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남 교수(한국외국어대학)가 8일(토) 반포동 소재 남산감리교회에서 열린 기독교통일포럼(상임대표 이원재 목사, 사무총장 정종기 목사) 6월 모임에서 폴란드를 통한 통일선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의 발표를 했다.

기독교통일포럼(상임대표 이원재 목사, 사무총장 정종기 목사) 6월 모임

폴란드는 6․25 전쟁 직후 북한에 병원을 세우고 의료지원단을 파견했으며, 광산복구사업과 철도사업을 도우면서 특히 1959년까지 6천여 명의 북한고아들을 받아들여 양육한 나라인데, 김 교수는 기밀이 해제된, 195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의 폴란드 외무부 기밀문서(Polskie Dokumenty Dyplomatyczne)를 활용하여 “폴란드 외교문서로 본 북한외교: 북한의 외교자원을 선교역량으로 전환하기”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다.

김규남 교수(한국외국어대학)

김 교수는 “북한과 폴란드의 관계사를 연구하면서 인간의 생각으로 외교관계를 열었지만 성령께서 이를 복음의 통로로 사용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이뤄가는 역사를 발견했다"면서, ”폴란드의 교회들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다른 민족에게 빚진 심정으로 말씀을 전하되, 북한을 향해 마음을 갖게 하는 일이 통일선교의 작지만 소중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기독교통일포럼은 7월에는 13일(토)에 하충엽 교수(숭실대)등을 강사로 하여 “성경적 통일 개념에 관한 논의”라는 제목으로 모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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