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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태를 통해 본 진정한 개혁주의자진정한 개혁주의자는 신앙과 행함의 일치를 보여주어야...
김영무 목사(남아공 선교사, 선교학 박사)

조국 교수의 법무부 장관 지명으로부터 시작된 조국 사태는 장관으로 임명된 이후에도 여론이 잠잠해지기는커녕 온 나라가 떠들썩하다. 그는 청문회에서 가족의 갖가지 의혹에도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을 하였고, 자신은 개혁주의자로 살아왔기 때문에 장관으로 임명된다면 개혁을 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자유주의 체제하에서 사회주의 사상의 적용을 통한 사회 개혁이 가능하다는 의미의 주장도 하였다. 짐작하건대, 가난하고 소외된 소수인권과 약자들을 위한 공정하고 평등한 사회구현을 말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젊은 시절부터 조국은 사회정의, 소수 약자 보호, 사회적 불평등에 대한 비판적 입장으로 그의 신념을 피력하였다고 생각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공감대를 형성하게 되었고, 진보 세력의 아이콘으로 문 정권의 사법 개혁 특히 검찰개혁의 적임자로 부상하였다. 

그런데 왜 이제 국민들은 조국 사태에 대해 공분을 하고 있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그의 수많은 SNS 상의 글들과 그동안 피력해온 주장들과 글들을 통하여 보여준 그에 대한 깨끗한 이미지와는 정반대로 자신의 가족이 상상할 수 없는 특권과 불법과 편법을 자행해 왔다는 것 때문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다수의 국민들은 위선적인 조국을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된 때부터 그를 장관으로 임명하는 것을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된 조국 후보자에 대해 의혹만으로 지명철회를 한다면 나쁜 선례를 남길수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로 임명을 전격적으로 감행하였다. 그러나 검찰 수사가 진행되면서 많은 의혹들이 사실로 밝혀지고 있다. 

그래서 많은 국민들은 조국 장관 임명으로 공정과 정의가 무너졌다고 분노하고 있고, 급기야 문재인 대통령 하야까지 주장하고 있다. 물론 검찰의 수사를 계속 지켜보아야 하겠지만, 법을 집행하는 수장으로서 조국 법무부 장관이 그 자리를 계속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하여 보건대, 자신이 아무리 개혁주의자라고 자처하며 개혁의 적임자로 공언한다고 할지라도 그 신념이 자신의 삶을 통해서 나타나지 않는다면, 그 구호나 이론은 공허한 소리가 된다는 것이다.

이 조국 사태를 통하여 우리 신앙인들은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반추하게 된다. 특별히 칼빈과 루터의 종교개혁의 후예로서, 개신교 신앙인으로서 진정한 개혁주의자는 어떠해야 할 것인지를 보여준다. 우리는 개혁, 개혁주의 그리고 개혁주의 신앙이라는 말을 외치고 있고, 또한 우리 주변에서 늘 그런 말들을 수도 없이 듣고 있다. 그런데 개혁주의를 아무리 외치고 이론을 내세우며 글을 쓰고, 개혁주의적 설교를 한다고 하더라도 우리 자신의 삶으로써 나타나지 않는다면 그 자체가 힘을 잃고 말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진정한 개혁주의자는 신앙과 행함의 일치를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야고보서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있다.

약 2:20 “행함이 없는 믿음이 헛것이다” 22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하게 되었느니라.” 26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 

믿음이 있다고 말만 하고 행하지 않으면 죽은 것이다는 말의 의미는 다른 말로 하면 자신의 믿음에 대한 주장이나 교리 또는 이론대로 살지 않으면 영향이 없다는 의미일 것이다. 개혁주의자는 자기 자신으로부터 개혁이 이루어 지지 않고는 가정의 개혁도 나아가서는 사회와 국가의 진정한 개혁은 없다는 것을 믿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개혁주의자는 자신의 개혁을 이루기 위해 자아의 무능력과 전적인 부패성을 인정한다. 따라서 다른 사람들을 비판하기에 앞서서 말씀 앞에 자신의 모습을 보며 성령님의 감동하심으로 자신의 죄에 대해 애통해하고 회개한다. 

또한 모든 현상 뒤에 하나님이 계심을 보며, 모든 사건에서 행하시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적인 손을 인식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개혁주의자는 하나님의 뜻이라면 목숨까지 내어놓고 순교를 각오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 행동을 하면서도 하나님의 주권적인 간섭하심을 바라며 기도하기를 쉬지 않는 것이다. 결국 개혁주의자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에만 자신을 맡기며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간다”는 고백으로 하나님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한다. 

따라서 진정한 개혁주의자는 '믿음과 행함' 그리고 '이론과 삶'이 서로 분리가 되지 않고 일치치하도록 노력하며 산다. 그리고 삶과 일치된 자신의 개혁이라는 기반위에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사회개혁을 이룰 수 있다고 믿고 나아가야 한다. 현시국의 국가적 엄중한 위기 앞에 믿음과 행동으로 실천하는 기독인으로서 또한 진정한 개혁주의자로서의 우리의 정체성이 절실히 요구된다.   

 

김영무 박사  ymmhs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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