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자유개혁교회 사절단 인사
호주 자유개혁교회를 대표하여, 이곳 한국교회에 따뜻한 인사를 전합니다. 제69회 총회에 우리를 친절하게 초청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여기서 이 총회에 참석하고, 몇 교회를 방문하고, 여러분을 만나고, 얼굴을 맞대고 여러분을 더 잘 아는 것을 통해, 이 나라에서 하나님의 교회를 모으시는 사역을 조금이나마 볼 수 있는 것은 큰 특권입니다. 우리에게 베풀어준 따뜻한 환영과 환대에 감사합니다. 이는 여러분이 너무나 잘하시는 것이고 우리가 너무나 감사하는 것입니다!
1년 전에 우리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서 대표단을 보내주신 것에 대해서도 감사합니다. 이성호 교수님은 북한의 정치적 상황, 이슬람과 세속주의의 도전, 그리고 한국교회의 교인 수의 감소 등 한국교회가 지금 직면하고 있는 여러 도전에 대해 말해주었습니다. 이번 총회의 의제에 따라 살펴야 하는 쟁점과 사안이 다양하겠지만,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숙고와 결정을 인도하시고 복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우리 역시 세속적인, 점점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하나님께 반역하는 세계에 거하는 교회입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호주에서는 최근 동성결혼 합법화, 하나님이 부여하신 성 역할에 대한 점증하는 공격, 안락사법의 도입 등의 문제를 다루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형통한 날이나 곤고한 날이나, 하나님이 여전히 다스리시고, 우리는 하나님을 더 신뢰할 필요가 있으며, 하나님께서 하신 약속의 선물을 반영하기 위해 더 신실하게 반응해야 하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 10, 전도서 7:14). 이런 문제는 여러분의 임무이자, 우리와 호주의 자매 교회들이 함께 직면하고 있는 임무입니다. 우리는 여러분이 파송한 선교사인 정목사님과 퍼스(Perth)에 있는 고신 교회들과도 접촉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소속 하트(‘tHart) 목사는 거기서 여러 번 하나님의 말씀을 (영어로, 그러나 한국어 통역으로) 전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사는 나라와 장소에서 복음을 선포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반영하는 일에 연합하기 위해서 이 교회들을 더 잘 알기를 원합니다.
비록 작은 발걸음이지만, 우리는 여러분을 더 잘 알고, 한국과 호주와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하나님의 교회를 모으시는 사역을 배우고 나눌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우리는 여러분이 많은 나라에서 행하는 크고 광범위한 선교 사역에 감사합니다. 호주에서는 16개 교회로 이루어진 우리 작은 총회 안에서, 다양한 교회가 인도네시아, 파푸아 뉴 기니, 중국, 필리핀 등의 선교 사역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서로 돕고 함께 사역할 기회를 계속 모색하고 추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추가적인 관점을 가질 수 있도록, 우리와의 관계 가운데서 기대하고 있는 것과 우리가 이 교회 간의 관계 안에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에 대해 개략적으로 설명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바로 1년 전에, 우리는 큰 슬픔으로, 화란개혁교회(해방파)와의 자매 관계를 종료하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우리의 긴급한 간청에도 불구하고, 그 교회는 회개하지 않고 성경적이고 고백적 일탈에 대해 관용하는 결정을 더 강화했습니다. 이 교회가 우리와 많이 관계해 왔던 우리의 모교회라는 것을 고려할 때, 이는 우리에게 매우 어렵고 슬픈 사건이었지만,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에 대한 충성과 순종은 이 모든 관계를 초월합니다. 우리는 이들 교회와 그리고 신실하게 남아있기 원하는 자들이 설교 안에서 진리를 발견할 수 있기를 기도하며, 적절하게 대응할 것입니다.
한국, 호주, 그리고 복음이 이 세상에서 전해는 모든 곳에서 일어나는 하나님의 교회를 모으시는 사역에 하나님께서 복 주시기를 바랍니다. 주변 세상의 영향과 공격을 견디며 신실하게 남아있는 여러분의 총회에 하나님께서 복 주시기를 바랍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성령의 능력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연합해야 합니다. 이번 총회의 숙고와 결정 가운데 하나님께서 복 주시기를 바라며, 하나님이 이 숙고와 결정을 여러분의 총회를 통해 당신의 일을 이루고 세우는데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형제, 버트 베너달과 헨크 트랩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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