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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희종 목사 "선거설교, 청교도 설교에서 교훈 얻어야"기윤실, 4.15 선거 앞두고 두 번째 대담 개최
20일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사무실에서 유해신 목사와 장희종 목사의 대담 (2020.3.20./코람데오닷컴 ⓒ 신요한 수습기자)

20일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하 '기윤실') 사무실에서 관악교회 유해신 목사와 명덕교회 장희종 목사와 "선거설교,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대담을 가졌다.

장희종 목사는 "청교도들이 구축했고 호흡했던 그 세계가 제 목회의 큰 자원"이라면서 청교도 덕분에 "행복한 목회 사역을 해 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장 목사는 그 이유로 청교도들의 "하나님 말씀에 대한 절대신뢰"를 들었다. 장 목사는 "청교도들은 인간의 가치를 형성하는 표준을 오직 성경에 두었다"면서 "성경을 신뢰하기 때문에 모든 삶의 영역에서 성경은 영향을 준다는 신념을 가졌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저는 목회할 때 다른 데 기웃거리지 않고 오직 성경에서 시대의 문제를 보고 성경에서 그 문제의 해답을 볼 때까지 성경에 몰두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유해신 목사가 "장 목사님의 설교에서 청교도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주었나"고 묻자 장 목사는 "하나님 말씀만이 인간의 마음을 헤아려 치유한다는 강한 확신으로 강단에 서게 된다"면서 "이것이 없으면 이런 저런 학문에 기웃거릴 수 밖에 없다. 그러나 학문을 통해서 성경 이해에 도움이 되지만 학문에 의존하여 설교하려는 것이 아니라 오직 성경을 통해서 설교하는 데 큰 힘이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장 목사는 "청중이 하나님 자녀라고 한다면 설교는 하나님 자녀에 대한 하나님 말씀을 증거하는 것"이라면서 "하나님 자녀들을 위로, 격려하고 때로는 책망하는 말씀을 하나님 권위로 전하게 되는 것이 목사에게 힘이 된다"고 말했다. 나아가 "목사들은 청교도들이 제정해 놓은 교리 표준에 서약했다"면서 "성경과 교리 표준에서 설교하려고 할 때 하나님 권위와 역사적인 선배들의 권위를 가지고 설교하는 것이기 때문에 목사가 연약하더라도 이것들의 권위를 가지고 강단에 서게 되는 것이 큰 행복"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장 목사는 "교리표준은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 등 다양한데 대부분 사상들이 일치하다"면서 "성도들이 이 틀에 묶여질 때 건실한 성도의 세계관을 형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장희종 목사 (2020.3.20./코람데오닷컴 ⓒ 신요한 수습기자)

특히 장 목사는 청교도인 윌리엄 틴댈과 존 후퍼를 예로 들며 설명했다. 장 목사는 이들은 "나라의 법 앞에서도, 어떠한 낙망에도 하나님 앞에서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추구해 나아갔다"면서 "이들에게서 배울 수 있는 것은 구원받은 양심에 옳다는 일에 대해서는 국가에 끝까지 대항한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만약 교회가 결정한 사안은 반드시 성경에 근거해야 하고 성경에 근거하지 않은 것은 자유를 줘야 한다는 것이 청교도들의 교훈"이라고 주장했다.

유 목사는 "사실 청교도들은 그당시 정당이 있었던 것도 아니어서 현실의 구체적인 정치에 대해서 투표하라는 설교 찾을 수 없다"면서 "그러나 설교자로서의 태도, 나라의 법, 사회적 경향, 교회의 결정에 대해서도 하나님 말씀에 비추어서 양심에 따라서 분명히 말씀을 선포하는 것을 배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장 목사는 "청교도들의 표준은 인간의 이성에서 나온 이념이나 사상이 아닌 오직 하나님에게서 나온 원리에 근거해서, 좌던 우던 때로는 수용하거나 비판했다"면서 "이런 신념이 우리 목사들에게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제언했다. 

장 목사는 아브라함 카이퍼의 일반은혜론을 설명하면서 "하나님은 창조세계를 보존하는 일에 대해서 외면하시지 않는다"고 강조하면서 "특별히 제도를 세우게 하셨는데 그것이 정부이다. 정부를 세우면서 권위를 주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민주사회에서 투표제도는 일반은총에서 하나님이 주신 권위자를 참여하도록 한 것"이라면서 "그렇기 때문에 투표는 아주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장 목사는 "당시에 청교도들은 열왕기서에서 교훈을 얻어서 자기들이 원하는 목사를 선택하는 결정을 했다"면서 "그때 청교도들은 공직자를 우리가 선택할 권한이 있다고 생각하고 도전을 했다. 이것이 신대륙으로 건너가면서 꽃을 피웠다"고 설명했다.

유해신 목사 (2020.3.20./코람데오닷컴 ⓒ 신요한 수습기자)

유 목사는 "돌이켜보면 청교도들은 성경기준에 따라서 공직자를 선출했는데 우리 시대는 거꾸로 사회의 잘못된 문화가 교회 안에 들어왔다. 그 점에서 신앙선배들 앞에 부끄럽다"고 말했다.

이어서 유 목사가 한국 강단에서의 설교에 어떤 문제들이 있는지 묻자 장 목사는 "하나님에 대해서 편협하게 생각한다"면서 "진영논리에 편승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성경은 진보만, 보수만 있는 것이 아니"라고 역설하면서 "여기서 한 쪽을 포기하면 성경의 반 쪽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교회는 진보 보수 떠나서 하나님 입장에서 끌어 안아야"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유 목사는 "요즘 설교자들이 자본주의, 사회주의로 나눠서 진보와 보수의 가치를 교회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설교가 하나님이 주신 가치를 버릴 뿐만 아니라 두 가치를 가지고 평화를 만들 수 있는 바탕이 있는데 없애버렸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장 목사는 정치 지도자의 자질로 "민족과 나라를 사랑하는 자", "정의로운 자", "창조세계의 보편질서를 세워갈 수 있는 자", "민족적인 환상을 보는 자", "능력이 있는 자"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선거는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 주권이 국민에게 있음을 확인하는 특권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책임을 주셨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투표를 독려했다. 

 

신요한  johnshin11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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