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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문화 vs 반생명문화의 충돌, 코닷포럼 열려(Ⅰ)제2회 코닷포럼, “하나님은 우리를 복중에서부터 아셨다”

지난 11일, 코람데오닷컴(발행인 정주채 목사, 이하 ‘코닷’)에서 주최하는 제2회 코닷포럼이 ‘생명문화 vs 반(反)생명문화의 충돌’이라는 주제로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 남드림센터 디모데홀1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포럼은 낙태와 태아에 관한 성경의 진술을 토대로 반생명문화에 의한 낙태의 실태를 고발하고 이에 대처하는 생명문화 확산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이날 포럼은 1부와 2부로 나눠서 진행되었다. 1부는 이선복 목사(사랑의교회)의 기도, 정주채 목사(본사 발행인)의 인사, 신원하 교수(고려신학대학원 원장)의 주제강의, 이명진 소장(성산생명윤리연구소)의 격려사로 진행되었다.

제2회 코닷포럼 현장 (사랑의교회 남드림센터 디모데홀)

그리고 2부는 ‘여는 이야기’에 신현일 박사(헤븐리웨딩), ‘함께하는 이야기’의 패널로 이명진 소장, 이상원 교수(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공동대표), 신원하 교수, 신현일 박사, 차희제 대표(프로라이프 의사회), 최경화 공동대표(카도쉬 아카데미)가 참석하여 주제토론 중심으로 진행되었고, 김혜선 권사(사랑의교회 생명윤리선교부 회장)의 멘트와 기도로 포럼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1부: “태아는 하나님의 형상”

1부는 김대진 목사(본사 편집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김 목사는 코닷포럼을 후원하는 인사들과 단체들을 소개하고 참석한 사람들과 언론사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것으로 1부의 막을 열었다.

이어서 이선복 목사의 기도가 이어졌다. 이 목사는 “우리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자살과 낙태 수술 1위 국가로 1년에 110만, 하루에 3천 건의 태아를 낙태함으로써 하나님의 진노를 촉발시키고 있습니다.”라면서, “개인의 욕망과 만족과 유익을 위하여 하나님이 허락하신 어린 생명을 마구 살해하는 생명 경시 풍조가, 이 사회를 삼키려는 상황을 보며 더는 방관할 수 없어 이와 같이 의에 주리고 목마른 심정으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우리 사회 가운데 이루어지도록 오늘의 포럼 행사를 마중물로 사용하여 주옵소서”라고 기도했다.

또한 “전국의 산부인과에서 일하는 모든 의사들을 주님의 손에 올려드립니다”면서, “생명의 비밀과 그 주인을 알지 못하여 무지 중에 행한 죄를 용서하여 주옵시고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알고 경외하는 마음을 주옵소서”라고 기도했다.

인사를 맡은 정주채 목사는 “지금은 무신론 시대를 지나서 반신론의 문화가 팽배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목사는 모 정신과 치료사의 말을 인용하면서 선이란 “생명을 위한 어떤 것”(something for life), 그리고 악이란 “생명에 반하는 것”(something against life)이라고 설명하고 “생명이 선악의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생명은 하나님과 직결되어 있다”면서, “생명의 시여자는 하나님이시다. 타락하고 영적인 생명을 잃었을 뿐 아니라 육체도 오염되고 쇠하여지는 우리들을 살리기 위해서 예수님이 오셨다. 예수님의 사역은 생명사역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 목사는 “우리가 소수이지만 반생명문화, 하나님에게 도전하고 우리의 영혼과 육신까지도 망가뜨리고 있는 이 악한 문화 가운데서 우리 자녀들을 지켜야겠고 우리 교회를 지켜나가자”며 청중들을 도전하였다.

코닷 발행인 정주채 목사가 포럼을 시작하며 인사말을 전했다.

주제강의를 맡은 신원하 교수는 “태아의 신분과 낙태에 대해 성경은 무엇이라고 말하는가?”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진행하였다.

신 교수는 본격적으로 강의를 시작하기에 앞서 목사들이 동성애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반대를 하지 못하는 이유로 “성경이 이것에 대해서 정확히 어떻게 이야기하는가에 대해 자신이 없기 때문”을 꼽았다. 따라서 “낙태 문제도 성경이 정확하게 뭐라고 말하는지를 교회와 목사님들이 아실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신 교수는 복중의 태아도 사람과 다르지 않은 인격을 지닌 존재임을 강조했다. 신 교수는 출애굽기 21:22에 언급되는 “아이 밴 여인”이라는 표현에서 ‘아이’로 번역된 원어인 ‘옐레드’를 소개하면서 이는 통상적으로 어린이(boy, child)를 의미하는 단어라고 설명했다.

또한, 신 교수는 “누가복음 1:44에서 태아를 ‘아이’라고 표현했는데 여기에 사용된 헬라어는 ‘브레포스’”라고 설명하면서 “이 단어는 누가복음 18:15와 누가복음 2:12, 16에서 ‘어린 아기’를 지칭할 때 사용된 단어”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일반적으로 당시 어린이를 가리킬 때 ‘파이디온’을 사용했지만, 그 아래의 영아와 신생아를 가리킬 때 ‘브레포스’를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신 교수는 “시편 139편 13절에서 등장하는 ‘지으셨다’는 말은 히브리어 ‘카나’인데 그 의미는 ‘형태를 만들다’, ‘창조하다’이며, 하반절에 등장하는 ‘만드셨다’는 히브리어 ‘샤칸’인데 그 뜻은 ‘뜨개질하다’”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시인은 하나님이 마치 도공이 흙을 빚어 그릇을 만들듯이 자신을 빚어 지으셨고 뜨개질하여 옷을 만들듯이 자신을 세밀하게 조성했음을 찬탄하고 그 지으심이 놀랍다고 고백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즉 시인은 “자신은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이 빚어 지은 바 된 존재라는 사실”을 노래한다”고 설명했다.

제2회 코닷포럼 주강사로 강의하는 고려신학대학원 신원하 원장

또한, 신 교수는 “16절에 ‘형질’로 번역된 히브리어는 ‘골람’인데 이것은 아직 특정 형태가 갖춰지지 않은 덩어리를 가리키는 단어이다. 이를 굳이 생물학적인 용어로 번역하자면 ‘배아’(embryo)로 번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 교수는 “시인은 거의 각 행마다 자신과 하나님의 관계를 ‘나와 당신’(I-You)의 친밀한 관계로 묘사하고 있다”면서, “자신이 하나님을 아는 의식 기능이 생기기 전부터 하나님이 자신을 아시고 먼저 관계를 맺고 계셨다고 고백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나아가 “이 본문에서 현재의 자신과 모태에 있던 자기와 자기 형질을 모두 동일하게 1인칭 대명사로 표현”하고 있는 것을 지적하면서, “태아였던 자신과 성인인 자신은 연속선 상에 있는 동일한 존재로 인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원어적 검토를 바탕으로 신 교수는 “인간다움은 인간이 정해놓은 특정 기능을 행사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그 존재를 아시고 돌보시는 관계의 대상이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학적으로는 복중의 태아도 하나님에게 아신 바 된 존재이고 사랑받는 존재이다”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복중의 태아도 일반 사람들과는 인격체라는 사실에 있어서 별 차이가 없다”고 설명하면서 “하나님의 형상은 곧 영혼과 육체를 분리하지 않는, 양손이 깍지를 낀 모양과 같은 개념”이라면서, “태아도 하나님의 형상이므로 영혼이 있는 존재이다. 다만 가장 약해서 돌봄을 필요로 하는 존재”라고 덧붙였다.

제2회 코닷포럼 "생명문화 vs 반생명문화의 충돌" 참가자 단체사진

 

2부: ‘성적자기결정권’은 성경적, 경험적, 과학적으로 불가능

2부 순서는 코닷의 객원기자이자 ‘카도쉬’의 공동대표인 이재욱 목사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2부는 낙태의 반인륜성을 고발하는 영화의 한 장면과 회심 전에 낙태를 경험한 크리스천 여성의 인터뷰로 구성된 영상으로 막을 열었다. 이 영상은 낙태가 지닌 잔인한 죄성을 고발하여 참석자들에게 영적인 경각심을 안겨주었다.

이어서 신현일 박사의 ‘여는 이야기’가 진행되었다. 신현일 박사는 낙태에 관련한 각종 통계 자료들을 보여주며 낙태를 옹호하는 풍조를 객관적으로 인식하게 했다. 신 박사는 “진화론적인 사고방식이 계속 우리에게 침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히면서, “자연선택과 같은 인간을 경시하는 풍조가 우리에게 밀려오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신 박사는 고린도전서 6:19-20을 적용하면서 “이런 모임들을 자주 함으로써 교회 안에서 건전한 성교육이 활발히 일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이재욱 목사는 “대한민국은 낙태공화국이라고 불릴 만큼 낙태 수술의 수가 높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에서 밝힌 정보에 따르면 낙태 수술이 하루 평균 3000건, 1년으로 환산하면 약 109만 건의 낙태가 시행되고 있다고 추정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2018년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신생아 수는 약 35만 명이다. 이것은 3명 중의 1명꼴로 세상의 빛을 보았다는 것을 알려준다”면서 토론의 막을 열었다.<계속>

 

신요한  johnshin11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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