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20.4.5 일 09:01
상단여백
HOME 칼럼 시와 쉼터
엄마! 나 아파
(좌)지난 20일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영인 민주당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지지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각 테이블 위에는 소주와 캔맥주가 놓여 있다(사진=조선일보). (우) 대구의 한 교회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며 주일 예배를 드리고 있다(사진=국민일보).

 

엄마! 나 아파 

 

하나님 아버지

“엄마 나 아파”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떠난

한 아들의 목소리가 귓가에 쟁쟁합니다.

 

정부의 긴급 대응시스템도

강력한 행정조치도 최첨단 의료체계도

그를 돕지 못했습니다.

슬픔 당한 가족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위로해 주소서.

 

아버지 우리도 아픕니다

죽어 나가는 백성들은 뒷전이고

권력을 향해 잔을 높이 든

정치인들 때문에 많이 아픕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라는 명분으로

예배의 자리에 나가지 못해서 아픕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바이러스로

온 세계가 꽁꽁 묶여서 아프다고 아우성칩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아픕니다.

세상은 아무 손도 쓰지 못했지만

아버지의 전능하신 손으로 어루만져 주소서.

아버지 우리가 아픕니다.

 

김대진  wisestar21@gmail.com

<저작권자 © 코람데오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대진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