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한충렬 목사 살인 사건 범인을 밝히라!

둘, 한 목사 살인사건을 밝히려던 리바이광 변호사 사망사건 수사 개시하라!

 

4월 30일은 중국 장백(Changbai)을 방문한 북한 사람들을 20년 가까이 돕다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는 조선족, 한충렬(Han Chung Ryeol) 목사 순교 3주년이다. 한 목사는 지난 2016년 심장과 두개골과 목에 자상을 입고 살해됐다. 중국 경찰은 아직 범인을 체포하지 않았고, 사건은 종결되지 않았다. 더욱이 한국 VOM(Voice of the Martyrs Korea)은 또 다른 기독교 순교자 한 명의 죽음이 한 목사 살해와 관련성이 있다는 사실을 담은 녹음을 오늘 공개했다. 리 변호사는 한국VOM과 나눈 대화를 녹음한 파일에서 이렇게 증언한다.

故 한충렬 목사

“중국 경찰은 살인범들을 찾아 신병을 인도하라고 북한 정부에 요청했어요. 그러나 그 사건에 대해 북한 정부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북한 정부가 살인범 4명의 신병을 중국에 인도하면 사건은 종결될 것입니다.”

한국 VOM 폴리 현숙 대표(Hyun Sook Foley)는 2017년 12월 리바이광(Li Baiguang) 변호사를 만났을 때, 리 변호사는 한 목사 살해 사건 진상을 밝히기 위해 중국 경찰서를 방문하여 사건 관련 서류를 살펴보았다고 전한다. 리 변호사가 중국 경찰서를 찾아가자, 경찰은 용의자들에 대해 이미 북한 정부에 연락해놓은 상태라고 전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리 변호사는 매우 의심스러운 정황에서 지난 2018년 2월 26일 사망했다. 더욱이 독립된 검시관이 확인하기도 전에 중국 당국은 리 변호사 시신을 화장했다. 공식적인 사인은 간 질환으로 발표되었지만, 폴리 현숙 대표는 리 변호사가 한 목사 살인 사건 진상을 파헤쳤기 때문에 살해된 것으로 보고 있다.

“변호사님은 사망하기 3개월 전에 우리와 대화를 나눴어요.” 폴리 현숙 대표는 설명한다. “변호사님은 장백에서 막 돌아와 중국 경찰과 만나고 있었습니다. 당시 변호사님은 건강이 좋았을 뿐 아니라, 자신과 다른 사람 몇 명이 한 목사님 사건에 관여하고 있기 때문에 위험에 부닥쳤다고 말했습니다.”

2017년 故 리바이광 변호사와 찍은 사진. 왼쪽부터 리바이광 변호사, 에릭 폴리 목사, 현숙 폴리 대표, 밥 푸 목사

오늘 공개한 녹음에는 리바이광 변호사가 지난 2017년 한국VOM과 나눈 대화 내용이 담겨 있다.

“저는 베이징에서 돌아왔을 때, ○○○와 인터뷰를 했습니다. 한 목사님 죽음이 이미 많이 알려졌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저는 기자들에게 제 이름을 노출하지 말라고 부탁했어요. 북한 보위부 요원들이 따라붙을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요원들을 북한이 보냈든 중국이 보냈든, 한 목사님의 명백한 살해 사건과 리 변호사님의 의심스러운 죽음 사이에는 분명히 관계가 있습니다.” 현숙 폴리 대표는 설명했다. “리 변호사님은 고문당했거나 독극물에 중독되었거나 약물을 과하게 투여받았을 것입니다. 그런 경우 말고는, 건강한 사람이 간 질환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없으니까요.”

현숙 폴리 대표는 살인범 4명을 북한 정부에서 넘겨받기 위한 노력을 재개하라고 중국 정부에 요청했다.

“중국 경찰이 한 목사님 살인 사건을 속히 종결하고 결과를 발표하면, 목사님 가족과 친지들이 위안을 얻을 것이고, 범인들을 중국 법정에 세울 수 있도록 속히 인도하라고 북한 정부에 압력을 넣을 수 있을 거예요.” 폴리 현숙 대표는 말했다. “한 목사님 순교 3주년을 맞아, 우리는 한 목사님 살인 사건을 속히 종결하고, 순교자 리 변호사님의 의심스러운 죽음에 대해 즉각 수사할 것을 중국 정부에 촉구합니다.”

이번 달 한국VOM은 목격자 증언을 토대로, 한충렬 목사 생애의 한 장면을 재현한 영상을 미국 그루터스 프로덕션(Grooters Production)과 함께 제작한다. 그루터스 프로덕션은 순교자의 소리 창시자 리처드 웜브란트(Richard Wurmbrand) 목사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 Tortured for Christ」을 제작해 수상한 경력이 있다. 한국 VOM은 순교자 한충렬 목사에 관한 이 짧은 영상을 제작하고 각국의 언어로 번역하여, 2019년 11월 3일 ‘핍박받는 교회를 위한 세계 기도 주일(International Day of Prayer for the Persecuted Church)에 전 세계 여러 국가 ‘순교자의 소리’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전 세계 기독교인 수백만 명이 이 영상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핍박받는 교회를 위한 세계 기도 주일’에 순교자 한충렬 목사에 관한 영상을 시청하기 원하는 교회는 한국VOM사무실로 연락해주기 바란다. (02-2065-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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