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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치리권은 하나님 주권, 사형제 폐지 촉구한국기독교사형폐지운동연합회, 사형집행 중단 22년 감사예배 및 사형제도폐지 입법촉구대회

사형제,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든 생명의 존엄 파괴

생명은 하나님의 주권, 인간에 의한 인간의 생명권 박탈은 인간의 월권

사형제도 폐지, 헌법소원 통해 진행 가능

 

한국기독교사형폐지운동연합회(대표회장 문장식 목사)는 지난 4월 25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사형집행 중단 22년 감사예배를 드렸다. 연합회는 "생명의 가치는 세상 무엇보다 귀하므로 사람의 생명은 어떤 상황에서도 보호받고 존중되어야 할 것이다."라는 모토로 사형제 폐지 운동을 벌여왔다.

이날 예배 후 열린 대회에서도 “사형제가 지속하는 한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든 생명의 존엄은 언제든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라면서, “국회는 사형제 폐지법안을 의결하고 헌법재판소는 사형제도 위헌을 즉각 결정하라!”고 국내 사형제도 폐지 입법을 촉구했다.

사형집행 중단 22년 감사예배 및 사형제도폐지 입법촉구대회가 열린 기독교연합회관 사진@윤재지

감사예배와 사형제도폐지 입법촉구대회에 목회자 및 정·교계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백남운 목사와 강무영 장로가 '사형제도 폐지 촉구 결의문'을 낭독하고 정부는 사형집행 유예선언을 공식적으로 선포하고, 헌법재판소는 사형제도가 생명권을 침해하는 위헌임을 즉각 판결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20대 국회는 사형폐지법안을 무슨 일이 있어도 의결하라고 강력히 추구했다.

이정익 목사의 인도로 드려진 감사예배에서 박경조 주교가 기도하고, 임승안 목사의 성경봉독 후에, 김삼환 목사가 설교하고 장차남 목사가 축도했다. 김삼환 목사는 '예수님은 대속물'이라는 제하의 설교에서 "자기의 이익이나, 마음에 들지 않는 배경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사람을 죽이면 결국엔 심판대에 서게 되며, 권력도 내려놓게 된다."면서 "이제 우리나라는 사형제를 폐지하고, 여러 나라 앞에서 당당히 생명을 살리는 국가가 되어 죽음에서 부활하신 예수 구원의 능력을 온 세상에 전해야 한다."고 했다.

이정익 목사의 인도로 드려진 감사예배에서 박경조 주교가 기도하고, 임승안 목사의 성경봉독 후에, 김삼환 목사가 설교하고 장차남 목사가 축도했다.  사진@윤재지

설교 후 참석자는 김철환 목사(전 기독교한국루터회총회장), 김성영 목사(전 국가인원위원회 위원), 이성구 목사(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대표회장)의 인도에 따라 ▽한반도의 평화·통일·번영 ▽사형제도 폐지와 인권 신장 ▽한국교회의 일치와 갱신, 섬김의 사역 등을 위해 기도하고, '교정선교, 사형폐지운동, 인권신장'을 위한 헌금을 드렸다.

한목협 대표회장 이성구 목사가 한국교회의 일치와 갱신, 섬김의 사역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사진@윤재지

2부 사형제도폐지 입법촉구대회에서는 문장식 목사가 인사하고, 박지원 의원, 정대철 전 의원, 이부영 전 의원이 참석해 격려사를 했다. 박지원 의원은 이희호 여사의 격려사를 대독하며 "국회에서의 사형제 폐지는 현재로서는 사실상 어렵다고 본다."며 "사형제도 폐지를 헌법소원을 통해 진행하는 게 좋을 듯하다."라고 전했다. 또 정대철 전 의원은 "멀지 않아 헌법재판소에 소원 결정이 나면 낙태죄와 유사하게 사형제도의 위헌 결정이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문재인 대통령과 이해찬 대표는 우리나라가 아직도 사형제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사형제 폐지를 위해 앞장서는 소명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부영 전 의원도 "사형제도 폐지는 인간과 인간 사이의 평화공존을 최고로 하는 일"이라고 평가하며 "개신교에서 사형제도 폐지를 촉구하는 일은 생명을 존중하고, 생명 사랑을 실천하는 일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대회에서는 사형제 폐지에 대한 신앙 고백적 제언도 발표됐다. 발제자로 나선 박종화 목사(국민일보 문화재단 이사장, 평통연대 이사장)는 '정부와 한국교회에 드리는 사형제 폐지 당위성에 대한 신앙 고백적 제언'을 통해 모든 생명의 치리권은 하나님께 있다고 했다. 박 목사는 “인간의 생명은 어느 경우에도 하나님의 주권에 속해 있으며, 인간에 의한 인간의 생명권 박탈은 인간의 월권이요, 설령 그것이 국가권력과 법으로 자행하는 것도 하나님의 주권에 위반임을 고백하는 기독인의 신앙에서는 더욱 그러하다."고 전했다. 끝으로 박 목사는 "인간은 하나님의 권한을 절대 대신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국기독교사형폐지운동연합회 사형제도폐지 입법촉구대회 모습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이홍정 총무는 축사를 통해 "생명존중과 회복적 기치의 정의를 들고 사형제도 폐지를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문장식 목사님과 그 일에 동참한 선한 일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사형폐지 운동은 생명을 존중하고, 예수님의 섬김을 실천하는 운동으로 사형제도 폐지가 입법화되어 이것을 토대로 통일될 한반도가 생명의 향연이 펼쳐지는 하나님의 정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사형집행 중단 22년 감사예배 및 사형제도폐지 입법촉구대회 참석한 전현직 국회의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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