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는 급변하고 있으며 급변하는 사회 변화에 대해 개교회의 사회복지적인 대책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교회는 한국 사회복지의 어머니로서 지난 1세기 동안 사회에 크게 공헌해 왔다. 그러나 현재 교회의 사회복지는 양적 팽창과 개 교회주의로 치우친 나머지 사회로부터 소외당하고 있다. 따라서 오늘날 교회의 사회복지 활동은 복음의 접촉점이 되어 균형 잡힌 교회의 부흥과 발전을 이루어 갈 수 있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그러나 실제적으로 개 교회의 복지적인 대안은 아무도 언급하지 않고 있어 시급히 대안을 마련해야 할 이유가 있으며 사회복지전문 부서 신설과 아울러 앞으로 시행해야 할 구체적인 사업들을 제시해야 한다.

1. 하나님은 복지 사역을 통해 일하신다.

번째로 기독교가 사회복지를 해야 이유는 하나님의 사역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하시고 사람이 사는 사회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시도록 하셨다. 하나님은 죄로 말미암아 타락한 사람과 세상을 치유하시고 회복하시기를 원하신다. 이러한 하나님의 창조 사역과 구원 사역의 본질이 사회복지의 본질이다. 사회복지적으로 때에 하나님은 복지의 존재이시며 복지를 위해 일하시고 이루시는 분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을 통해 복지를 예시하시고 이스라엘 백성의 속에 사회복지적인 법과 제도를 율법으로 실행케 하셨으며 인류가 이것을 따르게 하셨다.


번째로 기독교가 사회복지를 해야 이유는 예수님의 Diakonia 사역으로부터 비롯된다.

Diakonia(디아코니아) 치유와 화목의 행위는 상처를 싸매고, 갈라진 틈을 메우며, 공동체의 건강을 회복시키는 것이다. 예수님의 Diakonia 사역은 물질적으로 적절(Adequence)하고, 도덕적으로 건전하며 (Wholesome), 정신적으로 완전(Integrated) 인간을 만들고, 그러한 인간들로 하여금 이해(Understanding) 선의(Goodwill) 우애(Brotherhood) 넘치는 사회를 이룬다는 구체적인 사회복지 이념을 실천하시고 모범이 되시고, 이것을 반드시 행해야 한다고 가르치셨다.

2. 교회는 사회복지적 신학과 신앙을 갖고 있다.

첫째로 감리교의 경우 창시자 요한 웨슬레 목사는 복지목회를 통해 감리교를 일으켰다.

웨슬레 목사는 개인의 성화와 함께 사회의 성화를 부르짖었다. 웨슬레 목사는 영국 감리교회의 하류층의 광부, 노동자, 농부의 생활 속에 파고들어 민중을 치유하여 보다 나은 사회 구현의 열매를 얻었다. 웨슬레는 특히 현대 사회복지적인 사업으로 자선 금융 기금, 외래인 친목 단체, 영국의 무료 진료소, 서점, 직장 소개소 같은 조직으로 사회를 위해 일하였다.


번째로 한국교회는 복지 선교를 통해 시작된 한국의 사회복지 어머니다.

감리교의 경우를 보더라도 1885 감리교 아펜젤러 목사는 우리나라의 번째 현대 학교인 배재학교를 설립하였고, 부인 스크랜튼은 이화여대의 설립과 한국 최초의 현대 병원인 시의원을 시작했다. 사회복지 기관으로는 1921 한국 최초의 사회사업기관인 태화관이 설립되었고, 1922년에는 개성 고려여자사회관이 설립되었으며 1898년에는 평양 맹아학교가 건립되는 많은 사회사업 기관들이 설립되었다. 이러한 교육, 의료, 사회사업의 바탕 위에 한국교회가 내적으로는 교회 성장을 이루었을 뿐만 아니라 복지사업을 통해 한국 사회를 개혁시켜 왔다.

3. 국가 복지사회 체체와 파트너쉽을 형성해야 한다.

첫째로 국가가 민간 복지 사회를 구현해 가고 있다.

우리나라는 군사 정권의 붕괴와 민주화 이후 정부가민간복지’, ‘생산복지’, ‘참여복지 이름으로 복지 국가 건설을 지향해 가고 있다. 김영삼대통령은 지역복지 활성화를 위해 지역종합복지관 300여개를 건설하였고 김대중대통령은기초생활보호법 만들어 수급권자 130만명에게 국가가 생활을 책임지는 각종 대안을 실시했다. 정부는 가난한 사람들 뿐만이 아니라 일반 국민의 생활 전반에 걸친 각종 사회복지 활성화를 기하고 있다.


번째로 국가가 교회의 사회복지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정부가 국가 복지예산을 마련하고 민간인에게 위탁하여 민간 복지사업을 활성화 하고 있음으로 국민들의 삶과 사회 전체가 사회복지라는 제도적 지원과 사회복지 수혜를 통해 삶의 질이 높아지며 발전해 가고 있다. 따라서 교회는 국가의 복지 정책을 따라 시급히 준비하고, 지원 받고, 활용하고, 협력함으로써 사회복지를 통해 국민의 벗이 되어야 한다. 교회의 자력만으로는 사회의 그늘진 사람들을 돌보기에는 턱없이 힘이 부족하며 국가의 사회복지 정책과 협력하지 못하면 사회로부터 고립되어 어떠한 일도 없고 도태 수밖에 없다


예를 들면 10 까지만 해도 교회마다 어린이 선교원이 있었다. 그러나 국가에서 어린이 정책을 세워 후원함으로써 국가 정책 도입에 실패한 교회의 어린이 선교원은 모두 문을 닫게 되었다. 반면에 국가 정책을 알고 국가 정책을 도입한 불교는 놀라운 어린이 포교를 이루게 되었다. 성북구의 경우 어린이집 위탁 25 가운데 불교가 22개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불리한 현상은 노인분야, 청소년 분야 모든 분야에 해당되고 있다.

4. 가난한 사람들이 우리를 부르고 있다.

첫째로 이유로 한국 사회가 총체적으로 붕괴 되어가고 있다.

현대지역사회는 공업화, 도시화, 물질만능, 금전만능, 쾌락주의, 외형적 가치, 인간 소외, 사회기능의 분화, 계급적 분화, 빈부의 분화, 계층 간의 불만, 소외, 해체적 탈선적 문제, 가정 파괴, 사회윤리 의식 해체, 법질서 붕괴 등이 일어나고 있어 심각한 형편이다.


번째로 도움을 요청하는 사회의 부르짖음이 있다.

법정 최저생계비(43만5천원)에도 미치는 소득으로 달의 생계를 꾸려가야 하는 절대 빈곤인구가 1천만 명이 넘는다

상위고소득 20% 소득 하위20% 6배가 넘습니다

2000 한국의 노인 인구는 전체 인구의 7.1% 넘습니다. 2020년에 전체 인구의 14%(680 )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의 이혼율이 급증하고 있어 30 사이에 7. 하루에 370쌍으로 한국의 이혼율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30 회원국 3위로 올라섰다

학대받는 어린이들이 45 명에 달한다. 우리나라 아동학대 유형은 어린이를 굶기거나 제대로 입히지 않는 방임형 학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증장애인 40 명이 치료받고 있으며 곳이 없다

음주자 10% 알콜중독자’이며 10 1 정도가 알콜 중독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약 상습투약자가 20만~40 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상과 같이 극도로 치닫고 있는 사회변화와 붕괴의 부작용과 피폐가 결코 좌시 없는 상황에 이르고 있어와서 도와 달라”는 이들의 부르짖음을 외면 없는 상황이다.

5. 타 교단과 종교가 사회복지를 통해 놀랍게 부흥하고 있다.

첫째로 불교가 지난 10 동안 놀라운 사회복지 부흥을 일으켰다.

불교는 1992년에 인가 받은 사회복지 시설이 117개에서 1998년에 430개로 늘어났고, 2002년에는 현재 550여개 성장 발전하고 있다. 무려 600 원의 통장을 가지고 복지 시설 건립을 후원하고 있다. 자원봉사자 학교를 13 전부터 실시하여 20,000여명이 전국적으로 조직적으로 일하고 있다. 1 사찰 1 자원봉사운동을 일으키고 있으며 종단의 최고 지도자들이 힘을 모아 사회복지를 펴고 있다. 종단의 모든 역량이 조직적으로 체계적으로 총집결 되어 있으며 대정부 전문 사회복지 부서와 전담자가 있어 정보를 미리 알고 로비하며 추진하고 있는 실정이다.


번째로 카톨릭은 이미 따라 없을 정도로 발전하고 있다.

카톨릭은 현재 600 사회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주교 사회복지 위원회를 통해 전국이 일사불란하게 사회복지 정책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중심의 교구 복지 체계를 이루어 지역사회의 주민의 삶과 동행하는 본당 운영을 하고 있다. 사회복지 전문인 사제들과 평신도들의 자원이 풍부하며 국가 복지 체계뿐만 아니라 독립된 고유의 천주교 사회복지에서도 앞서 가고 있다.


세 번째로 최근 교회가 타종단 보다 미약하나마 발전된 사회복지를 실현해가고 있다.

장로교 통합측은 체계화된 교단 지원 아래 1,200여개의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합동측은 범교단적인 사회복지협의회를 구성하여 300여명의 교단 지도자 교회가 사회복지를 지원하고 있다. 합동정통측은 지난 총회에서 사회부를 신설하여 교단 개혁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오순절 계통의 교회들은 오히려 전문 사회복지에 앞서가고 있다.


상기한 여러 상황을 고찰해 볼 때 하나님의 본질과 그 사역을 본받는 교회가 너무 사회복지에서 멀어져 있다. 사회복지를 경시하면 교회가 사회로부터 외면당하고 교회 부흥도 이룰 수 없다. 그러므로 모든 교회의 사회복지적인 각성이 요청되고 있으며 국가의 복지적 체계와 손을 잡고 모든 개교회의 성숙과 성장의 때를 준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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