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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중국에서 온 긴급 편지병원에 치우지도 못한 시체가 즐비한 상황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길 기도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고려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중국으로 파송되어 K시에서 현지인을 대상으로 선교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K목사입니다. 이번에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우한폐렴(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현지의 직접적인 상황을 알려드리며 코람데오닷컴 독자분들의 도움을 요청드립니다.

현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발생하였고, 국내에는 원인불명의 폐렴이 잇따르고 있다는 국내 언론사들의 기사로 처음 알려졌습니다. 바이러스의 전개 과정을 살펴보면, 중국 당국은 2020년 1월 2일에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근원지로 예상되는 화난 수산시장을 임시 휴업시켰습니다. 하지만 이때 의심 및 확진환자는 이미 27명이었습니다. 1월 5일 중국 보건당국이 원인불명 폐렴이 사스는 아니라고 공식적으로 발표를 하였는데, 의심 및 확진환자는 59명이었습니다. 이때 중국 ‘춘절 대이동’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바이러스 전문가들이 위험성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1월 11일 중국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첫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1월 20일 경에는 수도 베이징과 광둥 선전 등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서 기하급수적으로 확진환자가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확진 환자는 198명으로 알려졌으나, 하루만에 296명으로 확진 환자가 늘어났습니다. 4일 뒤인 1월 24일에는 의심환자 수 천 명이 되었고, 확진환자는 830명에 다다르고, 중국 우한성을 제외한 지역에서 사망자가 첫 발생했습니다. 1월 30일 경에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17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확진자는 7711명이 되었습니다. 이에 중국은 우한,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정저우, 디엔진, 항저우, 지아싱, 창사, 시안, 선전, 난징, 동관, 푸조우, 허페이, 청두, 총징 등의 도시를 격리시키며, 도로를 폐쇄했습니다.

<폐쇄된 중국 도로>

 

그러나 이는 외부적으로 알려진 사실이며, 중국 내부에서는 실질적으로는 10만 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길을 가다가 쓰러지는 사람들이 있으며, 병원 안에서는 치우지도 못한 시체가 즐비한 상황입니다. 중국의 한 사람이 병원 밖에서 살펴보니, 5분 안에 자루에 담겨나가는 시체는 8구였다는 정보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실제로 가능한 일인가? 라는 의문을 가지시겠지만, 중국은 공산정부다보니 언론을 통제하고 외부에 제한된 정보만을 제공합니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중심병원 소속 의사 리원양이 채팅방에 신종 전염병에 대한 논의를 하였는데, 지난 1월 3일 중국 공안국 소속 경찰들이 들이닥쳐 이들을 헛소문과 괴담을 유포시켜 사회를 불안하게 했다는 명목으로 체포했다가, 반성문을 쓰고 풀려 난 일도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중국은 우한 폐렴을 철저하게 통제하고 있기 때문에 대규모 대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하고, 신종 바이러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 해외 연구진들은 자체연구를 통해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우한에 있는 공산당 간부들은 신종 바이러스의 출몰을 먼저 통지를 받고 다른 성으로 이미 몸을 피신했고, 우한 시 공안 국장 또한 북경에 회의가 있다는 핑계를 대로 이미 도시를 빠져나간 상태입니다. 이런 통제적인 현장의 모습이 있기 때문에 중국 현장의 상황은 해외에서 기사로 접하는 것보다 더 비참하고 참혹하다는 것을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갑자기 왜 바이러스가 퍼진 것일까요? 이에 대해서 일반적으로는 시장에서 거래되는 박쥐 고기를 먹는다거나, 비위생적인 현장에서 직접 도축한 고기를 먹었기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외신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중국의 기밀 생화학무기 개발 프로그램과 연루됐을 수도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나름 의미가 있는 의혹인 것이 우한 시 시장은 인터뷰 중에 “왜 우한시를 더 빨리 봉쇄하게 해서 피해를 줄이지 못했나?”라는 질문에 “나는 상부의 지시를 따랐을 뿐이다. 그러나 나에게도 책임이 있으니 폐렴이 지나가게 되면 옷을 벗을 것이다.”라고 대답을 하였습니다. 이 사람이 말하는 상부는 장쩌민 계열이고, 장쩌민 계열은 시진핑 계열과의 정치투쟁에서 큰 힘을 쓰지 못하자, 생화학 바이러스를 유포하였다고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하나의 의혹이자 음모론이기도 하지만, 일상적으로 매매가 이루어지던 시장에서 갑자기 신종 바이러스가 출몰했다는 것은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 상황이기에 이런 의혹이 제기되기도 합니다.

<마스크가 없는 사람들>

 

어쨌든, 지금 중국 내부의 상황은 극한으로 향해 가고 있습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도시 간의 도로가 봉쇄가 되고, 거리에는 사람들이 다니지 않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우한에 살고 있던 친구가 보내준 우한 쪽 채소 가격표를 보니 신종 바이러스 이전 보다 가격이 10배가 뛰어 올랐습니다. 마스크가 없는 사람들은 비닐이나 기저귀를 뒤집어쓰고 다니기도 하고, 봉지나 물통을 쓰고 다니기도 합니다. 안타까운 것은 그래도 도시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살아가는데, 시골에 있는 사람들은 마스크조차 구하기가 어려워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어 살아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기에 한국에 계신 코람데오닷컴의 독자분들도 현 상황에 대하여 많은 어려움이 있으시겠지만 중국 현지에 있는 소수의 그리스도인들을 비롯하여, 마스크를 구할 수 없는 시골사람들에게 마스크를 제공해 줄 수 있도록 마스크 후원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에 계신 분들도 외출 시 꼭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고 늘 손을 청결하게 유지하여 신종 바이러스에 걸리는 일이 없도록 하시고, 중국과 더불어 바이러스에 감염된 20개국을 위해 중보기도 부탁드립니다.

* 본 선교편지는 선교사님과 메신저로 대화한 것을 편지 형식으로 기자가 재구성 한 것으로 선교사님이 직접 말한 부분과 함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에 관한 것은 여러 기사들을 참고해서 작성 하였습니다.

* K선교사님에게 마스크를 후원해 주기를 원하시는 분들은 대구 서구 큰장로 13길 8 대구서교회 교역자실 정성호 목사(010-9268-9020)으로 2월 12일(수)까지 보내주시면, 담당자가 취합해서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정성호  peripateo@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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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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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성호 2020-02-15 13:36:28

    이 기사를 보고 몇몇 분들이 후원을 해주셨습니다. 변만석님, 박래은님, 박수희님, 옛적 그 선한길님 귀한 후원 감사드립니다. 후원해주신 덕에 약 150매의 kf94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곧 선교사님 어머니에게 전달되어 중국으로 배송될 예정입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긴 하지만, 선교사님께서 마스크를 받으시면 사진과 함께 감사편지를 기사로 송출하도록 하겠습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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