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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총회의 선거 분위기가 변하고 있어 고무적이다하나님나라의 가치관으로 섬기길...

각 교단의 총회가 가까워지면 선거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른다. 그러나 고신은 근년에 이르러 매우 바람직한 선거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총회 임원에 단독으로 출마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장로 부총회장 외에는 모든 임원이 단독 출마하였다. 단독 출마가 100% 좋다고만 할 순 없지만, 그래도 경선 때문에 일어나는 부작용을 생각하면 아주 좋은 일이 아닐 수 없다. 경선이란 기본적으로 서로 경쟁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선거운동이 필수적이고, 또 선거운동을 하다 보면 불법적인 일들, 심지어 금권선거 등의 범죄까지 일어난다.

교회 직분은 본질적으로 섬김의 직분이다. 성경은 직분자들을 종으로 칭하고 있다. 그러나 교회가 타락하면서 종의 정신은 어디로 가고 직분이 명예와 권세가 되었다. 총회장이 되었다고 권위적이 되고 대단한 명예라도 얻은 것처럼 행세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는 이런 좋지 못한 풍토는 선한 일들보다는 그 영향력이 강하여 사람들은 쉽게 이런 풍토에 휩쓸린다. 거기다 한 번 이런 좋지 않은 분위기가 형성되기 시작하면 그 사태는 급격히 나빠진다. 따라서 고신총회는 한동안 파벌이 생기고 갈등이 조직적으로 계속돼 왔었다.

그런데 사실 조금만 생각해보면 총회장이 되고 총회 임원이 되었다고 해서 그게 무슨 영광이며 권세이겠는가? 주의 일꾼들의 진정한 영광과 자랑이 무엇인가? 그 자랑의 면류관이 무엇인가? 사도 바울은 “우리의 소망이나 기쁨이나 자랑의 면류관이 무엇이냐”고 물은 뒤 그는 “그가 강림하실 때 우리 주 예수 앞에 너희가 아니냐 너희는 우리의 영광이요 기쁨이니라”고 대답했다. 열심히 복음을 전하고 전도하여 양육한 영혼들, 그들이 하나님의 일꾼 된 자들의 자랑이요 영광이요 소망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근년에 이르러 고신의 선거 분위기가 좋아졌다는 것은 파벌을 조장하고 그 보스가 되는 사람들이 은퇴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한편으로는 지도적인 위치에 있는 목사 장로들이 인간적인 명예나 권세(권세랄 것도 없지만)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참으로 바람직한 일이다. 앞으로 하나님이 부르신 부름 곧 부름 받은 사명에 충성하려는 목사 장로들이 많이 일어나고, 이런 분위기가 교회 안에 더욱 충만해지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그리고 총회 임원으로 또 이사와 감사로 입후보한 분들에게, 명예와 권세를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총회를 섬기려는 종의 자세로 헌신한 목사 장로들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더하여지리라 믿는다. 세상에서는 섬김을 받는 사람을 위대하다고 하나 하나님나라에서는 섬기는 자가 위대하다. 가치관의 전도(顚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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