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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절 사모가/ 김기호(언약교회 담임목사, 시인)

그대 없는 세상
천년을 하루같이

영원을 기다리는
신부의 자태라면

그것이
믿음이라고
할 수 있겠지

진리가 불변하듯
사랑도 한결같아

있고 없음이
구별되지 않아서

내 안에 그가 있듯이
그분 안에 나도 있어.

등불 들고 기다림이
익숙지 않아도

밤 깊을수록
새벽도 오리니

이 심지
다 타들기 전
그대 와서 안아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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