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세계 에이즈의 날 기념 세미나

각계 인사들 자신의 자리에서 청소년 에이즈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어

 

2019년 11월 27일(수)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오후 1시부터 ⸢2019 세계 에이즈의 날 기념 세미나: HIV감염인과 의료보건인이 들려주는 청소년 에이즈 예방 이야기, 디셈버퍼스트⸥ 행사가 크게 열렸다.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27일 디셈퍼 퍼스트 행사가 열렸다. 참석자들은 모두 대한민국 청소년들을 에이즈로부터 지켜내자는 구호를 외쳤다.

이날 행사는 윤필종 국회의원실과 한국가족보건협회가 공동주관하였으며, 대구광역시약사회, 대구마약퇴치운동본부, 한국청소년보호연맹광주지부가 공동주최하였다. 또한, 차세대바로세우기학부모연합, 건강한사회를위한국민연대를 비롯한 23개 단체가 협력했다. 첫 번째 순서로 이재규 전 본부장(전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대구본부장)이 나와 개회사로 시작하였다. 이 전 본부장은 전 세계는 매년 39만여 명의 에이즈 신규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한국은 작년에 1206명이 신규 에이즈 환자로 등록되었는데 밝혀지지 않은 에이즈 환자가 얼마인지 추산하기 어렵다고 하였다. 이런 시기에 청소년들이 걱정된다며 감염경로를 정확히 분석하여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였고 예방 교육을 함에 있어서 ‘누가’ 하는 가의 중요성도 언급하였다. 이 전 본부장은 한국가족보건협회의 역할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많은 관심을 부탁하였다.

환영사를 하는 김지연 대표(한국가족보건협회)

이 세미나를 주관하는 한국가족보건협회 김지연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에이즈의 주된 감염경로인 동성애에 대해 은폐되어 왔다며 에이즈 예방을 위해 단지 콘돔만 잘 사용하면 예방된다는 것으로 생각해 오는 경향이 많다고 하였다. 콤돔사용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는 감염인이 된 분들을 만나게 된다며 오늘도 이 행사에 감염인 두 분이 참석했다고 소개했다. 이분들의 동일한 이야기는 ‘올바른 예방교육을 미리 알았더라면 이렇게 평생 약을 일이 없었을 것이라며 우리가 이런 이야기를 듣고도 이러한 행사를 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했다. 또 이날 행사에 참여한 많은 국회의원들 역시 청소년 에이즈 예방에 힘을 다하시는 분들이라고 소개했다. 김 대표는 대한민국에 에이즈가 ‘제로’가 되는 그날까지, 현재 이미 감염되신 분들은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돕는 사회를 만들자며 환영사를 마쳤다.

김지연 대표는 김순례 의원을 소개하며 청소년 에이즈 예방을 위해 국회에서 직접 국정감사를 하는 등 맹활약을 하고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이 에이즈에 대해 사실을 말한다는 이유로 위협도 받았다고 김 의원을 연단으로 초청했다. 축사를 맡은 김순례 의원은 에이즈 예방을 위한 국정감사의 시작은 성일종 의원이었다며 그에 대한 감사와 김준명 교수(세브란스 감염내과전문의, 전 연세대 의과대학교수)도 증인으로 나와 의료인으로서 가감 없이 에이즈의 실태에 대해 발언해 주신 것에 대해서도 감사를 표하였다. 현장에서 열심을 내고 있는 김 대표에게도 감사의 격려를 전하는 것을 빼놓지 않았다. 김 의원은 에이즈의 주된 감염경로인 된 남성 동성간 성행위의 위험성에 대해서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는 예방적인 정확한 경고문구를 찾아보기 어렵다면서(작은 글씨로 찾기 어려운 곳에 배치) 이 부분을 두고 질병관리본부를 질타했다고 하였다. 에이즈 신규감염자를 없어지는 그 날까지 열심을 내겠다며 축사를 마쳤다. 이어 성일종 의원이 나와 에이즈 감염자의 성비를 말하며 남성이 92.8%(질병관리본부통계)에 해당한다고 말하였다. 동성 간 성행위가 감염경로가 밝혀졌으나 정부는 이 사실을 46%라고 발표하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며 언론이 인권이라는 미명하에 이러한 것들을 알리지 않고 동성 간 성행위가 주된 경로임을 은폐하려 한다는 것이 국정감사를 통해 드러났다고 하였다. 선진국들은 감염경로(남성 동성간 성행위)를 잘 파악해서 신규감염자를 줄여가고 있는 실정인데 한국은 오히려 늘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에이즈 없는 그 날까지 힘내자며 축사를 마쳤다. 다음 축사로 이언주 의원도 나와 엄마로서 이러한 일에 관심을 많이 가질 수밖에 없다며, 지금은 10대와 20대 신규감염자들이 많이 속출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국민들의 (에이즈 예방에 대한) 의식이 깨어나고 교육을 통해 잘 예방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마쳤다. 이어 내빈들의 사랑의 저금통 동전 투여식도 진행되었는데, 이 기금은 모두 에이즈 예방과 치료를 위해 전액 사용된다.

국회 대한민국 에이즈 권위자 김준명 박사(세브란스 감염내과전문의, 전 연세대 의과대학교수)가 국내 에이즈 실태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어 2부 행사는 세 분의 메신저들이 메시지를 준비하였다. 첫 번째로 김준명 교수(세브란스 감염내과 전문의, 전 연세대 의과대학교수)가 나와 대한민국 에이즈 실태에 대해서 메시지를 전했다. 김준명 교수는 대한민국 에이즈 최고 권위자 가운데 한 분이다. 김 교수의 메시지를 요약하면 에이즈 신규감염자는 세계적으로 지속적인 감소추세이다. 대한민국은 너무 심각할 정도로 수직상승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매년 발생하는 에이즈 감염인의 연령대를 보면 20대가 급증하였으며, 10대 역시 증가추세이다. 전국 21개 대학병원에서 에이즈 환자들을 밀접 인터뷰한 결과 경험 경로를 분석해보니 대부분 동성 간 성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해외의 사례와 같다. 10~30대 사이 대부분이 동성 간 성접촉이었고, 이들이 대한민국의 신규감염자 수를 이끌고 있다. 김 교수는 정부가 매년 잘못된 감염경로를 발표하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올바른 지식과 정보를 청소년들에게 제공해야 한다며, 현재 정부에서 내놓은 다양한 예방교육을 제공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가장 중요한 감염경로인 남성 동성 간 성행위를 빼놓고 전달하고 있다며 아주 막연한 얘기만 한다고 했다.

박진권 대표(아이미니스트리 대표, HIV감염인자유포럼 대표)가 메시지를 전하는 중이다.

다음으론 박진권 대표(아이미니스트리 대표, HIV감염인자유포럼 대표)가 나왔다. 사회자는 박 대표가 현재 탈동성애 사역을 하고 있으며 탈동성애를 하려고 해도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단체를 만들어서 활동하고 있다고 했다. 박 대표의 말에 자신 사람이 더 나오길 원치 않아 이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했으며, 3년 전 질병관리본부를 찾아가 질병관리본부에서 제대로 된 정보를 게시했더라면 이곳에서 생산된 부정확한 정보들을 퍼나른 동성애 커뮤니티의 이야기를 듣고 속지 않았을 것이라며 항의한 바 있다. 충분히 예방할 수 있었고 감염인으로 사는 삶을 살지 않았을 것이라 했다. 박 대표의 메시지를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2006년에 본인도 에이즈에 감염된 사실을 알게 되었으며 감염 사실을 알면 감염인이 받는 충격은 실로 엄청나다. 그래서 감염 사실을 인지한 적잖은 수의 사람들이 자살을 택한다고 생각한다. 본인 역시 1년간 자살충동과 우울증에 시달렸다. 탈동성애를 하기 위해 자신에게 동성애자들이 찾아오는데 적잖은 수가 감염인이다. 구강을 통해서도 에이즈에 감염된 감염인이 찾아오기도 했다. 에이즈는 한 번 성관계로 인한 감염확률이 낮다고 의학적 데이터는 밝히고 있으나 실제로는 너무 손쉽게 감염될 수 있는 질병이다. 10대 동성애 행위를 하는 학생 하나와 상담을 하게 되었는데 피학/가학적 성에 중독되어 있는 학생이었다며, 본인도 과거에 동성애자로 15년을 살았는데 지금은 너무 심각한 형태로도 나타나고 있다. 돈을 받던 그렇지 않던 동성 간 성행위는 10대 청소년들에게 너무 자극적으로 다가온다. 한번 발을 들여놓으면 망가지는 것 말고는 없다. 동성애는 익명성이 있고 파트너가 자주 바뀌기에 누구로부터 감염되었는지 찾을 길이 없다. 에이즈 환자들 중에는 자신이 보균자임에도 불구하고 억제제 약을 먹지 않고 계속해서 성관계를 지속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을 발견하였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일이다. 그런데 그 익명성 때문에 누군지 알 수가 없다. 지금도 본인이 감염인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사람까지도 무분별하게 관계를 하고 다닐 것이기에 정확한 감염인의 수치는 알 수 없다. 안타까운 현실은 이러한 상황 가운데 동성애가 무척 좋게 보이도록 미화하는 교육과 문화적 풍조이다. 본인이 중고등학생 앞에서 탈동성자이며 감염인으로서 동성애에 대해 부정적으로 발언하면 항의를 받을 정도까지 와있는 현실이다. 이런 현실 속에서도 감염인들은 성관계를 끊지 못하는데 이는 성중독이다. 알콜중독자를 보면 본인의 간이 떨어져 나가는 고통이 있음에도 술을 끊지 못한다. 성중독도 마찬가지다. 성관계를 하고 싶지 않은데도 성관계를 한다. 그래서 현재 이런 이들을 돕기 위해 아이미니스트리를 하고 있다. 어제도 동성애를 벗어나기 위한 형제들의 모임을 가졌는데 이런 이야기들을 주로 나눈다며 벗어나길 작정해도 곧잘 무너지는 모습들이다.’ 성중독은 스스로 벗어나기 힘들도 전문적인 도움을 받으면 벗어날 수 있지만 부끄러움으로 상담을 받지 못한다며 예방과 상담치료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현실은 반대로 흘러간다며 이러한 현실에 안타까움과 의분이 생긴다고 하였다. 동성애를 통해 에이즈가 확산되고 있는데 동성애를 옹호하는 풍조에 문제가 있다며 지적했다. 동성애는 에이즈뿐 아니라 수많은 성병들을 동반한다며 본인도 그와 같은 많은 성병들이 있었으나 탈동성애하고 에이즈 억제제의 꾸준한 복용을 통해 보균 수치를 제로에 가깝게 만들었다. “현재 결혼하여 안정적인 생활을 하니 심리적 안정, 생활의 안정, 신체적 건강을 얻게 됐다”며 “이 나라가 건강한 가정을 세우는 아름다운 나라가 되길 소망한다”고 했다.

박 대표는 “제대로 된 에이즈 예방은 탈동성애이며 동성애를 제대로 알리는 것, 에이즈의 위험성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이라며 마쳤다.

마지막으로 이상길 교수(계명대학교 약학대학 교수)가 메시지를 나눴다. 이 교수는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개선방안을 제시하며, 홈페이지를 통해 10~20대들에게 메시지 전달이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선진국의 질병 관리 및 보건 관련 홈페이지들을 사례로 들어보기 쉽고, 눈에 잘 들어오는 방식으로 변화를 주어야 함을 강조했다. 선진국에서는 남자 동성 간 성행위에 대해 정확히 명시하고 있다며 이와 같은 감염경로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눈에 잘 띄게 게시해야 한다고 했다. 기타 다른 부분도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마쳤다.

이후 2019년 한국가족보건협회 활동 보고가 있었다. 김지연 대표는 위와 같은 시대적 사명을 위해 여러모로 수고하는 한국가족보건협회를 위해 앞으로도 응원, 그리고 물질과 기도의 후원을 부탁하여 이날 행사는 모두 마쳤다. 교계도 이와 같은 행사에 관심을 두며 다음세대들이 에이즈로부터 안전을 누릴 수 있게 성중독 행위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도 관심을 둘 때이다. 에이즈 예방 사업을 위해 민간에서 노력하고 있는 한국가족보건협회에 많은 관심과 기도가 필요하다.

 

※사단법인 한국가족보건협회 http://kafah.co.kr/

후원계좌: 하나은행 241-910014-44304 (사단법인 한국가족보건협회)

문의전화: 사무국 02-420-7100 / 교육국 070-4235-9916 / 편집국 070-4184-0114

한가협에서는 월간지 ⸢월간 한가협⸥도 발행하며, 전문의들이 감수한 김지연 대표의 저서를 통해 동성애와 에이즈에 대한 의학적 정보를 정확하게 볼 수 있다.

※⸢덮으려는 자, 펼치려는 자⸥ 구매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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