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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또 다른 '구하라'를 구하라!

 

고(故) 설리와 구하라, 연이은 20대 연예인의 자살이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소위 스타들의 자살은 연쇄 반응을 일으킨다고 한다. 자살상담사에 의하면, 영향력 있는 아이돌의 죽음 이후에 자살 상담 전화가 급증하고 자살률도 증가한다고 한다. 이제 자살률 세계 1위라는 통계 자료 인용도 식상하다. 이 사회가 언제부터인가 죽음의 그림자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자살률 1위에 낙태율 1위, 생명 경시 풍조를 넘어 반생명문화라는 질긴 비닐이 이 사회를 덮고 있다. 그 안에 갇힌 생명들이 숨을 쉬지 못하고 죽어간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인가? 경제가 문제인가? 입시와 취업경쟁이 문제인가? 상대적 박탈감이 문제인가? 정치가 문제인가? 종교가 문제인가? 아니면 정말 악성댓글이 문제인가? 원인을 밝히고 반생명문화로 뒤덮여 질식사하고 있는 영혼들을 살려야 한다.

한국 교회는 전통적으로 자살은 죄라고 가르쳤다. 생명은 하나님의 것이기에 자신의 생명이라도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취지이다. 그러나 요즘 한국 사회는 “자기 결정권”이라는 말이 유행이다. 성관계도 자기가 결정하고 결혼도 자기가 결정한다. 그래서 결혼식에 주례자도 주례도 필요 없다고 느낀다. 심지어 자신의 성(性)도 자기가 결정할 수 있다고 한다. 남자로 태어나도 여자라고 자기가 결정하면 여자가 된다. 자기 결정에 따라 여자가 남자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둘 다 싫으면 제3의 성을 택할 수 있다고 세뇌한다.

이런 사상 아래에서는 생명도 자기가 결정하면 된다. 내가 살기 싫으면 죽으면 된다. 어리고 아직 경험이 부족한 젊은 사람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 나라의 전직 대통령도 그렇게 죽었다. 진보의 아이콘이라는 영향력 있는 정치인도 그렇게 뒤를 따랐다. 그런데 문제는 그런 죽음에 대해 아무 비판과 지적이 없다. 오히려 영웅으로 추앙되고 있지 않은가? 언론도 사회 지도자들의 자살을 영웅적으로 보도한다. 보고 배운다. 우리의 아깝디아까운 젊은이들이 소위 사회 지도층이라는 분들의 삶을 보고 배운다. 그리고 그들도 자살한다.

생명은 주님께서 아버지와 어머니를 통해서 주신 하나님의 선물이다. 사는 동안 하나님께 받은 생명을 귀히 여기고 보존하고 잘 관리해야 한다. 생명은 자기 결정으로 건드리면 안 된다. “진실로 생명의 원천이 주께 있사오니 주의 빛 안에서 우리가 빛을 보리이다”(시편 36:9). 생명의 근원은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이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관리하시고 하나님이 다시 취하신다.

그 생명을 자기 결정 소관이라고 하는 사상은 사탄의 주장이다.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창세기 3:5). 사탄은 에덴동산에서부터 너희가 하나님이 되라고 유혹한다. 하나님의 말씀과 상관없이 자기가 결정하라고 주장한다. 이런 사탄의 유혹 속에 사회 지도층도 죽고 꽃다운 딸들이 죽고 가장 안전한 엄마 배 속의 아기들도 죽어간다. 또 다른 ‘구하라’를 구하기 위해 사탄의 어금니를 꺽어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야 한다. 생명은 자기 결정사항이 아니고 하나님의 결정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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