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한국 사회가 심각하다. 한국 사회가 떠내려가고 있다. 촛불 집회를 보면서, 공영 방송의 편파적 왜곡을 보면서 인간의 거역의 정신을 본다. 한국 사회의 극단적 논리와 흑백 논리는 사단의 정사와 권세가 역사할 수 있는 국민적 기질이다. 이런 흑백 논리와 타협하지 못한 태도와 행동의 세계관은 결국 사단의 정사와 권세의 영향력 아래 노출되기 쉬운 사고 체계이다. 이런 흑백 논리와 사고 체계는 현재 극단적 폭력 사태에서 찾아 볼 수 있다. 한국 사회는 또한 민주주의를 거쳐오면서 권위를 부인하려는 거역의 정신에 영향을 받고 있다. 이런 거역의 정신은 인터넷의 몰지각한 대다수에 의해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나님 나라가 인터넷 세상에서는 아직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는 정사와 권세의 영향력이라고 진단한다.


1 사단의 정사와 권세의 활동
구약에서 말하는 민족들의 신들은 실제로 존재하는 사단의 수하에 있는 영적 존재들이다. 바울 사도는 사단의 영적 존재인 정사와 권세는 이방 제국의 왕들과 사회구조를 통해 역사한다고 본다. 바울 사도는 이 영적 존재들은 선하게 창조되었으나 전적으로 타락하였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을 통해 그들은 패배했다고 선언하였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승리는 창세 이래로 그들의 권세와 지배를 깨뜨리기 위한 극적 승리를 강조하며, 동시에 사단의 정사와 권세로부터 이방인들을 오랫동안 속박했던 영적 속박으로부터 그들이 해방하였음을 선언하고자 한 것이다. 정사와 권세가 인간 사회 구조이며 인간 통치자이고 악한 영적 존재라면, 우리가 혼동해서는 안 되는 것은 악한 영들은 이미 패배했고, 그들은 마지막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때에 영원히 패망할 악한 영들이다.

최근 정사와 권세에 대한 책을 저술한 미국의 신학자 왈터 윙크 (Walter Wink)는 개인이 마귀에게 귀신들리는 것처럼 어떤 사회의 제도와 조직이 마귀에게 붙들릴 (demon-possessed) 수 있다고 말했다. 어떤 인간 제도와 조직이 하나님 보다 인간을 우상시하고 제도를 이데올로기기로 삼을 때 사단의 세력이 그것을 통해 역사하고 그것들은 귀신들릴 수 있다.

정사와 권세는 인간들에 의해 사회 구조에서 존재하는 이데올로기 (Ideologies), 제도들 (Institutions), 그리고 형상 (Images)들이다. 그것들은 특히 민족들과 인간들이 만든 기업들에서 발견된다고 하였다. 사회 구조는 본질적으로 악한 것이 아니지만 인간이 만든 사회 구조인 정사와 권세는 우상의 모습으로 변형된다. 죽음의 권세인 정사와 권세는 사회의 제도나 구조에 육화된 (incarnated)이다.

이런 사회 구조나 제도들을 다음과 같이 열거하였다: 미국방성 펜타곤, 포드 자동차 회사, 하버드 대학, 허드슨 재단, 올림픽 위원회, 등은 모두 정사들이다. 또한 자본주의, 인본주의, 몰몬주의, 점성술 등도 정사와 권세의 영향을 받는다. 돈, 섹스, 패션, 스포츠, 민족주의, 종교, 인종, 스탈린주의, 막시즘, 나찌즘, 전체주의, 모든 운동, 모든 조직, 모든 관료주의, 모든 전통, 모든 방법들, 모든 우상들도 정사와 권세의 영향을 받는다.

2. 공영방송의 공정하지 못한 기독교 편향보도와 공격- SBS의 역사적 예수 연구

최근 MBC KBS에 이어 SBS는 29일 밤부터 4주 연속 방송할 예정인 다큐멘터리 '신의 길, 인간의 길'에 대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와 한국교회언론회 등 기독교 단체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그러나 SBS는 내부 검토 끝에 예정대로 프로그램을 방송하기로 결정했다.

국내에 발간됐지만 금세 절판된 책 '예수는 신화다'의 저자 티모시 프리크를 영국에서 만나 예수가 후대에 의해 신격화했을 가능성, 예수가 여러 사람을 하나로 합친 허구의 인물일 가능성, 기독교의 교리가 고대 신화에서 모티브를 얻었을 가능성 등을 제기한다.

연출을 맡은 김종일 PD는 이 프로그램의 기자간담회에서 "천국과 지옥을 가르는 단순 논리를 맹목적으로 따르는 한국 기독교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또 과연 예수가 신의 아들인가에 대해서도 질문을 던졌다. 물론 정답은 누구도 내놓을 수 없다. 하지만 이제 우리도 수동적으로 종교를 따를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종교를 대해야한다는 생각으로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예수는 신화다』(The Jesus Mysteries)는 영국의 신비주의 연구가 디모시 프리크(Timothy Freke)와 고대 이교신앙 연구가인 피터 갠디(Peter Gandy)가 공동으로 쓴 저서를 2002년 동아일보사가 번역한 것이다. 이 출판물은 당시 국제적으로 기독교계와 신학계에서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 책이 예수를 역사 속의 실존인물이 아닌 신화적 허구로 간주하며, 성경과 기독교 신앙에 대해서 부정적인 인식을 확산시켰기 때문이다.

저자들은 역사적 연구라고 하나, 실은 영지주의의 시각에 사로잡혀서 역사적이고 정통적인 기독교가 그린 역사적 예수상이 신화적 허구라고 주장하고 있다. 저자들은 영지주의적 시각을 가진 신비종교가로서 기독교를 영지주의적 시각에서 보니까 역사적 예수에 대해서도 그러한 왜곡된 결론에 도달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 책의 예수상은 철저히 영지주의적 기독교 시각에 의하여 재구성되고 있다.

이들이 근거하고 자료들은 1945년 이집트의 농부가 어느 동굴에서 우연히 발견한 ‘나그 하마디(Nag Hammadi)문서’, 즉 영지주의 복음서인 ‘도마의 복음서’, ‘빌립의 복음서’, ’바울의 계시록’, ‘야고보의 계시록’ 비서(秘書)들이다. 이 문서들은 영지주의의 문서로서 미혹의 영들에 의하여 기록된 비서(秘書)로서 초대교회에서는 이단적 문서이다.

이 영지주의는 지중해와 중동의 종교에서 서기 1세기에 흥행했으나, 서기 4세기에 기독교가 국교화 되자 로마교회에 의해 이단으로 정죄되었다. 이슬람교의 확산에 의해 남아있는 영지주의자의 수는 극히 줄었으나 현재까지 내려오는 단체들이 있다. 영지주의는 19세기와 20세기 유럽과 북아메리카의 신비주의적인 운동에 큰 영향을 미쳤다.

오스카 쿨만(Oscar Cullmann)은 역사적 예수는 구속사의 중심으로서 시간의 중심이며 구속은 역사라고 천명하였다. 그리고 불트만의 제자들인 케제만(Ernst Käsemann), 보른캄(Günter Bornkamm), 푹스(Ernst Fuchs) 등이 중심이 되어 역사적 예수를 재발견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났다. 특히 튀빙엔의 신약학자들, 오토 미헬(Otto Michel), 오토 베츠(Ottp Betz), 마르틴 헹엘(Martin Hengel), 베터 스툴마허(Peter Stuhlmacher) 등은 역사적 예수의 사실성에 근거하여 신약신학을 전개하였다. 그리고 1960년대 이래 독일 조직신학분야에서도 판넨베르그, 몰트만, 윙엘 등 신학자들이 역사적 예수의 부활사건을 신학적으로 주제화하고 여기에 그들의 신학적 주제를 기초화함으로써 이러한 영지주의적 기독교 이론은 이미 역사고에서 이단으로 규정된 이단이다.

일부 학자들은 신학적으로 정통 교리와 다른 내용을 가진 외경 자료라도, 역사적인 가치에 있어서는 정경과 동등하다고 보기도 한다. 예를 들어 도마복음의 경우, 2-3세기경 기독교 영지주의자들이 남긴 문서로서, 공관복음서에 나타난다고 추정되는 예수의 어록, 소위 Q 자료와 마찬가지로 114개의 예수 어록만으로 구성되어 있다. 크로산(John Dominic Crossan)이나 쾨스터(Helmut Koester) 같은 학자들은 도마복음이 공관복음서와는 확연히 다른 전승 계보를 지니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것은 도마복음이 공관복음보다 더 이른 시기의 예수 어록을 담고 있을 수 있다는 가정을 가능케 한다. 각주 정승우 (2005). 《예수, 역사인가 신화인가》. 책세상, 38쪽.


3. 계속되고 있는 폭력적 반대행위
한국 사회의 최근 영적 영향력은 한국 사회의 성적 타락, 물질만능주의, 인간의 제도인 공영 방송이 공정하지 않고 기독교를 공격하는 행동은 결국, 사단의 정사와 권세의 지배를 받고 있는 보이는 증거이다.

한국 사회의 극단적 논리와 흑백 논리는 사단의 정사와 권세가 역사할 수 있는 국민적 기질이다. 이런 흑백 논리와 타협하지 못한 태도와 행동의 세계관은 결국 사단의 정사와 권세의 영향력 아래 노출되기 쉬운 사고 체계이다. 이런 흑백 논리와 사고 체계는 현재 극단적 폭력 사태에서 찾아 볼 수 있다. 한국 사회는 또한 민주주의를 거쳐오면서 권위를 부인하려는 거역의 정신에 영향을 받고 있다. 이런 거역의 정신은 인터넷의 몰지각한 대다수에 의해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나님 나라가 인터넷 세상에서는 아직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MBC PD 수첩은 광우병이란 왜곡된 방영으로 한국 사회를 촛불 집회에 기름을 부었다. 비록 이명부 정부가 초기에 인사와 미국 쇠고기 문제의 외교적 실수가 없지 않았지만, 이렇게 사회를 혼란으로 빠뜨린 것은 공영 방송의 공정하지 못한 왜곡이 한국 사회를 혼란하게 하고 있다. 이런 공정하지 못한 태도와 교회를 미워하는 사회적 분위기, 예수를 싫어하는 분위기에 교회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못한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교회가 세상보다 더 거룩하고 깨끗하고 복음을 위해 애쓰는 교회가 많다는 것을 보도하지 않는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는, 한국 사회가 반 복음적인 사회로 흘러가고 있는 것은 바로 사단의 정사와 권세의 영향력의 결과이다.


4. 터가 무너져 가는 사회를 보고 금식하고 기도할 때

현재 작금의 사태를 그냥 바로 볼 수는 없다. 목사가 한국 교회를 비난하고 비판하기 전에 사회를 비난하기 전에 기도의 무릎으로 금식할 때이다.

한국 사회는 성한 곳이 없다. 한국 사회는 미국과 유럽보다 성적으로 음성적으로 타락해 있다. 물질만능, 성적 타락, 교회의 영향력 상실, 북한의 핵무기 문제 미래의 세계 선교에 있어서 한국 교회의 책임, 이런 문제로 교회는 나부터 금식하고 기도할 때이다. 교회는 지금 유럽의 기독교로 전락하느냐, 아니면 다시 부흥을 하느냐에 기로에 있다. 지금이 성령이 기도하게 하신다면 교회적으로 금식하며 기도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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