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선교 동역자님들, 모두 주 안에서 평안하신지요?

여긴 벌써 첫 눈이 온지도 십여 일이 지났습니다만, 한국도 점점 추워지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하지만, 주님 주신 은혜로 풍성한 추수감사절과 복된 성탄을 기원드립니다.

손성영 선교사가 <사모세미나>를 은혜 가운데 잘 마쳤습니다.

지난 10월 12-13, 오뎃사신학아카데미는 근교 목회자들의 아내들을 초청하여 <사모세미나>를 가졌습니다. 손 선교사가 강사로 섬겼고, 모두에게 은혜로운 시간이었다고 합니다. 비록 손 선교사가 목회자의 아내로써 30여 년을 살아 왔지만, 현지인 목회자 사모들에게 삶과 사역의 경험을 성경적 개념과 함께 논리적으로 정리하여 가르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준비하느라 힘들었지만 또 다시 해 달라고 부탁하는 것을 볼 때 좋은 시간을 가진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할렐루야!

라트비아 교계지도자 초청 <선교 대화> 모임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지난 9월 13-14 양일간 수도 리가 벨리뷰 파크 호텔에서 흥미 있고 중요한 모임을 가졌습니다. 라트비아 현지의 개신교단 지도자들을 초청하여 각 교단과 교회들의 선교에 대한 생각들, 그리고 그들이 어떤 선교적 활동들을 하고 있는지 듣고 토론하는 <Ko-Lat 선교 대화>의 시간을 가진 것입니다. 개혁교회 대표, 둘로 나누어져 있는 라트비아계와 러시아계 오순절교단 감독들, 전. 침례교 부감독, 라트비아 교회 신자들로 구성된 NGO 대표, 젊은 목회자 대표, 기관 목사, 현지에서 가장 큰 라트비아 오순절 교회 담임목사 부부, LBC 학장 부부, 평신도 대표 등 약 20여 명이 참석하였습니다. 평소에 그들도 함께 모일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다고 하는데, 한국 목회자 및 선교사와 함께 모여 하나님 나라 운동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교제할 수 있어서 모두에게 유익하였습니다.

라트비아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하여 1) 역사-정치-사회적 상황, 2) 교육-문화-종교적 상황, 3) 교회사-선교사적 상황에 대한 각각의 특강 강사들이 초청되어 강의해 주었고, 마지막으로 4) 신성주 선교사의 선교 사역 및 현지 지역연구 특강도 있었습니다.

현지 선교사로써 이런 모임을 가져보고 싶은 생각은 있었지만 재정이 많이 들기 때문에 모임을 만들기가 쉽지 않았는데, 하나님께서 KWMJ(대표 신화석 목사)를 보내주셔서 그들의 재정으로 모임을 가질 수 있어서 감사하였습니다. 할렐루야!

삼위일체교회에서의 <셀그룹 리더 훈련>도 잘 되고 있습니다.

현지인 삼위일체교회와의 파트너십은 날이 갈수록 더 견고해지고 있습니다. 성도들은 우리를 그들의 선교사, 그들의 목사로 생각합니다. 매월 4째 주일 설교와 둘째 수요일 셀그룹 리더 훈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금년 1월부터 시작한 셀그룹 리더 훈련은 생각보다 좀 더디긴 했지만 잘 진행되어 12월에 제1단계 기초훈련을 마치게 됩니다. 새해부터는 제2단계 훈련으로 가정교회 운영의 실제와 웍샵을 거쳐 후반부부터는 <목장 모임>(가칭)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우선 교회가 크지 않고 또 처음 해보는 사역이기 때문에 3개 목장을 계획 중입니다. 이를 위하여 각각 정, 부 목자 부부 즉 6가정 12명의 훈련된 리더가 배출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리가한인선교교회>도 교환 학생들과 현지 학생들이 함께 예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해보다 한국 학생들이 줄어 들었습니다. 라트비아로 교환학생들을 보내는 대학의 숫자가 줄어 들었기 때문입니다. 교환학생들이 절반 정도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현지인 학생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한국뿐 아니라, 라트비아에도 청년 대학생들이 교회에 많지 않기 때문에 이들은 참으로 귀합니다. 학생들은 대부분 신앙 생활을 하지 않는 믿는 집 자녀들이지만 이 곳에 와서 교회에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완전 불신자 학생들도 있습니다. 이들은 교회와 한국의 미래이기에 귀한 줄 알고 이들을 붙들고 열심히 말씀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예배하는 모습을 보면 아마 그들의 부모들이 더 기뻐할 것 같습니다.

<이슬람사역 핸드북>을 만들고 있습니다.

제가 속한 <유럽지중해지역선교부>는 유럽 뿐 아니라, 이슬람권인 북아프리카와 지중해권 중동을 포함하는 넓은 지역입니다. 그래서 우리 지역부의 사역지 절반은 무슬림들이 그 대상입니다. 그래서 지난 연말 전략모임에서 효과적인 무슬림 사역을 위해서 <이슬람사역핸드북>을 만들기로 결정하였는데, 신 선교사가 책임 편집을 맡아 준비하고 있습니다. 글들을 모으고, 또 새 주제들도 연구하면서 핸드북을 만들고 있습니다. 연말에 KPM 본부에서 출판할 계획인데, 사역자들이 언제던지 꺼내서 읽으며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유용한 안내서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사랑하는 후원교회 및 후원자 여러분!

새해에 다시 인사드릴 때까지 평안하시고 많은 중보기도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Merry Christmas & A Happy New Year!”

*** <기도제목> ***

1. 삼위일체교회의 <말씀사역>과 <셀 그룹 리더 훈련>이 잘 진행되게 하소서!

2. 새해 1/17-19, 비엔나한인교회 <제직 헌신예배 & 세미나>를 잘 감당하게 하소서!

3. OTA와 UES의 강의 준비를 잘 하게 하시고, <이슬람 사역 핸드북>을 잘 만들게 하소서!

4. 선교비계정 적자로 새해부터는 <선교사역비>가 오지 않지만 교회가 문닫지는 않게 하소서!

5. 말씀과 기도, 성령 안에서 든든히 선 가정이 되게 하소서!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