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해프닝인가? 진짜 문제는 없는가?

-통합에 이어 합동도 동성애 몸살 중?

 

대한예수장로회 총회(예장합동) 전도국 이름으로 한국여성수련원에서 ‘교역자 가족캠프’가 2020년 8월 10일(월)~12일(수)까지 있을 예정이라는 내용의 포스터가 돌았다. 이 포스터가 문제가 된 것은 동성애를 상징하는 여섯 색깔(무지개에서 한 색깔을 뺀 동성애 상징색깔)에 남녀 커플, 남남 커플, 여여 커플을 상징하는 동성가족이 배경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배경 이미지가 ‘교역자 가족 캠프’ 배경 이미지로 사용되었다는 것에 기독 네티즌들과 교계는 적잖은 충격을 받고 있다. 이 포스터가 제작된 SWC 목회자가족수련회 주최측은 실수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에 대한 기독 네티즌들의 반응은 “실수라고 말하는 것이 더 기가 막힌다.”, “목회자들이 무지하다.”, “실수라는 것이 말이 되는가?”, “합동 측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야한다.”는 등의 말이 나오고 있다.

SWC(미자립교회 목회자들의 모임) 교역자 가족캠프 관련 포스터가 SNS를 통해 전파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합동총회 교육 전도국과 직접 연락을 취한 최장일 목사(본헤럴드)는 6색 수련회 포스터 해프닝이라며 글을 정리하였다.

최 목사는 합동총회 교육 전도국과의 사실확인을 통해 ‘요즘 SNS 단톡방에 퀴어를 상징하는 6색 수련회 포스터로 예장합동총회 교육 전도국(노재경 국장)이 오해를 받고 있다’며, SWC목회자가족수련회 포스터에 대한 교육 전도국의 공식입장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고 했다.

1. 예장합동 총회 교육전도국에서 지원하는 미자립교회 지원사업 일환으로 다양한 미자립교회목회자 그룹의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그 그룹 가운데 하나인 SWC(Small Worth Church)라는 그룹에서 수련회 지원을 요청하여 교육 전도국이 지원을 검토하는 중이다.

2. 그런데 SWC그룹의 단톡방에 어떤 개인회원이 임으로 포스터를 만들어 제안을 했다고 한다. SWC 그룹 임원들은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 천천히 만들자고 했는데, 누군가 이걸 밖으로 유출하였고 여기저기 퍼지면서 총회 교육전도국으로 문의전화가 오는 상황이다.

3. 이 수련회는 SWC회원들만 참석 가능한 것이고 모든 순서와 강사, 장소 등 일체를 SWC그룹이 추진한다. 사실 수련회 참석자를 모집해야 하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굳이 포스터를 만들지 않아도 되었다. 수련회에 관련문의는 SWC 회원들이 단톡방을 통해서 다 알고 공유하고 있는데 총회 전도국에 문의할 이유도 없다.

마지막으로 최 목사가 내린 결론은 이 포스터는 누군가 악의적으로 퍼트린 것이 아닌가 의구심도 든다며 이런 문제가 생기면 결국 피해를 보는 것은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이라고 전했다.

본지 기자는 18일 합동총회 교육전도국과 전화연결을 시도해 보았으나 연락이 되지 않았다. 그런데 과연 누군가 이러한 포스터를 만들어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의 모임에 악의적인 데미지를 줄 동기가 있을지 의문이다. 또한, 이러한 포스터가 목회자 그룹 사이에서 나왔다면 실로 충격적인 일이라 할 것이다. 작년 하반기에 이와 유사한 일이 순복음 교단에서도 발생했었다.  통합의 동성애 몸살을 넘어 최근은 이상원 교수 문제로 총신대가 동성애 몸살을 앓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고신교단은 동성애에 관한 문제에 안전할까? 본지 기자가 추적하며 살펴보고 있는 바에 의하면 고신도 안전하지 않다는 관련 정황들이 포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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