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자 중앙일간지와 부산일보, 국제신문에는 “목사 부자가 중학생 8명 감금·폭행” “목사 부자 폭행 '조폭도 저리 가라”는 등의 제목의 기사가 일제히 떠올랐다. 그렇지 않아도 비난거리를 찾고 있는 안티들에게는 좋은 호재가 되어 악성댓글들이 난무하고 있다.
우선 부산일보에 난 기사부터 먼저 읽어 보자.
목사 부자 폭행 '조폭도 저리 가라'
중학생들이 장난삼아 교회 출입문을 발로 차고 돌을 던진다는 이유로 이들을 가스총으로 위협,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로 목사 부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
이 사건을 기사로 올린 연합뉴스나 부산일보 기자는 기독신자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제목부터가 예사롭지 않다. 어떤 의도적인 부분도 느껴진다. 기사에 몇 가지 의문점을 지적해 보면
1. 기사에는 장난삼아 교회 문을 찼다고 했는데 과연 2개월 여에 걸쳐 이런 장난을 계속할 수 있다고 보는가?
2. 밤늦게 교회 문을 발로 찼다는 것은 그것이 단순 장난으로 보이는가?
3. 예배를 방해 받았다면 이는 의도적으로 예배를 방해하려고 한 것은 아닌가?
4. 연합뉴스에 따르면 피해 학생들의 부모가 지하 1층의 예배당에서 이를 발견했다고 했는데 이 부분이 더욱 의심이 가는 부분이다. 지하 1층에 있는 학생들을 어떻게 그렇게 단숨에 찾아낼 수 있었을까? 학부모들이 관계되어 있는 것은 아닌가? 과연 기자는 이렇게 밖에 기사를 쓸 수 없었을까?
그러나 이런 모든 의문을 두고서라도 어떻게 목사 부자가 이렇게 했는지 도대체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것도 3-40대의 혈기 왕성한 나이도 아닌 50대 목사가 말이다. 전화위복의 방법으로 핍박자를 변화 시킬 수는 없었을까?
정 그렇게 할 수 없었다 하더라도 현장을 붙잡았다면 그 학생들의 부모들을 찾아가 전도의 기회를 얻을 수는 없었을까? 때리면 맞고 죽이면 죽임을 당하는 것이 기독교가 아닌가? 땅 위의 것을 지키려고 목숨을 거는 것이 아니라 복음을 위하여 목숨을 걸어야 하는 것이 목사가 아닌가? 과연 이렇게 밖에 할 수 없었단 말인가?
벌을 주는 과정에서 약간의 분은 풀렸을지 모른다. 아니 그래서 학생들이 반성했다면 참 좋은 일을 한 결과가 왔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러려고 교회의 문을 연 것은 아닐 것이다. 교회는 작은 교훈과 계도를 위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들 목사 부자가 한 일로 인하여 오히려 교회의 문은 닫히고 있다는 것을 몰랐더란 말인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오늘날 우리는 대낮과 같이 밝은 세상에 살고 있다. 작은 일도 숨겨지지 않는 세상이다. 목회자 한 사람의 작은 실수가 얼마나 많은 영혼들에게 상처를 주고 교회의 문앞에서 돌아서게 하는가를 새삼 깨닫고 옷깃을 여미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