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 교육의 모델 제시

최경화 카도쉬 아카데미 공동대표 ⓒ 카도쉬 아카데미

 

최경화 대표, "성경적 성교육은 '거룩'을 가르치는 것"

"태아 때부터 사랑받는 존재라는 것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

"다이아몬드모다 귀하게 주신 것이 성"

 

“성경적 성교육은 ‘거룩’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죄를 지으면서 거룩한 자로 살 수 없습니다”. 지난 2월 17일 카도쉬아카데미의 최경화 공동대표가 ‘교회 교육부서 성경적 성교육 세미나’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교회 자녀세대(유아~청소년), 부모가 어떻게 성교육해야 하나’를 주제로 준비된 이날 세미나에서, 최경화 공동대표는 성경적 접근과 실질적 자녀 교육 방향에 대해 전했다.

최 대표는 “부모들이 성교육을 언제부터 시작하느냐는 질문이 많은데, 결혼 전과 아이가 뱃속에 있을 때부터 부모가 먼저 성교육이 되어야 한다”며 “말씀과 찬양으로 태아 때부터 아이가 사랑받는 존재라는 것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하나님의 절대적 사랑이 필요하다. 자신이 귀한 존재라는 가치가 심기면 성매매 예방교육을 하지 않아도 예방이 된다”고 했다.

최 대표는 “청년의 시기에 성이 무너지면 교회를 떠나는 것을 많이 보았다. 하나님을 가장 빨리 떠나게 하는 것이 ‘성’이다. 사람들은 사업이 망하거나 질병에 걸려도 더욱 하나님을 찾는데, 오히려 성이 무너지면 본인이 알아서 하나님을 떠나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사탄은 이러한 약점을 알고 문화와 정책 등을 이용한다. 회개하여 하나님 앞에 회복해야 한다”며 “믿는 아이들에게는 말씀으로, 믿지 않는 아이들에게는 생명윤리로 성교육을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정 안에서 천지 창조를 통해 성에 대해 배우게 해야 한다”며 “당연한 것을 가르쳐야 할 시대가 되었다 창세기 1장 27-28절을 외우게 하는 것이 좋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어떻게 창조하셨는지 가르쳐야 한다.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셨음을 강조해야 한다”고 했다.

또 “아이가 트렌스젠더에 대해서 묻는 경우, 하나님께서 주신 염색체는 외과적 수술과 호르몬 주사로도 변하지 않는 것임을 알려줘야 한다. 간성은 성 정체성이 아니라 하나의 질병으로, 수술적 방법을 통해 교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하는 것임을 알려주어야 한다”고 했다.

최 대표는 “다이아몬드를 아이들에게 주면 정말 소중히 다룬다. 그런데 이 다이아몬드보다 귀하게 주신 것이 ‘성’”이라며 “하나님께서는 남성과 여성이 결혼을 통해 이루는 온전한 부부의 연합과 사랑을 통해 가정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알 수 있도록 하셨다”고 했다.

최경화 대표가 강의하고 있다. ⓒ 카도쉬 아카데미

최 대표는 “데이트와 결혼의 차이도 알려주어야 한다. 결혼은 하나님과 상대와의 약속이며, 생명과 연관된 일”이라며 “놀라운 하나님의 디자인 속에서 결혼, 임신, 출산, 생명에 대해 설명하고 사춘기 때 접하게 되는 몸의 변화를 알려주면, 아이들이 당황하거나 예민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생명이 소중하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또 낙태가 아니라 생명을 살리는 방향으로 교육을 해야 한다”고 했다.

‘출산’과 ‘생식기’에 대해서는 “생명의 통로라고 말해주면서 나쁜 호기심을 유발하거나 외설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게 해야 한다. 또 사춘기 특성상 상대의 표정을 잘 읽지 못하기 때문에, 무표정보다는 웃으면서 대하는 것이 좋다”며 “또 페미니즘의 영향으로 인해 아이들이 초경, 월경을 하는 자신이 싫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다. 이에 여성의 특권과 긍정적인 생각을 심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최경화 공동대표(명지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석사)는 한국성과학연구협회 정회원으로, 사단법인 한국인성학회 교육분과위원과 발달장애인 성인권 교육 매뉴얼 집필진, 발달장애인 종사자 성교육 매뉴얼 집필진, 여주시장애인복지관 자문위원, 다운복지관 자문위원, 푸른나무청예단 경기지부 학교폭력예방교육 강사 등에 위촉됐으며, 현재 다음세대교육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결혼도 하나님이 만드셨단다’가 있다.

이재욱 목사가 강의하고 있다. ⓒ 크투DB

 

이재욱 목사, "하나님 디자인하신 성, 하나님 영광 위해"

"동성간의 우정과 사랑 스스로 분별할 수 있어"

"성관계, 결혼한 부부 안에서만 허락"

"청소년들, 충동적 성 문제 우려해 이성교제 지양을"

 

카도쉬 아카데미의 공동대표인 이재욱 목사는 지난 3월 24일 크리스천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성경적 성교육 방안과 현실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했다.

이 목사는 "언젠가부터 학교 성교육 시간에는 ‘여자답다, 남자답다’에 대한 교육을 할 수 없게 되었다"면서 "(학교) 성교육 시간에 생명존중을 설명하면서 낙태나 영아유기를 지적하면, 학생들은 ‘그래서 피임을 해야 한다’고 답변하고 있는 실정이다. 생명에 대한 책임을 지는 방법이 ‘피임’이라고 학습된 것이다"라며 학교 성교육의 민낯을 고발했다.

또한 이 목사는 미디어의 악영향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이 목사는 “초등학교 5학년 남학생이 연령대에 맞는 게임을 하고 있는데도, 갑자기 선정적인 여성이 등장하는 광고가 튀어나온다"며 "이런 경우 학생들은 계속 호기심을 가지고 쾌락적인 성 상품화에 노출되기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한 고교 남학생도 유튜브를 통해 트랜스젠더에 관심을 갖게 됐고, 트랜스젠더가 자신의 원래 성별을 찾아가는 것으로 인지하여 여자가 되고 싶다고 고백한 일도 있다"고도 했다.

이 목사는 교회학교 성교육 현황에 대해서 "아직 교회에서 성교육을 시행하는 교회는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면서 "성경적 성교육이 동성간 성행위만을 다루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된다. 전문강사를 초빙해서 동성애 문제를 심층적으로 교육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목사는 청소년 성교육의 중요성에 대해서 "특히 청소년 시기에 세상 문화에 길들여진 경우 성매매나 성병에 노출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내용들은 중요하게 다뤄야 한다"면서 "성교육을 받는 학생들이 이미 음란물이나 성적 행동을 경험했을 수 있음을 감안하고, 정죄하는 교육이 아닌 회복의 교육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청소년들이 잘못된 사전 정보를 가지고 있다 해도, ‘논리적인 설득 과정’을 통해 스스로 생각하게 한다면 돌이킬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덧붙였다.

카도쉬 아카데미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카도쉬TV>의 썸네일. 이재욱 목사(좌) 최경화 대표(우) ⓒ 카도쉬 아카데미

이 목사는 성경으로 성교육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 이유로 "‘내 몸 사용설명서’가 성경에 있기 때문이다. 내가 어떤 존재인지 바로 알아야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중심을 잡고 그 안에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아가 "우리의 인생은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분의 영광을 위해 존재한다는 것을 학생들이 알고 믿게 된다면, 부모님들이 염려하시는 사회적 성문제가 발생될 확률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 목사는 성경적 성문화에 앞서 자신의 정체성이 확립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목사는 “무엇보다 먼저 학생들에게 자신의 정체성이 크리스천임을 가르쳐야 한다"면서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시되, 당신을 영화롭게 하기 위해 나를 부르셨다는 삶의 목적을 바로 깨달을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은 삶의 목적과 부르심을 찾아가는 과정에서도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성문화에 있어서도 하나님께서 디자인하신 성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하는 측면에서 성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가르친다면, 학생들을 세상 성문화의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는 시각이 열릴 것이다"고 말했다. 나아가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이나 도서, 미디어 등이 무조건 옳은 지식은 아님을 분별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도 중요하다. 말씀을 중심으로 생리학적·보건학적 내용이 바로 전달되고 과정과 교회에서 돌봄과 사랑을 받는다면 학생들은 친동성애적 문화를 받아들이지 않는 것을 넘어 친구들에게 무엇이 문제인지 말할 수 있는 학생으로 성장할 것이다"고 했다.

동성간 사랑과 우정을 판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 목사는 “동성간 우정에도 친밀감이 있다. 하지만 다른 목적을 가진 스킨십은 처음에 장난으로 포장되거나, 무력이 따르거나, 나를 도와주는 것으로 다가온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스스로 느낄 수 있기에, 상대방이 장난이라 해도 내가 기분이 나쁘거나 이상하다고 여겨진다면 그것은 건강한 우정의 표현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하고, 가족들에게 반드시 알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촬영을 준비하는 카도쉬 아카데미 공동대표 이재욱 목사(좌)와 최경화 대표. ⓒ 카도쉬 아카데미

또한 이 목사는 “성경적 성교육은 생명윤리를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교육 대상자의 연령에 따라 생물학적인 내용의 수위를 조절하지만, 청소년기부터는 하나님께서 남녀를 구별하여 창조하셨고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에 가득하라’는 명령을 지키는 차원에서의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연합에 대해 교육하고 있다. 연합은 육체적·정신적·영적인 것을 포함하며, 성관계의 경우 결혼한 부부 안에서만 허락된다고 교육한다"고 했다. 더불어 "보건학적인 측면으로도 동성간의 성행위의 부정적 요소에 대해 바로 알리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청소년 때까지는 이성교제가 필요 없다고 강조한다. 왜냐하면 "그때 내가 누군가를 좋아하는 감정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수는 없지만, 감정이 생긴다고 반드시 교제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 목사는 "청소년 시기의 이성교제는 충동적으로 발생될 성 문제들이 있기 때문에, 지양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청소년들은 아직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스스로도 책임지기 어렵기에, 청소년 시기에는 건전한 친구로서 지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했다.

그리고 청소년이 원치 않은 임신을 했을 때 대처하는 방법으로 이 목사는 “우선 부모님에게 알려야 한다. 그리고 임신으로 인한 청소년들의 가출을 막아야 한다. 부모님께서 출산까지 감당하기 어려우시다면, 미혼모 센터를 통해 출산할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한다. 이후 부모님은 그들이 안정되게 생활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크리스천은 생명에 대한 결정권이 스스로에게 없기 때문에 청소년들의 임신 사실을 알았어도 낙태를 선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으로 돌봐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출산 후 가능한 부모님의 도움을 받으며 가정 안에서 아기가 자라도록 지지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해당 청소년들의 부모님이 태어난 아기를 가정 안에서 키울 수 없다면, 청소년과 부모님이 함께 기도하면서 입양을 선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교회에서의 피임교육에 대해서 이 목사는 "교회에서 피임 교육을 해야 할 때는 결혼 예비교육 시간이다. 결혼 후 부부 중 질병으로 인한 경우처럼 임신 시기를 늦춰야 한다면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치료 시기에는 피임을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러한 경우를 제외하고 피임 교육은 필요 없다. 단 위에서도 청소년들이 무조건 피임을 주장한다면 잘못된 피임 상식을 바로잡는 교육을 할 수는 있다”고 했다.

카도쉬 아카데미 강사들 모습 ⓒ 카도쉬 아카데미

카도쉬 아카데미, 성경적 교육으로 "거룩"을 외치다

카도쉬 아카데미는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교육을 통해 세상에 드러내기 위한 사명으로 설립되었다. 미취학 아동부터 초등학생, 중고등학생, 청년, 부부, 부모까지 생애 주기별로 커리큘럼이 준비되어 있다. 현장에서 10년간의 성교육 경험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사례들과 신학을 바탕으로 한 공동대표가 전문 강사진을 배출하여 매주 성경적 기반의 성교육 스터디를 하고 있다. 직접 카도쉬 아카데미 교육을 받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카도쉬TV 유튜브 방송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에도 단기 오프라인 강의와 장기 전문강사 과정을 통해 다음세대를 지키는 성경적 성교육 강사를 지속적으로 배출할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 성교육 뿐만 아니라 다양한 성경 기반의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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