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신학대학원(원장 신원하 박사), 백석대신총회(총회장 유만석 목사)와 위탁교육 MOU 체결

예장고신총회(총회장 신수인 목사) 직영신학교인 고려신학대학원(원장 신원하 교수)이 예장백석대신총회(총회장 유만석 목사)와 위탁교육 MOU를 체결했다.

유만석 목사(좌)와 신원하 원장(우)/ 사진@ 고려신학대학원

지난 11월 5일 고려신학대학원에서 예장백석대신총회와 고려신학대학원은 ‘백석대신총회 소속 목사후보생 위탁 신학교육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백석대신총회 소속 목사후보생 신학교육을 고려신학대학원에서 진행하기로 결의했다.

고신총회장 신수인 목사는 많은 신학교 중에 고려신학대학원을 선택해 준 것에 감사하다며 개혁주의신학에 따라 위탁해 준 학생들을 잘 가르치겠다고 전했다. 신원하 원장은 20년 전 신대원 천안 이전의 목적이 개혁주의 신학으로 무장한 목회자 양성과 한국교회에 개혁주의신학을 전하기 위함이었다며, 이번 MOU 체결로 고신의 개혁주의신학을 백석대신총회 목회자후보생들에게 전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MOU 체결에 따라 백석대신총회는 고려신학대학원을 목회자 양성을 위한 신학교로 인준하고 소속 교회들은 위탁받은 학생들이 고려신학대학원에서 신학교육을 받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함과 아울러 훌륭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재정적인 후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고려신학대학원은 백석대신총회로부터 위탁받은 학생들에게 최선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백석대신총회와 고려신학대학원은 위탁교육과정에서 생기는 문제들에 대해서는 신대원 교무위원과 백석대신총회 임원 및 신학위원들이 긴밀하게 의논해 결정하기로 했다. 고려신학대학원은 백석대신총회 위탁교육생에 대해 교육법, 고려신학대학원 규정과 총회 정책에 따라 위탁교육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고려신학대학원 캠퍼스에서

한편 백석대신총회는 예장백석총회(총회장 장종현 목사)가 교단의 이름을 백석으로 바꾸는 등 일방적으로 총회를 운영하는 것에 반발하여 세워진 신생 교단이다. 예장백석총회의 일방적 결정에 반발한 목회자 487명이 지난 9월 19일 경기도 화성 라비돌리조트에서 백석대신총회를 설립했다.

예장백석대신 총회가 공식 출범함으로 2015년 예장백석과 예장대신의 교단통합은 실패했다고 평가된다. 교단통합 이후 불과 4년 만에 예장백석(장종현 총회장), 예장대신(황형식 총회장), 예장백석대신(유만석 총회장), 예장대신복원(전광훈 총회장) 등 4개 교단으로 분열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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