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철 목사(코닷 연구위원, 영국 웨일즈 대학 Ph.D, 죠지뮬러 바이블 아카데미 신약학 교수, 국가기도운동 사무총장) 본지에 기고되는 '나의주장'은 순수한 기고자의 주장임으로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2019년 8월 15일 광복절 74돌을 맞는 날이다. 한국과 일본은 서로를 백색 국가에서 제외하고 나섰다. 앞으로 서로 간 갈등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고, 한국 경제의 앞날은 암울해질 전망이다. 작금의 한반도 정세는 뒤죽박죽이다. 누가 원수고 누가 친구인지 헷갈리는 시대에 살고 있다. 대한민국은 과거에 원수 국가였던 중국, 북한, 그리고 러시아와는 친한 사이가 되고, 군사동맹이었던 미국, 일본과는 점점 더 멀어지고 있다고 보도되고 있다.

일본으로부터 독립은 사실 우리 힘으로 독립한 것이 아니었다. 대한민국은 미국이 일본을 전쟁에서 이겨 어부지리로 일본 압제에서 독립했다. 1945년 8월 15일, 나라를 찾은 광복 74돌을 맞이하여 생각한다. 도대체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우리나라 교회는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

1. 대한민국 정체성 회복: 하나님 나라 확장이란 정체성으로 세워진 국가

대한민국은 일본 압제로부터 미국의 도움을 얻어 나라를 찾았다. 우리는 과거에 가장 가난한 나라였고, 일본 압제에 36년 동안 노예와 같은 국가였다. 6·25전쟁 중에 당시 인도 다음으로 가장 가난한 나라였고, 1960년에는 국민소득 160불, 북한은 260불, 필리핀은 700불이었다. 그러나 하나님 은혜로 2016년 현재 수출 순위 세계 6위 국가가 되었다.

대한민국은 그 와중에 신실한 크리스천 정치인들과 국민들이 백성을 계몽하고 국가를 선도하여 기독교 국가로 출발했다. 문재인 정부는 올해 상하이 임시정부를 대한민국 정체성의 뿌리라고 규정했다. 어떤 이들은 1948년이 건국절이라고 치열하게 주장한다. 그러나 1919년 3.1. 운동 이전에 상하이 임시정부가 만든 임시정부 헌법 7조에 보면, 대한민국은 하나님의 뜻에 의해 세워진 국가라고 선언했다. 1919년 4월 6일 자 신민일보 시사에서 대한민국은 예수께서 통치하는 나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대한민국을 세운 임시정부 독립가들은 국가를 예수께서 직접 통치하는 하나님 나라로 건설하겠다는 선언했다. 또한, 1948년 5월 31일, 대한민국 임시국회 개원에 어린이 성가대가 찬양했고, 임시국회의장 이승만은 사회를 보고, 그리고 국회 부의장 이윤영 국회의원은 기도함으로 국가가 시작되었다. 대한민국 교회가 신사참배 죄를 회개 하지 않고 싸움을 한 결과로 6.25가 발발했고, 독재 정권이었지만 경제성장의 기초를 놓았던 박정희 정권과 그 후 군사 정권, 민간인 정부가 탄생하여 지금까지 대한민국이 유지되고 있다. 대한민국의 뿌리는 민주 사회, 자유시장 경제체제로 하나님 나라 확장이라는 정체성을 갖고 세워졌고 이 정체성은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자유시장 경제체제, 신본주의 국가로 시작한 나라다. 이 체제를 바꾸려는 시도가 있다면 대한민국 국가 정체성을 흔드는 일이 된다. 한국교회는 이것을 교회에서 가르쳐야 한다.

2. 일본을 용서해야 하나?

필자는 2주 전에 예배 시간에 저명한 목사님이 일본 불매 운동에 참여하자는 설교를 들은 적이 있다. 교회가 주체 되어 일본 불매 운동에 참여하는 일이 주의 뜻인가? 질문해 보아야 한다. 세상은 불매운동을 해도 교회는 예수 십자가 정신을 가져야 하는 것 아닌가? 왜 우리는 과거에 식민지 지배하고 압제한 일본을 용서해야 하는가? 일본은 과거사를 사과하지 않는데도 용서해야 하나? 왜 한국은 일본을 용서해야 하나? 왜냐하면, 예수님이 민족의 장벽을 허물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일본의 과거사를 포함하여 미워도 궁극적으로 용서해야 한다. 더욱더 왜 일본을 용서해야 하나? 그것은 우리나라를 위해서다. 우리나라가 예수님의 사랑으로 일본을 용서하면 민족 감정에 뿌리 깊이 박힌 상처가 치유되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 나라를 용서를 안 하면 우리만 손해다.

3. 대통령, 정부 관리들이 교회의 원수가 아니다.

누가 진정한 원수인가? 교회의 원수는 사람이 아니다. 대통령이나 정부 관리들이 교회의 원수가 아니다. 교회의 원수는 사탄의 정사의 권세들이다. 사탄의 정사와 권세는 타락한 시스템이나 하나님의 뜻을 반역하는 제도나 이데올로기를 자행하고 퍼뜨리는 사탄의 조종을 받는 자들인 불순종의 아들들 배후에 역사하는 영적 존재들이다.

대한민국의 원수는 핵무기를 만들어 한국을 적화하려는 북한 주체사상 핵심 지도층이며, 사탄의 조종을 받는 원수의 자녀들이다. 북한의 젊은 지도자 김정은 배후에는 사탄의 정사와 권세가 아직도 역사하고 있다. 이 원수들도 하나님께 일시적으로 이용되는 도구지만, 교회는 영적 파워와 싸우는 하나님 나라 대행자다. 그런데 작금의 교회는 지나치게 정부 관리 사람과 싸우려고 한다. 원수가 누구인가는 과거에 우리에게 무엇을 했고 미래에 우리에게 누가 유익한 친구가 될 것인가를 따져야 한다. 대한민국이 전통적 동맹국인 미국과 그래도 미워도 할 수 없는 일본을 데리고 군사동맹을 파기하면 미국과 멀어진다. 그러면 결국 북한, 중국, 그리고 러시아에만 좋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대한민국이 중국, 러시아, 그리고 북한으로 이어지는 사회주의 국가로 종속될 위험에 처하게 될 수도 있음을 필자는 경고한다.

4. 나라가 이렇게 되어 가고 있는 가장 근본적 문제는 우리의 죄 때문.

일부 교회 교인들은 이렇게 말한다: “대통령을 하야시켜야 한다. 경제가 어렵다. 나라가 사회주의 국가로 가가고 있다. 연방제 국가로 지향하고 있다.” 이런 말 저런 말이 많다. 다 열심히 자기 나름대로 자기 생각대로 성명 발표하고 열심히 무엇인가를 한다. 그러나 필자는 지금 우리나라 국가와 교회를 바라보는 하나님 생각이 무엇인가를 언급해 본다.

대한민국과 우리는 하나님을 버렸다(렘 2:13). 한국은 이스라엘처럼 노예국가와 다름없었다.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가난한 천막생활을 비천한 생활을 했다. 우리도 마찬가지였다. 한국도 일본의 노예국가였고, 6.25 전쟁을 치르면서 완전히 거지국가였다. 그러다가 하나님이 은혜를 주어서 부흥을 주었고 교회가 살아나자 국가가 살아났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정착하자 바알 물질 숭배, 혼합주의에 빠지고 하나님을 형식적으로 찾다가 우상숭배로 결국 나라가 망했다. 그러다가 하나님 은혜로 다시 회복되기는 했다. 우리나라도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지자 사람들은 하나님을 찾을 필요가 없게 되었고, 하나님을 버려도 행복한 듯 보인다. 교회도 크게 다르지 않다. 전심으로 하나님을 찾고 예수님을 사랑하는 자들이 적어 보인다. 우리의 죄는 내 힘으로 경제가 살아났다고 생각한 죄다. 교회도 내 힘으로 이렇게 교회가 부흥했고 성공했다고 생각한다(렘 2:13). 그것을 돌이켜야 한다.

회개운동이 필요하다. 국가적 회개운동이 필요하다. 모두 다른 사람보고 회개하라고 하고 서로 고발한다. 그러나 내가 죄인이고 내가 회개해야 한다는 사람은 적다. 나로부터 회개운동, 가정 회개운동 국가 회개운동 교회가 회개운동이 되어야 나라가 살아난다. 나, 가정, 교회, 사회, 국가의 죄를 회개하고 통회하며 금식하는 국가적 금식의 날 선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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