppb 증가 시 최대 102배(0-102배), 오존(O3) 27.4 ppb 증가 시 최대 44배(0-44배), 아황산가스(SO2) 2.3 ppb 증가 시 최대 58배(0-58배), 일산화탄소(CO) 231.5 ppb 증가 시 최대 16배(0-16배) 아토피 피부염 증상 악화를 가져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는 세계 소아과학 분야 4위인 해외 유명 학술지 Pediatric Allergy and Immunology 2019년 3월호에 게재됨과 동시에, 편집장 추천논문(Editor’s Choice)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PAI 편집장(Editor)은 현 논문을 추천하면서, 알레르기 환아의 피부증상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깨끗한 공기가 선행요소라고 평하고 있다.

현재, 서울은 중국 베이징, 인도 델리와 함께 3대 미세먼지 도시로 OECD에서 평가하였으며, OECD 국가 중 초미세먼지 오염 100위 도시에 한국은 44개가 포함될 만큼 한국의 대기 질은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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