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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도 생중계도 금지 시킨 중국 공산당 그러나 중국 교회는 담대...코로나 바이러스에도 수그러들지 않는 중국의 기독교 박해

이번 겨울, 중국의 기독교인들은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난관에 부닥쳤지만, 그것만이 그들에게 직면한 유일한 어려움을 아니다.  교회를 더 엄격하게 규제하는 새 법안이 지난 2월에 발효되었기 때문이다.  한국 VOM(Voice of the Martyrs Korea) 현숙 폴리(Hyun Sook Foley) 대표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진정된 이후에도, 이 새로운 규제 법안으로 인해 중국의 기독교인들이 상당 기간 난관을 겪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숙 폴리 대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한다. “요즈음 중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관한 뉴스만 들려오니까 중국 정부가 기독교 박해를 보류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당국자들은 코로나 바이러스를 기독교 탄압을 위한 새로운 구실과 방법으로 이용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한국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공예배를 인터넷 생중계로 전환한 교회들이 많은 반면, 중국 교회들은 아예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인터넷 예배 생중계를 계속 엄격하게 단속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현숙 폴리 대표는 예배 실황을 중계하는 것에 대해 산둥성(Shandong Province) 지방 정부가 경고한 사실을 사례로 인용했다.

산둥성 행정조치 명령서

그러나 예배 실황 중계까지도 금지하는 조처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만연한 이 시기에도 계속되고 있는 중국 정부의 새로운 교회 탄압의 작은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2019년 11월, 중국 국가종교사무국(State Administration of Religious Affairs)은 ‘종교 단체에 대한 행정 조치(Administrative Measures for Religious Groups)’라는 제목으로 13호 명령(Order 13)을 발표했는데, 이 명령은 지난 2월부터 효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이 명령 제17조는 다음과 같다.  종교 단체는 중국의 법률과 규제와 규칙뿐 아니라 중국 공산당의 원칙과 정책을 종교 인사와 신자들에게 전파해야 하며중국 공산당 지도부를 지지하도록 그들을 교육해야 하며사회주의 제도를 지속시켜야 하며중국적 특색을 지닌 사회주의 노선을 고수하고 따라야 한다.”   

2018년 2월부터 강력한 탄압의 파도가 몰아치고 있지만 중국 교회가 담대하고 적극적으로 극복하고 있다고 현숙 폴리 대표는 말한다. “2018년 9월, 439명의 중국 목사님들이 신앙 선언문에 서명했습니다. 청두시 이른비 언약교회 왕 이(Wang Yi) 목사님이 작성한 이 선언문에는 중국 정부가 정치적으로 바라는 바에 목사님들도 관여할 수 없고 목사님들이 섬기는 교회도 관여시킬 수 없는 이유가 설명되어 있습니다.”     

왕이 목사

왕 이 목사를 비롯해 이 선언서에 서명한 목사 다수가 현재 투옥되어 있거나 박해라는 값비싼 대가를 치렀다. 현숙 폴리 대표는 계속해서 말한다. “그런 이유로 우리가 이 선언문을 한국어와 중국어와 러시아어와 영어로 번역해서 한국 VOM 웹사이트 www.chinadeclaration.com에 올렸어요. 우리는 처음에 이 선언문에 서명한 439명의 중국 목사님과 함께 서명에 동참하자고 한국과 전 세계 기독교인들에게 계속 요청해 왔습니다.  그렇게 하면 그 목사님들과 함께 설 수 있고, 그 목사님들이 전 세계에 있는 교회들과 그리스도의 한 몸을 이루는 지체라는 사실과 그 목사님들을 그리스도의 한 몸에서 떼어낼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서명을 함으로 우리는 전 세계 교회가 중국의 형제자매들을 계속 지지하고 있다는 점을 중국 정부에 보여줄 수 있습니다.”

지난여름 시작된 온라인 청원서에 지금까지 서명한 사람은 3, 561명이다. 4,390명의 서명자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는 신앙 선언문에 원래 서명했던 중국 교회 목사 439명 1명당 10명의 지지자 서명을 확보한다는 의미이다. 한국 VOM은 오는 4월, 이 청원서를 서울 주재 중국 대사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 선언문에 서명한다고 개인 정보가 중국 정부에 넘어가는 것은 아니니 염려할 필요는 없다고 현숙 폴리 대표는 말한다. “우리가 중국 대사관에 전달할 청원서에는 성을 뺀 이름만 제출됩니다. 즉, 성을 제외한 서명자 이름, 서명 날짜, 유효한 서명이라는 한국 VOM의 확인만 들어갑니다. 이것은 중국 교회와 중국의 기독교인들을 지지하기 위한 안전하고, 강력하고, 효과적인 방법이에요.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요즈음뿐 아니라 공산당의 박해라는 ‘전염병’이 계속 도는 한은 그럴 겁니다.”

◆선언서 서명하기 클릭하면 온라인 청원서에 서명할 수 있다.  

「기독교 신앙을 위한 선언서」

목사들의 공동 성명

3차 서명

우리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겸허한 종으로 택함을 받은 중국의 기독교인 사역자들로, 다양한 마을과 도시에서 목사로서 그리스도의 교회를 섬긴다.   

우리는 살아계시고 참되고 한 분이신 삼위일체 하나님이 우주와 세상과 모든 인간의 창조주라는 진리를 믿는다. 우리는 그 진리를 세상에 가르쳐야 할 의무가 있다. 모든 인간은 하나님을 예배해야 한다. 다른 어떤 인간이나 보이는 대상을 예배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국가 지도자들에서부터 거지와 죄수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이 죄를 범했다는 진리를 믿는다. 우리는 그 진리를 세상에 가르쳐야 할 의무가 있다. 모든 사람이 언젠가 죽어 의(義)로 심판받을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와 구속을 받지 못하면 모든 인간은 영원히 멸망할 것이다. 우리는 십자가에 달렸다가 부활하신 예수님이 전 세계 모든 교회의 유일한 머리이고, 모든 인간의 유일한 구원자이며, 우주의 영원한 통치자와 궁극적인 심판자라는 진리를 믿는다. 우리는 그 진리를 세상에 가르쳐야 할 의무가 있다. 하나님은 회개하고 하나님을 믿는 모든 이들에게 영원한 생명과 영원한 나라를 주실 것이다.

중국 국무회의는 2017년 9월에 새로운 「종교 사무조례」를 발표, 2018년 2월에 본격적으로 시행하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중국 전역의 교회는 공예배를 드리고 기독교 신앙을 행하는 동안 정부 부처 관리들에게 다양한 강도로 핍박받고, 모욕당하고, 국가 권력을 전복하려 한다는 오해를 받았다. 또한 정부 부처 관리들은 기독교 신앙을 변질시키고 왜곡하기 위한 목적으로 교회에 다양한 행정 조치를 내렸다. 이러한 폭력 행위 가운데 몇 가지는 문화대혁명(Cultural Revolution) 이후 유례없는 것들이었다. 교회 십자가를 철거하고, 성도들이 믿음을 표현하기 위해 집에 걸어놓은 십자가와 성구 액자 같은 것들을 폭력으로 제거하고, 정부가 통제하는 종교 조직에 가입하라고 강요하며 교회를 위협하고, 중국 국기를 교회에 걸게 하고, 국가와 당을 찬양하는 세속적인 노래를 부르게 하고, 기독교인 어린이들이 교회에 가는 것과 기독교 교육을 받는 것을 금지하고, 교회와 성도들이 자유롭게 모일 권리를 박탈하는 행위가 그런 폭력 행위에 포함된다.    

우리는 이런 부당 행위가 정부의 권력 남용이며, 그로 인해 중국 사회의 정치계와 종교계 사이에 심각한 갈등이 빚어졌다고 믿는다. 그러한 부당 행위는 종교와 양심의 자유에 대한 침해이며 보편적인 법규범에 어긋난다. 우리는 정부 당국자들과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나쁜 소식을 전하지 않을 수 없다. 하나님은 인간의 영혼을 억압하려는 모든 시도와 그리스도의 교회를 핍박하는 모든 행위를 미워하고, 책망하며, 의로 심판하신다는 소식이다.   

그러나 우리는 정부 당국자들과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좋은 소식을 선포해야 할 의무를 훨씬 더 강렬하게 느낀다. 하나님의 독생자, 인류의 구원자이며 왕이신 예수님이 우리 같은 죄인을 구원하기 위해 죽고, 장사되고, 죽은 자들 가운데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부활하여 죄와 사망의 권세를 파괴하셨다는 소식이다. 인간을 사랑하고 불쌍히 여기는 하나님은 중국인을 포함하여 자발적으로 예수님을 믿는 모든 이들을 위해 용서와 구원을 준비해주셨다. 누구나 언제든지 어떤 죄라도 회개하고 그리스도께 돌아올 수 있고, 하나님을 경외할 수 있고, 영생을 얻을 수 있고, 가족과 국가에 하나님의 큰 축복을 가져다 줄 수 있다. 

우리는 믿음과 양심을 위해, 중국 정부 당국자들의 영적 유익을 위해, 사회 전반의 유익을 위해,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영광과 거룩하심과 의를 위해 중국 정부와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아래와 같이 선언한다. 

1. 중국 교회는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며 계시라는 진리를 무조건 믿는다.

성경은 모든 의(義)와 도덕과 구원의 원천이며 최종 권위이다. 어떤 정당의 의도나 어떤 정부의 법률이나 어떤 인간의 명령이 성경의 가르침에 정면으로 어긋나고, 인간의 영혼에 해를 끼치고, 교회가 선포한 복음에 반대되는 경우, 우리는 사람보다 하나님께 순종할 의무가 있으며, 교회 구성원 모두에게도 하나님께 순종하라고 가르칠 의무가 있다.

2. 중국 교회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길로 걷기를 열망하여 그 길로 걷기로 결단했다. 중국 교회는 믿음을 지키기 위해 고난을 겪고 순교한 앞선 세대 성도를 기꺼이 본받고자 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든지, 정부의 모든 박해와 오해와 폭력에 기꺼이 평화와 인내와 연민으로 대응할 것이며 또 당연히 그래야 한다. 왜냐하면 교회가 악한 법에 복종하기를 거부하는 것은, 어떤 정치적 견해에서 하는 것이 아니고, 인간적인 분노나 적대감에서 하는 것도 아니고, 오직 복음의 명령과 중국 사회를 위한 사랑에서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3. 중국 교회는 하나님이 세우신 중국 당국자들에게 기꺼이 복종할 것이고, 사회와 인간의 행위를 지배하는 정부의 권위를 존중할 것이다.

우리는 정부의 권위가 하나님에게서 온 것이라고 믿는다. 또한 우리는 정부가 성경이 말하는 세상 권력의 한계를 넘지 않는 한, 그리고 신앙이나 영혼과 관련된 어떤 것을 방해하거나 침해하지 않는 한, 기독교인은 당국자들을 존중하고, 그들의 유익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중국 사회를 위해 진정으로 기도해야 한다고 믿는다. 우리는 교회의 모든 성도에게 이를 가르쳐야 할 의무가 있다. 우리는 부당한 법 집행 때문에 발생하는 모든 외적 손실을 복음을 위해 달게 받을 것이다. 동료 시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우리는 땅에서 누릴 수 있는 모든 권리를 기쁘게 포기할 것이다.

4. 그런 이유로, 그리스도께 속한 중국의 참된 모든 교회가 정교분리 원칙을 고수해야 하며, 오직 그리스도만이 교회의 유일한 머리임을 고백해야 한다고 우리는 믿는다. 그리고 우리는 이 진리를 모든 성도에게 가르쳐야 할 의무가 있다.

외적인 활동에 관한 문제에서 교회는 다른 사회단체와 마찬가지로, 행정 관청이나 다른 정부 부서의 합법적인 감독을 받아야 한다고 우리는 선언한다. 그렇지만 우리는 어떤 상황이 닥쳐도, 우리 교회를 이끌어 정부에서 통제하는 종교 조직에 가입하지 않을 것이고, 정부의 종교 행정 부서에 등록하지도 않을 것이며, 어떤 방식으로도 정부와 손잡지 않을 것이다. 또한 우리는 우리 믿음을 이유로 정부에서 교회에 부과한 ‘금지령’이나 ‘벌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복음을 위해 우리는 모든 것을 잃을 준비가 되어 있다. 자유와 목숨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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