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몇 분들은 다른 약속으로 먼저 자리를 뜨고 남은 위원들이 함께 담은 사진.

 

필자가 코람데오닷컴(이하 코닷)의 편집을 맡은 지 이제 2년 하고도 6개월의 세월이 흘렀다. 게시판 형태의 작은 규모의 코닷은 세상에 널리 알려지지 않았었다. 그저 뜻 있는 몇 사람들이 알음알음 찾아와 들추어 보는 정도였다.


그러나 이제 코닷은 코흘리개가 아니다. 어엿한 웹 신문으로 거듭나고 있다. 많은 기독교 신문들과 기사제휴를 맺으면서 교단에서 교계로 나오게 되었다. 조직표를 보면 알듯이 해마다 조직은 늘어나고 있다.


올해의 총회에서는 늘어난 예산도 승인했지만 코닷의 논설위원을 대폭 보강했다. 정주채, 장희종, 최한주, 안병만, 이성구, 곽창대 목사들은 모두 쟁쟁한 분들이다.


해외주재기자도 위촉했다. 윤지원(인도), 김희택(중국), 김학우(남유럽), 이세령(북유럽), 권수경(미국동부), 김민석(미국중부), 정인식(미국서부), 오성광(호주남부), 서상기(호주서부), 이청길(일본) 등 유능한 분들이 해외주재기자로 발탁된 것이다.


이는 코닷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교단의 소식을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는 뉴스 통로가 되고 있음을 해외주재기자로 동참하는 열의와 병행하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해외주재기자가 동참함으로써 이제는 교단교회의 소식뿐만 아니라 해외 각국에 퍼져나간 선교사들의 사역과 해외 교회들의 생생한 소식까지 들을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코닷은 아직 배가 고프다. 왜냐하면 그 안을 들여다보면 재정적으로 너무나 열악하고 지방기자들의 활동이 매우 미약하다는 것이다. 모두가 분발하여야 할 것으로 본다. 고료 한 푼 줄 수 없어 모두 자발적인 봉사에 의존하다보니 책임감이 결여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 자성해 본다.


그러면서도 코닷은 조직면에서 더욱 커지고 있는 만큼 교단교회와 한국교회에 대한 무한 책임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언제나 바르고 정직하게 언론의 사명을 다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안으로부터 듣는다. 물질이나 학연 지연으로 언론이 굽어나간다면 그것은 사명을 저버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안으로 듣는 목소리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팔이 안으로 굽기 때문이다. 교단지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까지는 바라기 어렵다 할지라도 바른 길을 나아가도록 언제나 채찍과 충고를 아끼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다.

 

회원가입에 대해 변경된 부분이 있다.

지금까지는 국내인들에게만 회원가입이 가능했지만 이제부터는 해외거주자, 즉 한국 주민등록번호를 쓸 수 없는 분들에 대해서도 회원 가입이 가능하게 되었다. 해외에 나간지 오래되어 주민등록번호가 말살 된 선교사들이나 해외 거주자들에게도 국외회원가입을 클릭하고 절차를 따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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