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예인들의 신앙 성장을 돕기 위해 크리스천 연예인을 중심으로 한국기독문화예술연대가 26일 창립됐다. 왼쪽 위로부터 시계방향으로 기독문화예술연대 신임이사로 선임된 임동진 송재호 김혜자 정애리 김자옥 이정길씨.

임동진 송재호 김혜자 이정길 이영후 김자옥 정애리….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유명 연기자들이 문화예술선교사로 거듭났다. 26일 서울 목동 제자교회에서 열린 한국기독문화예술연대 창립예배 및 창립총회에서 이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우리의 귀한 달란트를 사용하며 세상의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하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이들은 연기자면서 목회사역을 감당하는 임동진(열린문교회) 목사를 기독문화예술연대 대표로 추대했고, 윤형주 한인수 장로, 최선자 김민정 권사, 정영숙 이용식 이한수 정선일 이영범 신신애 집사 등을 신임이사로 추가 선임했다.


말씀을 전한 정삼지 목사는 "요즘처럼 사회 분위기가 어두울 때일수록 기독교의 가치관을 바로 심어줄 수 있는 올바른 문화의 형성이 시급하다"며 "크리스천 예능인들이 함께 모여 만든 기독문화예술연대를 통해 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독문화예술연대는 연예계의 정화 및 기독연예인들의 신앙교육을 목적으로 창립했다. 지난달 안재환 최진실 등 후배 연기자들의 잇단 죽음을 보면서 더 이상의 자살을 방치할 수 없다며 이들은 기독문화예술연대를 중심으로 생명존중 캠페인을 전개했고, 생명존중을 위한 사명 선언문도 발표했다.


임동진 목사는 "연애인이란 직업 자체가 대중의 인기를 먹고살다 보니 인기가 있어도 언제 떨어질까 늘 불안해하며 마음의 안정을 얻기가 쉽지 않다"며 "같은 연예인으로서, 또 인생 선배로서 방송 현장의 곳곳을 파고들어 연예인을 상담하고, 방송 연예계에 제도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은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다짐했다.


기독문화예술연대는 앞으로 생명존중 캠페인의 일환으로 생명존중운동본부를 설립한다. 또 크리스천 연예인들의 매니저 역할을 하는 문화예술전문기획사(WINO.EL)와 기독문화예술원을 세우고 연예 매니지먼트 사업에 모범을 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각 분야 전문단체와 협력하고 정기적인 성경공부모임을 통해 크리스천 연예인들을 신앙으로 양육한다. 이 밖에 기독문화예술대상 제정, 기독문화예술 포럼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국민일보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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