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장총회 교역자 수련회, 신원하 원장/ 현유광 총장 강사로 섬겨

2019 대한예수교장로회 순장총회(총회장 김동민 목사) 교역자 수련회가 총회 교육부(부장 이근우 목사) 주최로 용인 청소년 수련원에서 8월 26일~28일 열렸다. “작은 능력을 가지고도 인내의 말씀을 지키는 교회”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수련회를 위해 고려신학대학원 신원하 원장과 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 현유광 총장이 강사로 나섰다.

용인 청소년 수련원에서 열린 2019 순장교단 교역자 수련회 현장

개강예배에서 순장 총회장 김동민 목사(창대교회)가 고린도후서 4장 16절을 본문으로 “낙심하지 않는 사역의 원리”로 설교했고 폐강예배에서 부총회장 김일수 목사(동신교회)가 룻기1장 15~18절을 본문으로 “구속사의 맥을 잇는 우리”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순장 총회장 김동민 목사가 개강예배에서 말씀을 전했다.

현유광 총장은 “목회의 기초”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했다. 신원하 원장은 “허영심: 현대문화의 최고 독약”, “바울의 동성애 신학과 목회윤리”, “정오의 마귀, 나태 알기와 열정 회복하기”, “우리는 어디에 서 있는가?: 고신 순장교회의 기원과 현재,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는 시의적절한 주제의 강의를 네 번에 걸쳐서 했다.

현유광 총장(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

교육부장 이근우 목사(금하우리교회)는 신원하 원장의 저서들을 보며 감명을 받아 신 원장을 강사로 청했다며, 참석한 70여 명의 교역자가 잘 준비된 강의에 큰 은혜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교역자들의 재교육과 일치 화합을 위해서 매년 여름 수련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이번에 특별히 고려신학대학원 신원하 원장을 강사로 청함으로 순장·고신의 역사적 공통점과 신학의 흐름을 살피며 교류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2019 순장교단 교역자 수련회에서 말씀전하는 신원하 교수(고려신학대학원장)

한편, 9월 17일부터 고려신학대학원 대강당에서 열리는 제69회 고신총회에 “순장총회와의교류추진위원회를 순장총회와의통합준비위원회로 명칭 변경 및 존속 청원” 안건이 상정되었다. 총회임원회 총회장 김성복 목사의 발의로 상정된 이 안건은 “순창총회와 더 긴밀하게 교류하고, 통합을 논의할 수 있도록 순장총회와통합준비위원회로 명칭 변경 및 존속을 청원하오니 허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이근우 목사(우)와 신원하 원장(좌)

※순장교회 약사

2019 순장교단 교역자 수련회(용인청소년수련원)

대한예수교장로회(순장)은 1938년 9월, 제 27회 조선예수교장로회 총회에서 신사참배를 '국가의식'으로 가결함에 따라 이를 반대한 이계실 목사의 주도하에 함남노회(1921. 함남 함주군 동천면 풍서리에 덕천교회 설립)를 탈퇴(1938. 9.10)하여 일제 신사참배 및 동방요배를 일사각오로 배척하고,(주기철, 손양원, 이기선, 한상동, 주남선, 이계실 목사 등) 덕천교회, 동상리교회, 기곡교회, 장흥교회, 상수리교회가 이계실 목사의 인도를 받아 순교를 각오한 믿음의 길을 시작했다.

이후 1950. 6.25사변이 일어난 다음 해 1.4 후퇴 시, 이계실 목사는 인도하던 5개 교회의 교우 130여명을 이끌고, UN군의 구원선인 ‘에레스티호’를 타고 경남 거제도로 이주, 교회를 설립하여 “연합 덕천교회”라 이름하였다. 이 때 이계실 목사를 중심으로 하여 성경을 정확무오(바르게 확실하며 한 치의 오차도 없는)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는 칼빈주의에 입각한 개혁주의 신앙을 교육이념으로 정하고 진리를 파수할 교역자 양성을 목적으로 1952년 10월 경남 거제도에서 성경학교를 시작하였다.

이후 1954년 3월 23일, 부산 문현동에 교회와 교우들의 저택을 건축 후 잠시 정착하다가 1955년 3월, 서울 신길동으로 이전하여 교회와 학교 및 교우들의 가옥을 건축하여 정착하였다. 모 교회인 동천교회(구 덕천교회)를 중심으로 1962년 신림동에 신천교회(현 신원예닮교회)를, 1967년 3월에는 신대방동에 대천교회를, 창대교회 개척하면서 서울에 7개 교회, 경기도에 11개 교회, 강원도에 2개 교회, 충청지역에 7개 교회, 전남 광주에 1개 교회, 해외(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지역에 10개 교회 등 계속적으로 교회를 설립해 나갔다.

1990년에 시대적 요청에 따라 신학 교육의 질을 높일 필요성을 절감하고 신학대학원을 신설, 학제를 대학부 4년, 신학원 3년의 7년 과정으로 개편 운영해 현재까지 신학자 및 목회자, 전임 사역자들을 배출해 왔다. 1995년에는 신학교 교사를 서울특별시 신대방동 632-57번지에 완공하였고, 1997년 7월 16일부로 교육부로부터 “학교법인 순장학원” 설립인가를 받고, 1999년 2월 22일부로 교육부 정식 대학원 대학교 설립인가를 획득, “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로 지금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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