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김윤하 목사

 

자연이 주는 선물/ 김윤하(참빛교회 원로목사)

 

자연은 마음을 열고 다가가면

매일 마다 다른 옷으로 갈아입고 나를 반깁니다.

내가 신랑처럼 다가가면 신부처럼 고운 옷을 입고 나를 맞고

내가 선비처럼 나아가면 수수한 여인으로 나를 맞습니다.

똑같은 장소를 자주 찾아가도 언제나 다른 모습입니다.

햘슈타트 근처에 있는 오버트리우 라는 호수 마을에서,

하루를 묵으면서 새벽 일찍 산책을 나갔습니다.

구름과 햇빛의 조화로 멋진 영상을 여러 편 내게 선사했습니다.

폭우로 제대로 보지 못한 자연의 속살을 가슴 뛰며 보았습니다.

카메라에 담기에도 모자라는 변화의 파노라마였습니다.

자연이 내게 안긴 이날의 감동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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