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의 새로운 기류 형성

고신총회내 ‘코람데오 닷컴’이 창립되면서 무수한 말들이 흘러나오고 있다. 보수성향의 인사들은 “구성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개혁파 인물들이 아니냐”며 개혁파의 재기움직임으로 일축하면서 그 파장에 대해서는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다. 반면 개혁파 성향의 인사들은 “그동안 총회집행부가 독단적으로 일을 추진해 왔다. 이를 참다못한 건전한 목소리가 드디어 제 목소리를 내는 것”이라며 올것이 오고 말았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계파에 속하지 않은 다수의 인사들은 “지금 교단이 한 목소리를 내어도 힘든 상황인데 다른 목소리가 또다시 제기된다면 교단이 더 큰 혼란에 빠지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내심 걱정스런 시선이다. 코람데오 닷컴이 혼란한 고신총회의 ‘등대’가 될지 아니면 ‘안개’가 될지 관심의 집중이 된것만은 사실이다. <한국기독신문, 2006/7/1>


위 신문 기사를 보면 신문의 보도라는 것이 얼마나 자의적일 수 있는지에 관하여 명백하게 알 수 있다. '코람데오닷컴'은 아직 태어나지도 않았다. 지금 해산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을 뿐인데, 신문은 벌써 여론이 무성한 것처럼 말하고 있다. 신문에 성명서를 싣기 위하여 타진하는 중에 알게 된 정보를 소위 보수성향의 사람에게 전달한 것같고, 거기서 얻은 반응을 확대하는 식으로 기사를 쓰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아직 코닷이 어디로 갈지 알 수 없고 설립이유가 전혀 알려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시나리오는 가동되고 있음을 보며, 새롭게 세상사는 재미를 느끼게 된다. 그래도 교단의 새로운 기류를 형성할 것이라는 거창한 제목을 달고 있어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제대로 가동해야 한다는 중압감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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