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숙명여자대학교에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性)을 전환한 수험생이 입학하게 됐다.

숙명여대는 트랜스젠더(성전환자) 지원자가 2020년도 신입전형에 최종합격해 법과대학에 진학하게 된것이 확인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학생은 지난해 태국에서 성전환 수술을 받고 법원에서 성별 정정을 허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주요 여자대학에는 성전환자에 대해 입학을 제한하는 규정이 존재하지 않는다. 때문에 법적으로 여성으로 판단을 받았다면 누구나 입학이 가능하다.

숙명여대 관계자도 "학교 규정상 성전환자에 대한 제한 규정은 없다"라며 "본인이 직접 성전환 사실을 밝히지 않는 이상 확인할 방법이 없어 이전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는지는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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