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명숙, 사사기를 쓰며 입다의 딸이 되어

<아빠에게>

오명숙 집사는 34년간 서울대병원 간호사로 근무했으며 2003년 고려문학상 시부분 신인상을 받고 등단했다. 현재 솔리데오 합창단원이며 복음자리교회 집사로 섬기고 있다.


아빠 왜 그러셨어요?
아빠가 전쟁에서 이기고 오시면
하나밖에 없는 딸이 
아빠를 맞으러 뛰어나갈지 모르셨어요?
하나님께서 악한 암몬 자손을 이스라엘에게 넘겨 주셨는데
그 어찌 기쁜 일이 아닌가요
소고치며 춤추며 달려갈 일이지요
그러나 아버지께서 하나님께 서원하신 일 
기쁨으로 산 제물이 되겠습니다
아빠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깨끗한 몸과 마음으로 주님께 가게되어
저는 너무나 영광스럽습니다
아빠.. 샬롬!

저는 이스라엘의 사사 입다의 딸입니다

 

Photo by Priscilla Du Preez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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