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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경기도, 주일예배 현장 모니터링 실시!

- 시흥시의 A교회, 주일예배에 시(市) 공무원이 현장 모니터링 실시해

- 마스크 착용여부, 발열 체크 여부, 안전거리 확보 여부 확인해

- A교회는 소속 노회 지침을 따라 감염예방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해

- 교회가 아닌 감염예방에 취약점을 보이는 음식점, 술집, 클럽 등에 행정력 사용해야

 

본지에 시(市)공무원이 15일 주일예배 모니터링을 했다는 제보가 접수 되었다. 경기도 시흥시에 있는 A교회이다. A교회는 성인 250명 주일 학교 학생 200명 정도 되는 중형 교회이다. A교회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되기 시작하면서 이미 도청과 시청, 주민센터를 통해 주일예배를 드리지 말아달라고 요청을 받고 있었으나, 주일학교 예배와 주일 오전예배는 계속해서 드리고 있었다. 

시흥시에서는 경기도에서 교회 모니터링을 실시할 것이라는 결정이 있은 후 A교회로 연락해 주일날 예배 드릴 때 시청에서 공무원이 파견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전달했고, 예고 된 바와 같이 주일예배 시작 전에 시청에서 공무원을 파견하였다. 파견 된 인원은 총 2명이었다. 교회 출입문에 1명, 본당 출입문에 1명이 배치되어 현장을 확인했다. 이들은 예배에 참석하는 성도들을 대상으로 감염 예방을 위하여 얼마나 노력했는지 확인하고, 감염 예방수칙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확인을 위한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모니터링은 이미 보도 된 수칙(<속보>경기도청, '주일예배 현장 감찰 예고)에 따라 진행되었다. 예배에 참석하는 성도들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유무를 눈으로 확인했으며, 교회에서 예배드리러 오는 성도들을 체온계를 통해 일일이 체온을 확인하는지 여부를 지켜보았다. 교회는 접촉식 체온계를 사용하여 예배에 참석하는 모든 성도들의 체온을 확인했다. 또한 예배를 드릴 때에도 최소한의 거리를 확보하는지를 확인하는 중에 성도들이 앉아 있는 모습을 사진 찍으면서, 상황에 따라서 예배를 중단할 수도 있다는 식으로 담임목사에게 이야기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A교회에서는 예배 드릴 때에 장의자 양끝에 성도들을 앉게 함으로 안전을 위한 최소거리를 확보하였다. 파견된 공무원들은 예배를 방해하는 행위는 일절 하지 않았고, 처음부터 끝까지 현장을 지키며 감염예방 모니터링에 집중하였다. 원래는 공무원 한 명이 본당에 들어와서 예배를 지켜봐야 하는데, "공무원들이 본당에 들어와 있는 것은 예배에까지 간섭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는 A교회 담임목사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서 본당 안에는 들어오지 않고, 본당 출입문 입구에서 모니터링을 진행하였다.

관내 교회 예배 모니터링을 실시한 시흥시청 모습

이 교회 개척 초기부터 봉사하며 권사의 직분을 받은 한 성도는 "개척된 이래로 이렇게 예배드리게 된 것은 처음이다."라고 말을 하면서 "시의 모니터링 때문에 전체적으로 예배의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은 느낌이고, 감시당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아무리 전염병 예방을 위한 일이지만, 시에서 예배 행위까지 간섭하는 것은 북한과 다를 바가 무엇인가?"라며 울분을 토했다. 이날 A교회의 담임목사는 성도들에게 힘을 주는 메시지를 전했으며, 예배를 방해하는 어떤 방해에도 굴하지 않고 담대하게 하나님을 바라볼 것을 당부했다.

한편, 코로나 19바이러스가 확산됨에 따라, A교회가 소속된 경기중부노회에서는 2월 24일(월)부터 새벽 및 저녁 기도회, 주중 수요 및 금요 기도회, 주일 오후예배를 중지해온 상태이며, 주일에도 식사를 제공하지 않는 방식을 통해 선제적으로 감염 예방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또한 시의 지도를 따라 감염예방을 위한 방역을 실시했고, 정기적으로 교회 전체를 방역을 실시하고 있는 중이다. 또한 손 세정제와 마스크를 구비하여 예배에 참석하는 성도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감염예방을 위한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 온 것으로 전해진다.

경기도에서는 집단 감염예방을 위한 일환으로 종교집회 모임을 회집하지 않도록 권하며, 현장에서 모니터링 하도록 실시하고 있지만, 이미 교회에서는 감염예방을 위한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깨달아서 교회를 향한 부정적인 시각을 거두어야 할 것이다. 오히려 감염예방 수칙을 잘 지키는 교회를 이슈화 삼아서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아니라, 코로나 19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람들이 많이 몰리고 있는 음식점, 술집, 클럽, 근무환경이 열악한 회사 등을 전수조사하여, 감염예방 수칙을 지킬 수 있도록 행정력을 사용하는 것이 더 지혜로워 보인다. 

정성호  peripateo@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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