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구 의료특구 지정위해 중국으로 간 고신대복음병원

27일 중국 지닝시 제1인민병원, 지닝의학원과 양해각서 체결

 

부산서구(구청장 공한수)의 의료관광특구 지정 사업에 동행한 고신대병원(병원장 최영식)은 27일(목) 중국 지닝시 ‘제1인민병원’과 ‘지닝 의학원 부속병원’, 두 곳과 MOU를 체결했다.

지닝시 제일인민병원과 업무협약 체결한 고신대학교복음병원

1896년에 설립되어 12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지닝시 제1인민병원은 공자와 맹자의 고장이자 운하의 도시인 지닝시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제1인민병원의 전신은 미국교회가 세운 버몬트 병원(Beaumont Hospital)과 산둥성 성립(省立)병원 제3분원으로서 산둥성에서 가장 일찍 지어진 병원 중의 하나이다. 제1인민병원의 직원은 3800여명으로 산둥성 서남 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첨단 의료설비와 전문성을 갖춘 대형 종합병원으로 알려져있다.

고신대복음병원과 제 1인민병원은 MOU를 통해 지속적인 상호교류 및 의료진 연수 등을 통해 실질적인 의학교류를 펼치기로 합의했으며, 이날 함께 MOU를 체결한 5상급종합병원 지닝 의학원 부속병원과도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교류를 펼치기로 했다.

지닝 의학원 부속병원은 고신대병원의 개원년도와 같은 1951년에 개원하여 제1인민병원에 비해 역사는 비교적 짧지만 6.6만 제곱미터의 점유면적에 개방 병상 3000개 이상을 갖춘 대형병원으로 잘 알려진 병원이다.

고신대병원은 이번 방문 및 MOU를 계기로 두 의료기관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나가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으며, 2000년대 들어 중국으로의 진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고신대병원은 단동에 위치한 청화대학교 제1부속병원과 MOU를 체결해 교류를 시작하였으며, 중국 섬서성 시안에서 9개 의료기관, 심양6병원, 연변시병원등과의 교류뿐 아니라 중국에서의 나눔의료도 오래전부터 활발하게 진행해오고 있다.

고신대복음병원은 해외여행이 자유화가 시행된 1988년부터 매년 2회 이상 지속적으로 중국 연변 등지에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주로 형편이 어려운 조선족 및 중국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한 진료였다.

최영식 병원장은 “최근 몇 년간 중국과의 국가적 교류가 뜸했지만 중국은 이웃나라이면서 G2로 불리는 글로벌 빅마켓 국가”라면서 “지속적인 동반자 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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