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양순점 권사 영정 故 양순점 권사(마산 바른교회)는 지난 8월 23일(토) 오전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었다. 80세의 일기로 가족들과 담임목사가 임종을 지켜보는 가운데 조용히 하나님의 나라로 거처를 옮겼다. 故 양순점 권사는 1961년 경 부터 10여리나 되는 길을 걸어서 고성 성내교회(현 제일교회)를 출석하기 시작하여 정홍석 목사(작고, 동부산교회개척설립)에게 세례를 받고 집사 직분을 받았다. 이후 마산으로 이주하여 2문창교회(현 마산교회)에 출석 손명복 목사와 함께 신앙생활을 했고 마산중부교회를 개척할 때 참여하여 최우권 목사에게서 권사임직을 받았다. 당시 마산중부교회 최우권 목사는 남편의 초등학교 제자였다. 그리고 나중에 남편을 인도하여 초등학교 제자인 최목사에게 세례도 받고 집사의 직분도 받았으니 이도 기이한 인연이라 할 것이다. ▲ 천헌옥 목사의 남매간들이 묘지에서..

 

故 양순점 권사는 3남2녀의 자녀들을 두었는데 장남 천헌옥(목사 코람데오닷컴 편집인) 차남 천헌주(장로 사업) 삼남 천갑성(집사 진주고려병원) 장녀 천신자(거제교회 옥수석 목사의 아내) 차녀 천영임(전주 소리의 전당 공연부장 이찬의 아내)이다.

 


▲ 발인예배에서 기도하는 오성률 장로(왼쪽) 그 옆이 하치성 목사 바른교회의 교회장으로 드려진 발인예배는 하치성 담임목사가 집례를 하고 오성률 장로가 기도를 했는데 “교회가 어려울 때마다 저의 손을 잡으시고 오장로 하나님 보시기에 바르게만 해, 내가 기도하고 있다고 하시던 양권사님......” 이라고 하자 유가족과 교인들은 흐느끼며 울었다. 하치성 목사는 딤후 4:6-8을 본문으로 “우리의 마땅한 기도 3가지”라는 제목으로 설교하고 외손자 되는 옥경윤이 “외할머니를 보내며”라는 조사를 했다. 부산 실로암 공원묘지의 남편 곁에 누워 주님 오실 때까지 영면에 들어가는 순서인 하관예배는 고려신학대학원 교수인 이성구 목사가 맡았다. 약 350여명의 조문객들은 고인의 관이 도착하자 양쪽으로 도열해 맞았고 30여명의 거제교회 소망찬양대의 찬양은 끊이질 않았다. 동부산교회 박문철 목사가 기도한 후 고전 15:51-58을 본문으로 “사망아 네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이성구 목사는 “믿음으로 살아 영생을 얻은 성도는 사망을 향해 네가 나를 향해 쏜 결과가 무엇이냐 라고 비웃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강조하여 유가족에게 큰 위로가 되었고 성도들도 함께 은혜를 나누었다. ▲ 하관예배를 집례하는 이성구 목사

 

그런데 모든 장례를 다 마치고 첫 성묘 후 가족들은 마지막 정리를 하면서 주일에 드려진 주일헌금을 어머니의 이름으로 어려운 교회의 목사를 지원하자고 의견을 모았다는 것이다.

 

이 주일 헌금은 고인을 마산의료원 장례예식장에 안치하고 이틀째인 24일 주일을 맞아 장남 천목사의 인도로 예배를 드리면서 주일헌금을 드렸는데 20명의 유가족은 주일 예배를 위해 아침 일찍 기상을 하고 준비를 하여 7시에 예배를 드리면서 주일헌금을 바쳤는데 20만원이었다. 이 헌금은 하남에 있는 작은 교회에 보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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