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가처분 기각 후 3일만에 구청에서 해제통지
손 목사, 하나님께 감사 & 지지 및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예배형식을 지정하는 정부의 행태, 말씀과 헌법에 위배

2021년 1월11일(월) 부산광역시 강서구청으로부터 '무기한 교회시설폐쇄 조치'를 당한 세계로교회는 해당 구청으로부터 1월18일(월) 오후 5시경 '교회폐쇄조치 해제통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지난 11일 해당 폐쇄조치건을 놓고 부산지방법원 앞에서 "세계로교회 폐쇄명령 집행정지신청 긴급기자회견"을 한지 일주일만의 일이다. 세계로교회 손현보 목사는 지난 15일(금) 교회폐쇄명령 가처분신청이 기각되자 교회당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 1월11일 교회시설폐쇄조치 후, 1월17일(주일) 예배를 교회 잔디밭에서 드리고 있다. 세계로교회는 교회가 폐쇄 되어도 끝까지 예배를 사수할 것을 밝혔다. 야외예배 입장 전에도 방역 및 철저한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을 한 뒤 예배를 드리고 있다. 
지난 1월11일 교회시설폐쇄조치 후, 1월17일(주일) 예배를 교회 잔디밭에서 드리고 있다. 세계로교회는 교회가 폐쇄 되어도 끝까지 예배를 사수할 것을 밝혔다. 야외예배 입장 전에도 방역 및 철저한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을 한 뒤 예배를 드리고 있다. 

 손 목사는 기각 결정을 한 재판부를 향해 '수고한 재판부에 감사드리나, 재판부의 결정이 어떤 내용에 근거한 것인지 알 수 없다'며 '모든 것이 공정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교회는 지난 1년간 정부방침에 따라 최대한 협조했으며, 대형교회들도 정부 지침에 따라 모이는 인원을 대폭 축소하는 등 여러 협조와 수고를 했다고 언급했다. 한국교회의 대부분은 이 방역에 협조하며 왔지만, 국가는 형평성 없이 교회를 압박하고 종교의 자유를 침해했다며 지적했다. 

 

손 목사는 헌법에 나오는 종교의 자유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교회를 보호하라고 있는 것'이라며, 종교의 자유가 보장된 나라들 중 코로나 감염사례가 훨씬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예배드릴 수 있게 자유를 인정했다고 말했다. 손 목사는 여러 어려움이 있어도 예배를 결단코 포기할 수 없으며, 잔디, 공원, 바닷가라도 모여 방역수칙을 지키며 예배 드릴 것이라고 했다. 세계로교회는 지난 17일 주일 성도들은 교회 잔디밭에 거리두기를 하고 앉아 추운 날씨 속에도 예배 드렸다.

손현보 목사(세계로교회)는 1월15일 교회폐쇄조치 집행정지 가처분신청 기각 후 예배당 입구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손현보 목사(세계로교회)는 1월15일 교회폐쇄조치 집행정지 가처분신청 기각 후 예배당 입구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그로부터 하루가 지난 다음날 18일(월), 손현보 목사는 SNS를 통해 '방금 구청으로부터 연락이 왔다'며 다음 날인 19일 0시부로 폐쇄조치가 해제될 것이란 공지를 받았음을 알렸다. 이에 세계로교회는 19일 새벽기도회를 정상 진행할 것이며,  5시20분에 폐쇄된 문을 열고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 마음 고생하시며 애써 주신 데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인사를 마쳤다. 본지가 세계로교회 관계자와 통화를 통해 위와 같은 내용이 사실이며, 19일 새벽예배부터 정상화 될 것이라고 하였다. 또 구청에서는 19일 오전 중으로 해당 공문을 교회에 전달할 것이라 전했다. 


'예배회복을 위한 자유시민연대(예자연)' 김영길 사무총장은 "부산 강서구청에서 세계로교회 폐쇄조치를풀었습니다. 강력한 저항속에 자신들의 불리함을 알고 취한 행동으로 보이빈다. 정부는 예배를 가지고 병주고 약주고 교회 길들이기 하는 것입니다. 예자연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온전한 예배회복을 위해 끝까지 달려가도록 할 것입니다. " 라며 입장문을 냈다.

 

교회폐쇄 해제 소식을 알리는 세계로교회 SNS계정.
교회폐쇄 해제 소식을 알리는 세계로교회 SNS계정.

현재(1월18일21시 기준) 세계로교회의 폐쇄조치 해제소식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으며, 여러 곳에서 하나님께 대한 감사와 기쁨 그리고 반가운 소식이라는 응답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손 목사는 세계선교교회 박요한 목사와의 인터뷰를 통해(유튜브),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리며, 또 이를 위해 전국에 있는 많은 목사님들과 성도님들이 기도와 금식기도까지 동참해 주셨다며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했다. 향후 어떤 경우라도 정부가 교회에 개입하여 '몇 퍼센트만 대면 드려라', '혹은 비대면으로 드려라' 라며 예배에 대해 지시하는 것을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과 헌법에 위배되는 것이라며 이런 일들이 일어날 때마다 우리는 강력하게 싸워서 우리가 지키고 회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가처분신청 기각 후 곧바로 항고를 했으며 해제를 함으로 항고의 이유가 없어졌다고 보지만 항고의 내용은  지속될 것이며, 지속적으로 종교의 자유와 예배의 자유에 대해서 주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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