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군북면 덕대리에 위치한 군북교회는 지난 18일 설립 110주년(설립일 1909년 5월 22일) 기념 감사예배를 출향 성도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은혜롭게 드렸다.

20대 담임 김성국 목사의 집례로 드려진 이 날 예배는 찬송가 208장(내 주의 나라와) 찬송과 조익래 장로(김해중앙교회 원로)의 기도 후 제13대 교역자 정순행 목사(92세, 부산수정교회 원로)가 '교회 중심으로 하라'(사도행전2:43~47)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어 찬송가 210장(시온성과 같은 교회) 찬송을 한 다음 정순행 목사의 축도로 1부 예배를 마쳤다.

2부 축하와 감사의 시간에서는 전 국사편찬위원장 이만열 장로(서울중앙교회 원로)와 조정래 목사(울산 동해교회 원로) 등 군북교회 출신 성도들의 회고사가 있었으며 군북교회 중고등부로 구성된 스트링부가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등 3곡을 축하 연주하였고 이경열 목사(인천하나장로교회 원로)가족 22명이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라는 곡으로 특별 감사 찬송을 부른 후 조인수 시무장로의 인사와 광고가 있었다.

군북교회는 1909년 5월 22일 우리 민족이 일제의 통치에 희망이 없을 때 호주선교사 손안로에 의해 희망을 주기 위해 세워진 교회로서 주님의 지상명령에 순종하기 위해 지역과 세계선교에 힘쓰고 있는 아름다운 교회이다. 특히 초대 당회장이자 초대 장로로서 1927년 3월 15일 평양신학교 제21회를 졸업한 이홍식 목사의 손자가 한국교회와 고신 교회에 선한 영향력을 주고 있는 이성구 목사(시온성교회 담임)이다.

한편 이날 참석한 분들에게 100년사에 수록하지 못했던 역대 자료들과 사진들, 각종 명부를 수록한 '군북교회 110년사 화보집'을 출간하여 한 권씩 선물로 증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