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측, '코로나19 음성판정 받아서 신천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변

지난 3월18일 경기 구리경찰서는 전날 17일 오후4시56분쯤 마스크에 후드티 모자를 뒤집어쓴 남성이 교회건물에 들어가 체취를 묻힌 사건을 두고 주변 CCTV를 확인했으며, 해당 남성의 동선을 파악한 결과 인근에 거주하는 대학생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학생은 개방된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 우연히 교회가 있던 건물 2곳에 차례로 들른 것으로 조사됐다며, 경찰 관계자는 "다행히 CCTV 속 남성은 인근에 사는 대학생으로, 범죄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지금 사이버강의를 수강 중이어서, 끝나는 대로 간단한 조사에 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3월17일 경기도 구리시의 교회 건물들을 돌면서 체취를 묻힌 외부인은 근처에 사는 대학생이며 화장실이 급해서 교회 건물들에 들어갔다고 진술했다. 집이 근처임에도 대학생은 교회 건물들만 찾았다.

이에 대해 본지는 14가지 이유를 들며(http://www.kscoramdeo.com/news/articleView.html?idxno=16718) 상식적으로 화장실을 찾기 위한 사람의 행동으로 보기 어렵다는 의문점을 제시하였다. 의심적은 부분은 위 14가지 말고도 경찰서의 발표와 같이 우연히 연달아 두 교회를 방문한 것이다.

 

경찰서측은 검거된 대학생의 진술을 듣고 '화장실 찾기' 였다며 해프닝으로 수사 종결을 지었다. 그러나 코닷 독자들의 요청에 의해 그 검거된 청년이 단순 대학생이 아니라 신천지 소속 대학생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질 것임으로 추가적인 후속기사를 요청했고, 본지는 추가적인 취재를 위해 해당 경찰서와 3차례 전화 통화를 했다. 마지막 3번째 통화 때 수사를 직접 담당한 것으로 알고 있는 형사팀과 연락을 닿았으나 ‘화장실 찾기’였다는 말만 되풀이 되었다. 신천지와 명단비교 가능한지를 물으니 민원으로 바쁘다며 더 이상 어렵다 했다. 

 

관련 사항에 대해 경기북부기독교연합회에 의뢰를 하였으며, 경기북부기독교연합회 사무총장 조광택 목사는 경찰서에 명단대조 요청을 시도해 보겠다며 적극 도와주었다. 설령 신천지가 아니라해도 상식적인 행동으로는 볼 수 없는 행동들을 대학생이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CCTV를 직접 본 사람들은 모두 화장실을 찾는 사람으로 보기 어렵다고 했으며, 온라인에 영상이 게시됬??nbsp;때도 네티즌들은 수상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24일 오후 늦게 최종적으로 온 응답 결과는 아래와 같다. 

"구리시와 경찰서가 이야기를 해보니 해당 대학생은 코로나 음성 판정이 나왔고, 전과범죄가 없어 훈방조치로 사건 마무리 되었다."고 했다. 코라나19 음성 판정이기 때문에 다른 조사는 하지 않고 훈방 조치했다며, '만일 신천지였으면 양성 판정이 아니겠느냐?' 라는 것이 조사관계자의 답변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서와 시청측은 신천지 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고 했다. 코로나 음성판정을 받았기에 신천지가 아닐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독자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각자의 판단에 맡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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