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그리스도인으로 당당하게 살아가는 다음세대! 학교 안의 학생을 지역교회 안으로! 다음세대에게 신앙의 광장을!”이라는 비전을 이루기 위해 2016년 부산지역의 교회와 학생선교단체를 중심으로 시작된 학교기도운동은 올해를 맞이하여 5년째 그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이 운동을 소개하고 전국단위로 확대하기 위하여 학교기도 불씨운동 전국사역자모임이 지난 2020년 2월 3일(월) 부산 해운대(마리나 블루키친)에서 열렸다.

<학교기도 불씨운동 전국사역자 모임. 제공 : 학교기도 불씨운동 The Wave Movement>

학교기도 불씨운동은 ‘학생 자발운동, 지역교회 중심, 한 학교에 하나의 기도모임을 세우는 연합사역의 원칙을 가지고 시작되었다. 한 학교에 기존 교회나 선교단체가 주관하는 기도모임이 있으면, 그 학교를 피해서 기도모임이 없는 곳에 모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이 모임의 가장 큰 특징은 어떠한 단체가 아니라는 점이다. 단체가 아니기 때문에 대표도 없다. 지역교회의 필요에 따라서 시작되었기 때문에 이 운동을 이끌고 있는 사역자들도 대부분 지역교회의 부교역자들이다. 교단도 다른 70개의 지역교회가 연합하여 이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학교 기도운동 사역에 동참하고자 하는 교역자들이 함께 모여 한두 달에 한 번 정기모임을 가지는 형태를 취하고, 각 사역자들의 일정에 따라 행사를 담당하는 담당자도 달라진다. 오직 각 학교에 기도모임만 세워지기를 원하기 때문에 포스터나 홍보물을 봐도 이 운동을 실질적으로 담당하는 분들의 이름도 드러나지 않는다. 이렇게 자발성을 가지고 시작된 학교기도 불씨 운동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지난 5년의 사역을 통하여 2020년 현재 부산 334개 학교 중 125개의 학교에 기도모임이 진행 중이다. 작년에는 양산, 창원, 남해에도 기도운동의 불길이 번져가서 창원 113개 중 24개, 양산 27개 중 17개, 남해 16개 중 7개의 학교에서 기도운동의 모임이 시작되었다. 특히 2020년에는 김포에서도 학교기도 불씨운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학교기도 불씨운동의 전체 소개를 맡은 진행자는 “학교기도 불씨운동은 학교에 기도모임을 세우려는 영적인 움직임이며, 학교에서 기도모임을 가지고자 하는 분들은 굳이 이 명칭을 사용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하면서 “관심 있는 교회와 단체는 누구나 함께 할 수 있으며, 필요한 모든 자료 및 노하우를 공유해드릴 수 있다.”고 했다. 이어서 “지역교회 교역자들은 어떤 교단이냐, 어디 선교단체에서 기도모임을 감당하느냐가 중요하지만, 학교에 있는 학생들은 그것이 중요하지 않으며, 오히려 기도모임을 할 수 있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따라 이 사역은 연합이 아니고서는 감당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례를 발표한 담당자는 “다음세대를 살리기 위해서는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한다. 학교는 선교지다. 학생들이 일주일에 한 번 교회 와서는 학교에서 살아가기 힘들다. 학교에서 기도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야 하는데, 매주 메신저를 활용해서 각 학교별로 기도장을 훈련하고, 예배콘티, 기도제목들을 함께 공유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처음에 학교 기도운동을 시작했을 때, 3명으로 시작했는데, 이제는 평균 40명의 학생들이 함께 기도모임에 동참하고 있고, 그 학교에 신앙을 가지고 계신 선생님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주신다.”고 사역의 경험을 공유하면서 도전하였다. “학교 기도운동은 매년 학생들이 졸업을 하기 때문에 세대교체가 중요하며, 동기부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가정-교회-학교의 연계가 꼭 필요한 사역이다.”라고 말했다.

<The wave movement 집회. 제공 : 학교기도 불씨운동 The Wave Movement>

학교기도 불씨운동의 동력을 위해서 매년 몇 차례에 걸쳐 더 웨이브(The Wave)집회를 개최하는데, 많이 참석하였을 때는 3500명의 학생들이 참석하여 함께 찬양하고 은혜를 받았다. 2020년 상반기에도 집회가 계획되어 있는데, 부산지역은 아이자야씩스티원, 제이어스의 콜라보 찬양팀과 극단 카르디아의 공연 그리고 김상권 목사(남양주평화교회)의 말씀으로 3월 14일(토) 수영로교회에서 더웨이브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양산지역에서는 3월 28일(토) 양산교회에서 더웨이브 집회를 열기로 결정하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김포지역 2월 25일(화) 김포순복음교회, 남해지역은 2월 29일(토), 창원지역은 5월에 기도모임을 세우기 위한 더웨이브 집회가 열린 예정이다. 더 자세한 정보는 www.facebook.com/thewavemovement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전국사역자모임에는 김포, 대우, 울산, 창원, 양산, 남해, 부산지역에서 다음세대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역자 45명이 참석을 하였고, 함께 이 비전을 나누며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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