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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교회 살리는 '닭장 프로젝트'최성만 목사,  "스마트 닭장, 개인 스마트 양계장" 으로 시골교회 살린다

꼬끼오! 꼬꼬 꼬끼오~~ 장엄한 몸짓으로 동네를 호령하는 장 닭이 교회 마당에 들어온 지 이제 한 달이 넘어가고 있다.

팔순이 훨씬 넘은 어르신 서너 분을 제외하면 목사님 가족이 하동** 교회에 유일한 교인이다. 일주일 내내 사람 한 명 오지 않는 이곳에서 교회 성장은커녕 현상 유지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어떻게 하면 동네 사람들이 교회로 모이게 할 수 있을까? 아이들과 젊은 사람들이 과연 시골교회에 오게 하는 방법이 무엇일까? “황 목사님은 기도하면서 깊은 생각에 잠기곤 하였다. 그러던 중에 페이스북을 통하여 특별한 광고를 보게 된다.

”시골교회에 닭장을 지어줍니다. “사실 처음에는 속으로 웃었다. 특수작물도 아니고 무슨 닭장이라니? 그것도 20마리의 닭을 지원한다고?

호기심에 전화를 걸었다. “우리 교회에 닭장을 지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재정후원자만 있으면 기술 지원은 저희가 할 수 있습니다.”

‘닭장을 짓는데 재정후원자라니? 그냥 울타리 만들고 닭 넣어서 모이 주면 되는데 무슨 재정후원까지 필요하단 말인가? 그리고 기술 지원이라니?’ 이런 생각이 들었지만 내색하지 않고 다시 물었다. “어느 정도 경비면 닭장을 지을 수 있나요?” “네 120~150만 정도 소요됩니다.”

일정한 시간이 지나고 난 뒤에 시골에서 자란 한 장로님의 도움으로 <닭장 프로젝트>를 할 수 있는 돈을 후원을 받게 되었다. JIT적정기술연구소 라는 선교단체에 전화해서 닭장을 지어달라고 부탁을 했다.

시골교회를 위한 스마트 닭장

이틀 만에 닭장을 짓더니, 내가 알지 못하는 몇 가지 기술적인 도구들을 부착하고, 코딩기술을 덧입히기 시작하였다. 사흘이 지난 다음 닭이 들어오고는 흥미로운 일들이 생겨났다. “사실 시골교회에 부교역자들이나 관리인을 둘 형편이 안되므로 모든 일을 목사 혼자서 감당해야 하는데, 여기에 매일 같이 닭 사료와 물까지 갖다 바쳐야 한다면 닭장에 얽매여 아무것도 못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것은 그야말로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

다른 도시에 있어도 물과 사료를 스마트폰 앱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이 가능하게 되어 있었다. 더 나아가 닭들이 유정란을 낳거나, AI(인공지능)를 부착하여 닭들의 행동을 빅데이터로 저장하여 글을 쓸 수 있는 “동물행동학”이 가능하게 되어 있었다. 여기에다가 멀리서도 관찰할 수 있도록 와이파이 카메라 기능이 있고, 심지어는 약 15일 동안 집을 비워도 될 만큼 자동화 시스템이 갖춰져 있었다. 그야말로 <스마트 닭장, 개인 스마트 양계장>인 셈이었다.

기술후원을 하는 선교담당자는 나에게 “이제부터 재미있는 일들이 일어나게 될 겁니다.”라고 말하였다. 그리고는 “약 20분 정도를 초청할 명단을 만들어주세요.”라고 하였다. 집안에 혼자만 계신 분, 다문화가정의 자녀들, 마을 이장님 등등 목사님은 명단을 부지런히 작성하였다.

그리고는 매일 닭들이 유정란을 낳는 시간에 맞추어 교회 마당에 와서 뜨근뜨근한 유정란을 그 자리에서 드시도록 배려하라고 하였다. “달걀 하나 드시려고 교회까지 오시겠는가?”라고 생각했는데, 내 생각이 빗나가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건강한 유정란, 돌보야 줄 사람이 없는 사람을 집 밖으로 나오게 하는 강력한 복지 도구, 함께 모이니 자연스럽게 공동체가 형성되고, 그 시간에 교회로 모이게 되니 자연스럽게 전도할 기회가 생기게 된 것이다. 더구나 닭은 주일에 안식도 하지 않고 유정란을 낳기 때문에 주일에도 달걀을 드시러 오신다.

그러기를 한 달이 지나갔을 때였다. 인근에 있는 초등학교 선생님과 학생들 몇 명이 와서 스마트 닭장을 견학하고 싶다고 하였다. 그리고는 “이런 코딩기술과 아듀이노 활용 기술을 배울 수 있느냐?”고 했다. “당연히 되고말고요, 시간을 정해주면 일주일에 한 번씩 교육을 해 줄 수 있다”고 하였다.

물론 이런 기술 지원은 JIT적정기술연구소를 운영하는 선교단체가 지원하는 사역이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7년 만에 어르신들과 아이들이 함께 모이는 놀라운 일이 일어나고 있었다.

왁자지껄.. 꼬끼오 꼬꼬

내일도 닭울음 소리와 함께 하나님 나라는 발전해 간다.

 

<시골교회를 위한 스마트 닭장 프로젝트>

1. 스마트 닭장이란?

• 닭을 최대 15~20마리를 키울 수 있는 개인용 스마트양계장이다.

• 닭 키우는 거의 모든 과정이 자동화되어 있다.

• 스마트폰과 연동되며, 클라우드 IT 서버로 관리된다.

• WiFi 카메라로 닭장을 관찰할 수 있고, 닭장 주변도 감시할 수 있다

• 시골에 계신 노인들이 닭을 키우면서 여가를 즐길 수 있다.

 

2. 주요특징

우아한 돔형 구조/전자동 사료 공급/스마트폰 제어/원격 화상 감시/자동 음용수 공급/편리한 깔집 청소기/닭에게 편안한 난상/알 낳는 과정을 볼 수 있는 난상/ 밖에서 알을 꺼내기 쉬운 난상

 

3. 제원

• 직경: 3.2m/ 높이: 2.2m/ 자동 사료공급 기용량:사료 1포대 25kg

• 최대 닭 수용 개체 수:20마리

 

4. 농촌교회 성장에 미치는 효과

• 최소 하루 15~20개의 유정란 생산

• 유정란이 공급되는 시점(뜨근뜨근한 유정란)에 마을 사람 중에 15명을 선정하여 드시러 오게 함. 예) 이장님, 병약하신 분, 성장기에 있는 아이를 둔 엄마 등등

• 먹거리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 유정란의 탁월성이 검증되어 있음

• 주변 학교를 중심으로 IoT나 인공지능에 관심 있는 교사나 학생들을 위한 교육으로 충분히 활용됨

• 매일 혹은 주중에 약 50-100여 명의 사람이 교회를 중심으로 모이는 구조임

• 우리 선교단체에서는 지속적인 교육 콘텐츠를 제공해드림

 

5. 활용 사례

탄자니아, 우간다, 미얀마 등에서 솔라도서관 및 스마트 팜으로 활용되었고, 울산두동초등학교, 노소영 씨가 운영하는 나비아트홀 등에서 기술시연과 교육용으로 활용되었습니다.

 

6. 어떻게 후원에 참여할 수 있습니까?

닭장 세팅 비용: 120만 원

인건비 및 기술 지원은 자원봉사로 이루어집니다.

 

7. 주관 및 협력 기관

(사단법인)컴워킹(Com-Walking) 대표 최성만 목사

울산적정기술연구소/컴워킹선교회/JIT Micro University

담당자 최성만 목사 (010-7488-1553) 김해성 간사 (010-3371-0111)

계좌번호 / 9002-18310451-8(새마을금고) 예금주: 사단법인 컴워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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